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 햇살은 정말 살인적으로 더웠다.  교회를 다녀온 후 아내와 집에 오는데 아무리 에어컨을 틀어도 온도는 너무 더웠다. 아내와 롯데시네마에 [지아이조 ] 이병헌 나오는 영화를 예약 하려다가 다음에 조조보기로 하고 나왔다. 삼성래미안 상담마치고 바로 집에 와 그냥 가만히 있었더니 이렇게 시원할 수가 없었다. 산속 중턱에 있는 내 집에 대한 자부심이 정말 좋았다. 바람이 산들 불어오고 베게를 베니 정말 신선이 따로 없었다. 1시간은 잔 것 같았다.  

5시에 청계산으로 출발하였다. 물놀이도 하고 그 근처에서 저녁을 먹기로 계획을 잡았다. 청계산 계곡에는 정말 사람이 많았다. 텐트치고 노는 사람들,물놀이를 하는 사람들. 나는 이런곳이 좋다. 하지만 쓰레기를 버리고가는 저 양심없는 보이지않는 사람들은 싫다. 설빈이는 이런 곳이 싫다고 한다. 재미가 없다고 한다. 아빠는 성격상 이런 곳이 좋다고 하는데 자기는 싫다고 한다. 자기 주관이 다르다고 말도 잘한다. 아내가 작은 소리로 말한다. 여기 설빈이처럼 큰 애는 없다고 한다. 찬빈이는 저리 좋다고 난린데. 설빈이는 대체 누굴 닮아서 자연과 산을 싫어하는질 모르겠다. 네 말대고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고 주관이 달라서인가?  윽박지르기보다 이해해주고 그럴 수도 있겠다. 이해해주었다. 내 주장만 내 세우면 멀어질 것 같아서였다.  

오리바베큐집은 분위기가 쾐찮았다. 오리 반마리 시키고 청국장, 물냉면 시켰다. 맛은 좋았다. 금새 먹었다. 처음에는 술 생각도 났지만 당분간 금주기에 사이다 먹었다. 

맑은 공기에 보이는 산들, 동물들... 아들들과 아내와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다. 

항상 분위기 메이커는 나다. 왜냐?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이니까 아끼고 사랑해야 하니까..그리고 아빠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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