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우가 해서는 안 되는 일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자신의 리더를 놀라게 하는 것이다. 책임을 지고 있는 조직에 있어 놀라게 된다는 것은 창피를 당하는 것이며 보통은 공개적으로 체면이 손상되는 것이다. 그 놀라움이 부정적인 내용일 때만이 아니라 매우 즐거운 것일 때도 마찬가지다. 해서는 안 되는 두 번째는 자신의 리더를 과소평가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가 그 위치에 올라온 것은 그저 얻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신이 과소평가 받고 있음을 알게 된 리더는 당신을 매우 괘씸하게 생각할 것이며, 리더에게 돌린 부족함은 곧 당신에게 돌아오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리더를 과대평가해서 나쁠 것은 하나도 없다. 그러나 일어날 수 있는 가장 나쁜 일은 리더로 하여금 아첨을 받고 있다고 느끼게 하는 것이다"                                                                                                
-386BIZ REVIEW followership 중에서
 

조직에서 가장 핵심을 차지하는 관계는 리더와 팔로우(따르는 사람)의 관계이다. 리더와 팔로우의 관계를 가장 아름답게 보여주는 이야기는 부처, 예수, 공자, 소크라테스 등 성인들이 보여준 스승과 제자의 관계일 것이다. 그들은 상호 서번트 리더십을 실천했고 평생 신뢰를 쌓아갔다. 리더와 팔로우에게 있어 가장 핵심적인 것은 신뢰다. 그것도 상호신뢰다. 어느 한쪽의 전폭적인 신뢰는 결국 많은 부작용을 낳게 된다. 신뢰는 상호 균형과 조화를 이룰 때 가장 이상적이다. 그래서 리더의 시선이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진다거나 직원들이 자기를 대하는 태도가 조금 냉소적으로 보인다면 리더와 팔로우는 다음과 같이 각각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야한다.
 
'나는 리더로부터 신뢰받고 있는가?'
'나는 직원들에게 신뢰를 주고 있는가?'
 
리더는 왜 존재하는가? 조직이 존재하기 때문에? 조직은 왜 존재하는가? 사람이 존재하고 그 조직이 이루려는 목표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리더가 존재할 수 있는 것은 바로 팔로우가 있기 때문이다. 팔로우가 없으면 리더도 필요 없다. 그런 대표적인 것이 1인 기업이나 프리랜서라는 직업이다. 어쩌면 이 사람들은 자신을 관리하는 것이 더 치열하다. 자기 자신이 리더와 팔로우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야하기 때문이다. 프리랜서 중에 치열하지 않은 사람이 프로가 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팔로우도 마찬가지다. 리더가 있기 때문에 팔로우가 있는 것이다. 서로의 관계는 실과 바늘 같은 존재이다. 리더십의 정수는 팔로우를 최고의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다. 팔로우의 목적도 리더가 최고의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답은 아주 간단하다. 리더든, 팔로우든 먼저 자신이 신뢰받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신뢰가 없을 때 조직의 미래는 없다. 조직의 운명은 신뢰에서 시작되고 신뢰에서 끝난다. 그래서 신뢰에 관해서는 리더는 절체절명의 책임을 져야한다. 그 책임을 부하에게 돌리거나 책임을 회피하려는 사람은 리더가 될 수 없다. 그래서 리더는 항상 고독하다. 그러나 그것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그 운명을 고귀한 가치로 승화시킬 수 있을 때 리더의 가치는 빛나는 것이다. 이런 리더가 해서는 안 되는 두 가지 일은 다음과 같다.
 
"리더가 해서는 안 되는 일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부하의 약점을 참아내지 못하고 버럭 화를 내는 것이다. 리더나 부하도 누구나 약점은 있다. 약점보다는 그 사람의 강점을 볼 수 있고 그것을 끄집어낼 수 있어야 리더다. 두 번째는 부하의 미래 가능성을 과소평가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에게는 리더가 가지고 있지 않은 많은 시간이 남겨져 있다. 그들의 가능성을 과대평가할 때 그들은 그 평가만큼 성장한다. 때론 혹독하게 훈련시키는 것도 필요하다. 그러나 그들의 가능성을 과소평가하면 부하들의 가슴에 상처가 남고 또 부하들은 리더를 진심으로 따르지 않는다. 진심으로 따르지 않는데 어떻게 최고를 만들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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