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오늘 뿐이다.

 

요즘 내가 내 자신에게 거는 최면이다.

단 오늘 뿐이다. 오늘이 마지막인 것 처럼 살자는 결의와 다짐이다. 어쩌면 나의 독한 의지의 결집이면서 내 자신을 경계하는 겸손의 표현이라고 말하고 싶다. 오랜 방황의 아픔과 고통을 알고 있다. 지나온 날들과 생각이 나를 만들었다.
요즘 내 자신이 대견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 많은 세월동안 지나온 돈과의 싸움에서 조금 이긴듯 하다.

 

2009년 1월 한달 수입이 1900만원을 넘었다. 1900만원 매출이 아니고 순수입이다.

정말 처절하게 노력한 댓가라는 생각에 감사하는 마음뿐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1년 연봉이 될 수도 있다. 이 큰 돈을 내가 1달 만에 벌었다니 정말 감사 감사 할 뿐이다. 그 몇 수년 돈 벌어 볼려고 발버둥쳐도 그리 안되고 힘들더니 말이다...몇년에 벌어야 할 돈을 단 4개월 만에 벌었다.
1인 기업, 정말 1인 기업이었다. 나 혼자 스스로 영업하고 판매하고 설치하고 as까지 팔방미인처럼 뛰어다녔다.

 

내가 선택한 직종은 집에 꼭 필요한 제품판매 및 영업 일이다.
벌써 2년차가 다 되어간다. 요 근래 크리스마스,신정 할 거 없이 아침 일찍 나가서 밤 10-11시까지 일한 댓가다.
쉬어본 것은 가족들과 같이 한 화천 산천어 축제를 제외하고 4개월 사이 한 차례도 쉬어본 적이 없다.
솔직히 쉬고도 싶고, 놀고도 싶고, 책도 보고 싶고, 잠도 실컷 자고 싶지만 참기로 했다.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 것을 잘알고 있고 지금 쉴 때가 아니라는 것 또한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루 하루가 모여서 이루어진다. 단 하루도 허투로 살수가 없다.

 

돈은 역시 사람이 벌어 준다. 즉 고객이 벌어준다는 말이다. 그 고객을 어떻게 모셔야 하는가?

감동을 주어야 한다. 어떻게 감동을 주어야 하는가? 내 자신을 먼저 최고의 프로로 만들어 제대로 된 서비스와 어드바이스를 주어여 한다. 서비스는 무엇인가? 서비스는 순간 순간 발휘되는 삶의 자세에서 나오는 진정한 태도다. 세일즈를 위한 태도가 아닌 삶의 진정한 태도, 진정 사람을 겸손히 포근하게 살갑게 처음 봤지만 오랜 세월 같이한 지인처럼 진심어린 마음으로 고객을 대한 다면 그 고객은 나를 선택한다. 나를 초이스한다. 나를 초이스한다는 것은 나를 믿고 사줄 만한 신뢰와 인성, 그 모든 것에 고객의 마음의 빗장을 해제했다는 게다. 나는 이것이 영업이고 세일즈라고 생각한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다는 것.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 열린 마음으로 그 사람을 신뢰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화려한 말발과 제품의 장단점, 가격의 메리트도 중요하겠지만 고객을 대하는 진정어린 마음과 태도. 나는 이것이 첫째와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영업했다. 정말 참기 힘든 순간고 웃음과 내안의 인내와 배려로 참았다. 다른 곳 한번 비교해보시라고 아니 인터넷을 비교하시려면 그 곳에서 사지 나를  왜 불렀느냐고 한마디 하고 나오고 싶었던 순간도 많았다. 하지만 참고 또 참는다. 그러면 나만 손해지. 일단 구매하는 것이 내가 살 길이지. 베짱을 부릴 때가 아니지. 계약금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무조건 참는다. 어차피 치루는 싸움이라면 이기는 것이 중요하지. 도망가는 것이 상책이 아니지 않은가?

 그 이후로 돈은 정말 내 뒤에서 서서히 꼬리를 치며 따라오고 있었다. 나는 다만 그 꼬리의 종이들을 감사한 마음으로 지갑으로 옮겨 담았을 뿐이다. 이걸 알기 위해서 지난 십수년을 고생했나 보다 하는 생각도 든다.

 

내가 내 자신에게 경계했던 것은 단 한가지였다.

오늘 50만원 벌었건 100만원 벌었건 그 것은 내가 운이 좋아서이다. 내일이라고 그리 잘 되라는 법은 없다. 단 오늘 뿐이다. 단 오늘 뿐이다. 단 오늘 하루만 더 열심히 하자. 이제까지 내가 운이 좋아서 좋은 분들을 만나서 잘 된 것이니 겸손하게 단 오늘만 더 열심히 하자. 감사하는 마음으로 단 오늘만 최선의 몇배를 다하자... 이 마음으로 살아온 4개월이다.

다행히 손님의 다른 손님의 소개,소개로 많은 분들을 계약하였고 밤새워 붙인 현수막과 명함, 인터넷 소개글로 전화기는 불이 났다. 밥 먹을 시간이 없어서 김밥2줄로 배를 채워도 행복했다. 밤 10시가 넘어서 상담과 설치를 마치고 차를 운전해 집으로 오는 데 창밖의 바람이 너무도 시원했다. 엄동설한인데 너무도 시원했다. 그래도 잊지않은 것은 감사한 마음을 잊지말자. 감사하다..감사하다... 내일 하루만 더 최선을 다하자. 그 마음, 그 마음 뿐이었다...

 
프로페셔날, 나는 1인기업임을 잊지않으며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