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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 난장 1
김주영 지음 / 문이당 / 200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김주영 작가를 알게 된 책이다. 객주의 작가이면서 [화척][야정][활빈도][멸치]...
전작주의를 꿈꾸는 나에게 저자의 책은 내 서재에 한 자리를 채우고 있다.
아라리난장은 내가 살고 싶은 삶의 생각들이 모인 책이다. 팔도의 장똘뱅이들이 시골장터에 모여 풀어가는 이야기인데 맛깔나는 문체로 잔잔한 재미를 더 한 책이다. 의리 모사 협상 배신 군상들이 모여서 술과 장사와 한판 벌어지는 굿처럼 장사의 재미를 막걸리처럼 늘어놓았다. 나도 이렇게 장똘뱅이처럼 살아보고 싶다. 오늘은 이 장에서 내일은 또 저 장터에서 구성지게 장사하고 막걸리에 김치하나 쫙 찣어서 먹고 술에 적당히 취해 여인숙 또는 여관이나 민박집 어느 곳에서 잔들 무어가 어떠랴...
강원도,경상도 바닷가와 산과 강을 건너는 사람들... 시간은 그들에게 부지런함과 세상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만을 원한다. 진정 나도 아라리난장처럼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