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잔잔히 오는 것 같아. 소나기도 아니고 이슬비도 아닌 비가 오고 있어.

아침부터 바쁜 당신을 보고 있으면 생기가 있어 보이기도 하지만 마음이 아플 때가 참 많아. 항상 표시도 나지 않는 집안일에 돌덩이같은 아들 두놈 키울랴. 살림할랴. 매장 관리 할랴.  아무리봐도 당신은 슈퍼맨인 것 같아.

오늘은 학교수업 가는 날이라 당신이 더 바빴지. 당연히 일이 두배로 많아지니 짜증도 날거야. 성격이 뽐뽐해서 우리 삼부자에게 맡기지도 못하고 혼자 다 하려 하니 더 힘이 들지. 하지만 예전에 비하면 이 정도는 언제든지 참을 수 있어.
근명여중으로 당신을 바래다 주는 데 나는 항상 기분이 좋더라. 운전기사이기도 하지만 당신에게 웬지 힘이 되는 그 느낌이 나를 기분좋게해. 당신 열심히 사는 모습보면 나는 힘들었던 순간이 다 잊혀지곤 해.

하나님께 항상 감사드려. 내 소중한 아내를 주심을 항상 감사드려. 내 소중한 아내가 있기에 나는 이 순간도 다가올 힘든 어떤 순간도 이겨낼 수 있어. 두 아들 합한 것보다 당신을 더 사랑해.  한결같은 내 사랑으로 당신을 더 사랑할거야.
당신이라는 꽃을 키우고 가꾸고 관리하고 사랑하는 나는 당신의 정원사.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해요.  우리 오늘도 웃음으로 하루를 잘 지내요.
당신을 하늘처럼 넓고 바다처럼 깊게 사랑하는 단 한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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