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이나 회사에서 똑같은 일을 해도 어떤 사람이 하면 성과가 나고 어떤 사람이 하면 성과는 나지 않고 오히려 그 성과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한 기업을 이끌고 있는 경영자나 팀장들은 그 성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 계속해서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해고 되거나 좌천되는 경우가 기업에서는 부지기수로 나타난다.
그럼 성과를 내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만약에 공통점이 있다면 그것을 벤치마킹하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그런 공통점은 없다. 조직에서 성과를 내는 사람들은 학창시절 모두 공부를 잘 했다거나, 모두 잘 생겼다거나, 또는 모두 외형적인 성격을 가졌다거나 하는 공통점은 없다. 그러나 하나의 공통점은 있다. 성과를 올리는 사람은 “자신의 능력이나 존재를 성과에 연결시키는 습관적인 힘을 보유하고 있다”라는 사실이다. 즉 그들은 성과를 올리는 습관을 몸에 붙이고 있고 그 습관의 힘을 사용해서 계속해서 성과를 낸다는 사실이다.
성과를 올리는 습관을 몸에 붙이기 위한 그 첫 번째 능력을 알아보자. 조직에서 성과를 올리는 사람을 눈여겨봐라. 그가 성과를 올리고 있다면 차차 말하게 될 5가지 능력을 이미 소유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성과를 올리는 사람은 먼저 “자신이 공헌할 것에 초점을 맞추는” 능력이다. 그리고 상사와 리더에게 가장 먼저 이렇게 묻는다.
“저에게 이번 일에서 기대하는 성과가 무엇입니까?”
물론 그가 대표라면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야 한다. 그래서 경영자는 이 질문을 계속해서 던져야 하고 그 물음에 스스로 답해야 하기 때문에 고독한 것이다.
나도 우리 회사의 2명의 PM(프로덕트 매니저)들을 불러놓고 그런 질문을 해보라고 했다.
“사장님은 제가 맡고 있는 이번 책에서 어떤 성과를 기대하시나요?”
그래서 나는 2명의 PM에게 각각 다음과 같이 짧게 답변에 주었다
“정대리가 맡고 있는 『리버보이』는 다산책방이라는 브랜드가 청소년 문학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선택한 아이템이다. 그래서 이번에 그 교두보를 만들어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그 분야의 베스트셀러는 물론 최소한 2만부 이상이 판매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김대리가 맡고 있는 『블라인드 스팟』은 다산초당 브랜드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전략상품이다. 일단 역사분야에서 강력한 브랜드 지위를 가지고 있는 다산초당의 브랜드를 인문교양분야로 확장하기위해 많은 투자를 해서 선택한 아이템이다. 인문분야 1위는 물론 3만부 이상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
두 사람은 조금 버거워하는 것 같았지만 이번 책을 통해 자신이 무엇을 공헌할 것인지가 확실하게 잡혔는지 새로운 의욕과 결의를 세우는 것 같았다.
이렇게 자기 자신이 공헌할 것이 무엇인지 뚜렷하게 인식하게 되면 그 사람은 업무(work)에서 눈을 돌려 목표(task)에 초점을 맞춰 일하게 된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단지 일의 사이클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이루고자하는 목표에 초점을 맞춰 가장 중요한 문제들부터 해결하면서 일을 진행하게 된다. 이렇게 일하는 사람을 우리는 “전략적으로 일한다.” “프로페셔널하다.”라고 말한다.
나도 언제나 내 자신에게 묻는다. “내가 현재 위치에서 공헌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이 질문을 자꾸 속삭일 때마다 ‘공헌’이라는 단어가 내 가슴 속에서 울림을 만든다.
공헌 - ‘힘을 써서 이바지함’. 이 단어를 다시 소리 내어 읽을 때마다 내가 진실로 내 조직과 직원들을 위해 힘써 이바지하고 있는지 스스로 묻게 되고, 그 물음을 계속할 때 나도 모르게 ‘공헌’이라는 단어가 눈물을 핑 돌게 할 때가 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조직이든, 가정이든, 당신이 지금 하는 일이든 그것을 위해 진실로 ‘힘을 써서 이바지’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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