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집에 있었던 우석출판사의 [고우영 만화 대전집]20권이 넘는 책중에 일지매 1,2권이 빠져있어서 3권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왜 고우영화백의 최고작이라는 데 이렇게 재미나지 않는 걸까? 다른 작품들은 익살과 재미, 그 시대를 뛰어넘는 작가의 세계가 느겨졌는데 일지매만은 재미를 못 느꼈다. 그런데 이번 헤어샆에서 가져온 일지매 1권부터 읽은 후 부터는 왜 그렇게 찬사를 했는지 알 것 같았다. 왜 작가가, 사람들이 열광했는지를 알 수 있었다. 고우영 화백이 1977년부터 1979년까지 연재했다는 이 작품 일지매... 30년이 지난 이야기가 전혀 오랜 시간이 흘렀다는 것은 느끼지 않게 한다.
고우영 화백만의 스토리가 있다. 내면을 꿰뚫는 표현과 사람과 사람사이의 이야기와 현장감있는 속도전개. 삼국지,초한지,열국지,수호지 등등 어디 재미나지 않은 작품이 어디있겠는가? 이런 최고의 작가가 빨리 세상을 타계하셨다는 게 정말 우리시대의 안타까움이다...
부디 고우영 대야망을 다시 출간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