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를 올리는 사람의 첫 번째 습관은 바로 <공헌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다. 자신이 조직의 리더나 상사에게 무엇을 공헌해야 할 것인가를 묻고 그 답을 얻게 되었을 때, 그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하는가? 공헌에 초점을 맞출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이 부분부터 확인한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얼마일까? 그리고 일이 마무리 되어야 하는 날로부터 거꾸로 시작해서 일정표를 작성하고, 어떻게 시간을 분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 사고할 것이다.

인간에게 누구나 동등하게 주어진 자원이 바로 시간이며 동시에 가장 제약된 자원도 시간이다. 그가 아무리 중요한 사람일지라도 인간은 누구나 태어나면 죽을 때까지 그에게 하루 24시간이 아닌 25시간을 줄 수 없기 때문이다. 자본이 많은 사람은 자본을 통해 투자와 사람을 더 늘릴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은 늘릴 수 없다. 그래서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일수록 시간을 중요한 일에 써야하고 아껴 써야만 한다. 일을 하면서 능률이 잘 오르지 않는 사람들은 자신이 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는지 점검해봐야 한다. 시간을 중요하게 쓰기보다 급한 일에 쓰는 사람은 언제나 허둥대고 매일 시간에 쫓기는 삶을 산다.
 
도대체 중요한 일이란 무엇일까?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일’이다. 급한 일이란 무엇일까? ‘빨리 해결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기는 일’을 의미한다. 많은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중요하고 급한 일에 자신이 시간을 투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은 뒤로 미루는 경우가 많다. 시간 관리의 핵심은 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에 집중도를 높이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부분을 해결하지 않으면 언제나 그 일이 또 급한 일이면서 중요한 일이 되기 때문이다. 급하고 중요한 일을 급하지 않고 중요한 일의 상태에 해결하는 것이 시간 관리의 선순환을 만드는 조건이다. 물론 급하지만 중요하지 않는 일은 시스템을 통해 해결하도록 지시하고 급하지도 않고 중요하지도 않은 일에서는 당장 손을 떼야한다. 
 
시스템에 맡기고 중요하지 않은 일에서 손을 떼어서 얻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까? 그 시간을 덩어리 시간으로 확보하는 것이다. 덩어리 시간이란 내가 중요한 일을 집중해서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말한다. 자투리 시간을 가지고 중요한 일을 할 수 없다. 중요한 일은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무엇보다 집중력이 요구되는 일이다.
 
예를 들면 아침 9시 출근하여 저녁 6시까지 일한다고 치자. 오전에 덩어리 시간을 10시~12시, 2시간 정도 확보하고 오후에는 2시~5시까지 3시간의 덩어리 시간을 확보한다고 하자. 그러면 일주일에 10개의 덩어리 시간이 확보되고 나머지 시간은 자투리 시간이다. 이때 중요한 일정이나 일을 먼저 덩어리 시간에 배치하면 그게 바로 스케줄이 된다. 일주일의 중요한 스케줄이 없는 사람은 시간을 중요한 일에 분배하지 않는다는 증거다. 
나도 시간 관리의 중요성을 깨달은 후, 다산북스의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리드타임(급한 일이 아닌)이 필요한 일을 열거해 보고 그것에 집중하려고 한다.
 
1. 핵심저자 관리  2. 전략아이템 발굴  3. 다산북스 목표와 비전의 공유  4. 각 브랜드 정체성 확립  5. 다산북스 일하는 방식의 확산  6. 직원들과의 지속적인 학습과 대화  7. 인재발굴 및 업무 재배치  8. 출간 컨셉 회의  9. 독자와의 대화  10. 원활한 자금의 확보 
현재 나에게 급하지 않으면서 중요한 일들이다.
 
급하면서 중요한 일은 다음과 같다.
1. 마케팅 실행 점검하기  2. 광고 작성 및 실행 점검하기  3. 최종 단계에서 책 표지 문구 점검하기  4. 원고 읽기  5. 결재하기  6.베스터 셀러 읽고 분석하기  7. 시장 상황 모니터링 하기  8. 팀장들 교육하기 9. 급하게 찾아오는 사람 만나기  10. 전체적인 프로세스 점검하기
 
현재 내가 맡고 있지만 차츰 이 일을 전부 팀장이나 담당자에게 전환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야만 내가 좀 더 중요하면서 리드타임이 필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먼저 나의 일과 시간을 펼쳐놓고 중요한 일과 중요하지 않는 일을 구분하고, 일에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명확히 파악하고, 비생산적인 요소의 시간을 줄이고, 그래서 얻어진 자유로운 시간을 덩어리 시간으로 확보하기 위해 철저히 기록하고 분석한다. 현재의 목표는 하루에 3개의 덩어리 시간을 확보하여 일주일에 확보된 15개 덩어리 시간을 통해 15가지의 중요한 일과 의사결정에 집중하는 것이다.
 
성과를 올리는 사람의 두 번째 습관은 “자신의 시간을 어디에 투자해야할지를 안다”는 것이다. 시간은 무형이다. 실체가 없다. 시간관리란 “그 무형의 실체를 유형의 것처럼 느끼고 사용하는 능력”이다. 어느 분야에서든지 일가를 이룬 대가들은 모두 그 능력을 몸에 지니고 있는 사람들이다. 나도 그 능력을 몸에 달라붙도록 하기 위해 노력을 계속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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