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가을이 왔는가? 

존바이스 음악을 들으며 이 글을 쓰고 있다. 존 바이스 음악은 잔잔하면서 사람의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 웬지 술 한잔을 기울이고 싶은 마음도 들고 지나온 날을 회상하게 하는 묘한 마력이 있다. 업무가 끝나는 이 시간이면 존바이스 음악을 듣노라면 눈을 감고 싶다. 

이제 3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이 2009년이라는 시간도 말이다. 채 남지 않았다는 말은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채 3개월이나 남았다. 이렇게 말하고 싶다. 오늘은 마음이 참으로 숙연해지는 하루다. 분명 바쁘고 분주하게 보냈는데도 그렇게 보낸 느낌이 들지 않는다. 내가 마음의 여유가 생긴 것인가? 아니면 내공이 조금 쌓여 번잡스러움을 이겨내고 있는 것인가?   

아침에 출근해 청소하고 정리후 남한산성 읽다가 택배찾으로 가고 수리산현대 설치후 병원에 다녀왔다. 충훈부 현대아이파크에서 시간을 많이 투자했다. 몇번 통화한 소비자가 몇 분을 소개해주셨다. 인연이라는 게 이런가 보다. 정작 본인은 나중에 한다고 하시고 지인들만 2분을 추천해주셨다. 또 as후 매장에 손님이 방문하셨는데 그 분도 충훈부 현대에서 오신 분이다. 오늘 이 분들 잔치하는 날인가? 사이즈 실측하고 명학역 설치마치니 하루가 마감이다. 이 글을 남기고 또 드럼학원에 간다. 그렇다... 어차피 가는 시간이다. 단 오늘 하루를 얼마만큼 가치있게 소중하게 자신에게 투자하느냐... 이것이 문제로다. 정말 가을이 오는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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