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움 때문이다. 전염성 때문이다. 뜨거운 것은 그 뜨거움을 다른 것에 전달한다. 사랑도, 연애도, 혁명도 뜨겁다. 뜨거울 때 사람은 하나가 된다. 뜨거움과 뜨거움이 만나면 더 큰 뜨거움을 만들고 사람을 모이게 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을 만든다.

노신은 이야기했다. 자신이 가야 할 길을 묻는 젊은이들에게. “처음부터 길이란 것은 없었다. 누군가 처음으로 그 길을 갔고 많은 사람들이 그 길을 가게 되자, 그것을 길이라 불렀다”고. 그 처음으로 그 길을 간 사람이 뜨거운 열정이 있는 사람이다. 『나쁜 사마리아인들』의 저자 장하준도 이야기하고 있다. “블로그든 선거든, 각자가 의사를 표시하고 모여야 사회를 개선시킬 수 있다!” 사람이 모이도록 먼저 실천하는 사람, 그 사람이 뜨거운 열정을 가진 사람이다. 버락 오바마도 뜨거운 열정으로 사람을 모으고 백인 중심의 미국 정치사회를 변화시키고 있다.
 
뜨거운 열정이 없다는 것은 개성이 없다는 것과 같다. 뜨거운 열정만이 확연하게 다른 사람들과 나의 차이를 보여줄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뜨거운 열정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자신의 삶에서 온다. 자신의 내면의 정체성에서 나온다. 그런 열정이야말로 진짜 열정이고, 세상을 조금이라도 변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힘이 된다. 그러나 그 열정이 돈, 권력, 여자(남자)에게서 오면, 부패한 기업가가 되고, 신념이 없는 정치인이 되고, 플레이보이나 바람난 여자가 된다.

석가, 예수, 공자, 소크라테스, 테레사 등은 모두 뜨거운 열정의 소유자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사상은 지금도 식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되고 있다. 아름다운 전염이다. 뜨거운 열정이 없는 사람은 자신의 꿈과 세상을 변화시킬 수 없다. 열정이 없으면 다른 사람들을 전염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전염된 사람이 많아질수록 그의 꿈은 현실이 된다.
 
열정은 세상을 움직이고 변화시키는 불변의 법칙이다. 열정은 에너지이기 때문이다. 정신적 에너지가 크고 강한 사람이 그 시대를 지배한다. 왜냐하면 좋은 사상이란 물과 같아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고 그 사상은 바다로 흘러가고, 바다는 모든 물을 품기 때문이다.
뜨거운 열정은 개인의 사상을 만든다. 결국 그 사상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이고 더 큰 열정은 작은 열정을 다 품게 된다. 이것은 하늘의 이치이며 불변의 법칙이다.
 
그래서 나는 젊은이들의 열정은 “간장 종재기만 해서는 안 되고 대접만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스스로도 매순간 “‘간장 종재기’가 되지 말고 ‘대접’이 되자”라고 약속하고 반성한다. 그러나 세상에는 ‘간장 종재기’같은 사람이 너무 많다. 그런 사람이 매순간 ‘대접’이 되려고 노력한다면 그 사람 내면에 대접만 한 열정이 쌓일 것이다. 대접만 한 열정이 다른 대접만 한 열정을 가진 사람을 만들 때 더 큰 대접이 될 것이고, 그 큰 대접이 세상의 많은 사람의 마음을 담을 것이다.
우리 모두 큰 대접이 되기 위해 노력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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