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 배경으로 나오는 곳이 통영 앞 바다입니다. 집이 사업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집은 시내의 외곽으로 밀려나게 됩니다. 최인호 씨의 <어머니>라는 소설을 읽으면서 그 당시에 어머니의 심경을 헤아릴 수 있었습니다. 대학을 마치고 유학을 떠나기 전에 옥상에서 찍은 어머니의 사진입니다.
당시에 다른 분들의 삶도 그러하였겠지만 정말 어머니는 일을 많이 하시다 가셨습니다. 밀알이 되었던 삶이었습니다. 오늘 자신과 아이들이 누리고 있는 삶이 결국 어머니의 헌신과 희생의 대가라는 생각을 늘 하게 됩니다. [사진: 집의 옥상에서(1983년 초 봄), 글: 200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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