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민. 고교동창이자 취업동기,그리고 나와 같은 직종의 친구를 어제 봉담에서 만났다. 

인천모임에서 20년만에 만나본후 개인적으로 어제 만났다. 운영하는 공장에 가보니 성격대로 깔끔하게 잘 해놓았다.사무실 인테리어가 내 매장만큼 깔끔하다. 한 수 배우고 왔다. 투자해야 된다고...  볏짚 삼겹살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삼겹살보다도 친구와 있고 대화를 나누는 그 자체가 좋았다. 시간을 뛰어넘어,나이를 뛰어넘어 나누고 즐기는 대화와 사람이 좋았다. 왜 그렇게 오랜만에 만났는데도 예전처럼 좋고 신날까?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모발관리와 삼푸 쓰는 요령은 귀담아 들을만 했다. 모든 것은 관리라는 걸 다시한번 더 느꼈다. 

친구의 잔잔하면서 부드러운 말투를 배워야겠다고 느꼈다. 크고 우렁찬 말이 아닌 부드럽고 감성적인 부두러운 카리스마를.... 노래 한곡 부르고 집에 도착하니 새벽 3시가 넘었다.  

지금 창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이제 더위도 가고 가을이 오려나보다....   친구말대로 이제는 마음의 여유를 느끼고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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