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유독 시끄러웠다. 차 하부에서 덜컹 덜컹거리는 소리와 잔 기계소리들... 이거 차에 무슨 이상이 있나보다.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카센타로 향했다. 10분만에  원인을 찾았다. 조인트 부속중 고무바킹이 마모가 되어 이렇게 소리가 심하게 난 거란다.  현대카쌍용 사장과 5분여에 걸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요즘 일만하다가 가족에 신경을 쓰게 시작했단다. 자주 다녀야 가족애도 생기는 것이지.. 일만 하고 살았던 것 같다는 이야기다. 술과 담배에 많이 지쳤다는 이야기를 자주 해냈다. 당연히 그렀겠지.  조그만 가게 두칸 쓰는데 140만원, 3명의 직원 급여, 식대값만 월100만원이 넘게 나간다 한다. 그리고 잡다하게 들어가는 여러 잡비들... 월말이면 머리가 아프단다. 분명히 버는 것 같은데 앞으로 남고 뒤고 까지는 기분이란다... 

충분히 공감이가는 이야기다. 그래서 뭐든지 규모도 좋지만 실속이 중요하고 내실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공감하게 만든 대화다. 속으로 나는 얼마나 알차게 운영하는 것인가? 아내와 나 둘만이 운영해도 충분히 수익도 내고 특별히 신경 쓸 것이 없는 알찬 베이스캠프 같다는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그렇다. 남을 위한 겉치레보다는 정확한 자기실속이 중요하다. 

방금전 인천의 현수막 실사박사에 현수막을 의뢰했다. 정말 싸다. 이렇게 싼 곳은 볼 수가 없다. 오늘 하루도 소중히 눈부신 날처럼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