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님.  안녕하십니까.

 

어제는 하루네 흐렸는데 오늘은 정말 화창합니다.

오늘도 산에 오르는데 일어나기가 힘들었지 마음이 흐뭇해지고 입가에는 웃음이 번졌답니다.

왜 냐구요?  간밤에 좋은 분들을 만나고 좋은 이야기를 나눈 까닭입니다.
저는 무슨 모임같은 곳을 자주 가지 않았습니다. 몇년전까지 향우회,동종업계모임,경매모임,등등 여러 모임에 나가 활동도 했는데

이건 아니다 싶은게 많았답니다. 영리를 추구하는 곳도 싫었고 나이와 상관없이 하는 말들과 행동들,그 어떤 모임의 의미가 없는 그런 자리가 많았던지라 나가지 않았습니다.  제가 좋은 곳을 선별하지 못함이 더 문제겠지요.

 간밤에는 안양에 단 한명있는 동창이 안양, 군포,의왕에있는 동문회를 결성한다고 하니 일단 한번 가보자 하기에 일단 가기로 했습니다. 이제껏 동창회다, 동문회다 단 한번도 간적이 없었습니다.

처음 갈비집 모임에서는 아직 서로들 잘 알지 못한 상태라 분위기가 그저 그랬는데 호프집으로 옮긴 후 부터는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전북 익산에 있는 전북기계공고를 졸업했습니다.
제 옆에 앉아있던 김창근이라는 2년 선배에게서 많은 배움을 받았습니다.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권리를 주장하라!  권리만 주장하는 이기주의자가 되지말고 서로 양방향 통행은 하돼 자신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자.  담배를 끊었다. 끊은 이유도 있다. 하지만 하지만 내가 세운 목표와 꿈을 이루면 쿠바의 체게바라동상앞에서 씨거를 필 것이다. 그때 피울 담배를 벌써 다 두었다.]
자신의 주관과 삶을 대하는 자세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는데 많이 배웠습니다.
파장될무렵 교가 제창을 하라는데 저는 솔직히 한 소절도 기억나지를 않고 음도 생각나지를 않는데 반수이상이 힘차게 부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몇분이 자리를 만들어서 영리를 추구하지않고 격려와 배려를 해주는 모습에 가슴이 흐뭇했습니다.앞으로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요. 


사부님!!  오늘도 유쾌 상쾌 통쾌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안양에서 그랜드슬램을 꿈꾸는 젊은 청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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