드럼을 배우기 시작한 이유는 나의 오랜 꿈 때문이었다.
어린날부터 남 앞에 서기를 좋아했다. 그저 신이나고 즐거웠다.
어느 때부터 자연공연을 계획하게 되었다. 말 그대로 자선공연이다. 그 어떤 조건이나 도움을 받지 않는 자선공연말이다.
그래서 드럼을 배워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무엇이든 쉬운 일은 없다. 드럼의 멋지고 경쾌한 리듬을 내기 위해서는 고통과 노력이 뒤 따랐다. 그렇게 열심으로 배우다 여름 단합대회를 학원에서 하게 되었는데 그 자리에서 취중에 임재범의 [고해]를 부르게 되었다. 그렇게 단합대회는 끝이났고.. 월요일 아침, 원장님께 직장인밴드 [잼]의 리드 보컬 제의를 받게 되었다.
이번 연말 공연은 학원내에서 자체로 치뤄지는 행사였다.
나는 박상민의 [멀어져간 사람아] 윤태규의 [마이웨이] 활주로의 [탈춤] 그리고 추가로 지정받은 곡이 [돈보]라는 노래였다.
[돈보] 이 돈보라는 노래가 어떤 노래인가? 솔직히 처음 듣는 노래 제목이었고 일본 노래라....
일본하면 음식이 깔끔하고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그 어떤 잔잔한 나라... 반일감정을 버리고 항상 프로의식이 있는 예절과 온천의 나라라는 의식이 강했다. 그리고 일본여행을 항상 동경하던 일본이라는 나라..
원장님이 말하였다. 경상씨하고 잘 맞은 것 같은 노래다. 목소리 톤이나 분위기, 허스키함이 어느 정도 있으니 한번 해보라며 돈보의 음악을 틀어 주었다... 그리고 난 들었다. 눈을 감고 조용히 귀를 기울였다. 음악을 듣는 내내 아련한 옛 추억의 그 어떤 향수의 느낌이 몰려왔다. 감이 좋았다. 음악의 흐름이 좋았다. 될 것 같았다. 아니 부르고 싶었다....
하겠습니다. 한 번 열심히 부르겠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나가부치 쯔요시]님의 정보를 수집하게 시작했다. 그것이 11월 30일이다.
나가부치 쯔요시 나는 그 인물 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했다.... 심연의 깊은 바닷속을 들어 가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