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深星逾輝 (야심성유휘)
‘밤이 깊을수록 별은 더욱 빛난다’
사람들에 따라서 이 구절이 여러 가지로 해석될 것이라 생각한다. 본인은 이 구절을 이렇게 해석하고 싶다. 신영복 교수의 삶 처럼, 시련이나 위기속에서 우리는 더 깊어지고, 더 밝게 빛난다. 또는 시련과 위기 속에서 진정으로 세상을 긍정과 희망으로 보는 자가 더 두드러진다. 이 글을 바라보는 여러분들의 해석은?
지남철 이야기
‘지남철은 그 바늘 끝이 떨고 있을 때만 믿을 수 있다. 어느 한쪽으로 고정될 때, 우리는 그것을 버려야 한다’
타성에 젖는 것을 경계하는 말이라 해석하고 싶다. 그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알고, 전율과 흥분과 열정으로 떨림이 있어야 살아있는 삶이다. 그렇지 않고 안주하는 순간 퇴보만이 있을 뿐이다. 여러분들의 해석은 어떠한가?
나이테 이야기
‘나무는 겨울에도 자라며, 겨울의 나이테가 밀도가 훨씬 더 높다’ 우리가 진정 성장하는 것은 시련과 위기 속에서 임을 알 수 있다. 겉보기에 화려한 성장이 실은 빈 쭉정이 뿐임을 느낄 때가 많다. 밖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내실 있게 성장하는 삶이 더 실속 있으며, 다음을 위한 도약의 밑거름이 된다.
나비 이야기
나비를 통해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에겐 꿈이 있다. 저 넓은 하늘을 맘껏 날아다니는 나비에 대한 꿈, 우리는 어떤가? 애벌레는 자기의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의 마음으로 준비하고, 기다릴 줄 안다. 그러한 인고의 세월 속에서 애벌레는 나비가 되기 위한 성장을 거듭한다. 이는 시련과 위기 속에서 성장을 택하는 긍정자의 자세요. 뜻 한 바를 이루기 위해 현재에서 최선을 다하는 참된 구도자의 자세요. 마음을 비우고 신의 섭리를 받아들이는 지혜자의 자세다. 애벌레는 또한 번데기의 옷을 버릴 줄 안다. 이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성장을 위해 변화를 꾀하는 삶의 표상이다. 하늘을 날아가는 나비는 그래서 한 없이 존경스럽다.
가을의 심판
‘여름 내내 푸르던 나무들도 가을이 되어서야 각자 구별됩니다. 바람이 눕는 풀과 곧은 풀을 나누는 것도 같은 이치입니다. 가을은 그가 거느린 추상으로 나무를 나누는 심판의 계절입니다’
사람도 이와 같을 것이다. 모든 것이 좋을 때는 모든 사람들이 만면에 웃음을 띄고 다 좋은 사람인 것 처럼 보인다. 시련과 위기가 닥쳤을 때, 그 사람이 가진 성품과 사람됨, 그리고 진심이 드러나는 것 같다.
목수가 그린 집 그림
‘목수는 우리와 반대로 집을 그린다. 주춧돌, 기둥, 도리, 들보, 서까래..’
실천없는 앎으로 입만 벌리기 좋아하는 지식인의 모습이 떠올랐다. 정말로 제대로 실천하고, 그것들을 통해서 이론들을 재정립하는 자와, 머리에 잔뜩 지식을 넣기에 바쁜 행함이 없는 지식인의 삶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가장 먼 여행
‘The longest journey for anyone of us is from head to heart. Another longest one is from heart to feet’
머리로 이해하고, 마음으로 느끼기 까지 참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 그리고 마음으로 느끼고 실천하기 까지는 더 오래인 것 같다. 충분히 공감하는 바이다. ‘단박에 이해하고, 단박에 느끼고, 단박에 실천할 수는 없는가?’
높이 나는 새
‘높이 나는 새는 몸을 가볍게 하기 위하여 많은 것을 버린다. 심지어 뼈 속까지 비운다’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많이 비우고 버려야 한다. 신이 우리를 인도하기 위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도 나의 아집과 에고를 버려야 하며, 자기 안에 갇히지 않기 위해서도 마찬가지다.
속도에 대하여
‘자동차를 타고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사람에게 1미터의 코스모스 길은 한 개의 점에 불과하나, 천천히 걸어가는 사람에게는 이 가을을 남김없이 담을 수 있는 아름다운 꽃길이 된다’
본인이 늘 이야기 하듯이 우리의 인생의 참 모습은 바로 이 순간이요. 현재이다. 현재에서 최선, 최대를 이끌어 내는 사람은 진실로 영원을 사는 사람이다. 그래서 우리는 현재를 철저하게 즐길 줄 알아야겠다. 우리의 인생의 본질의 목적의 달성에 있는 것이 아니기에..
自由
‘자유는 自己의 理由로 걸어가는 것이다’
공감하는 문구이다. 자기 스스로의 삶에 대한 목적과 가치와 이유를 알고, 그 길을 당당하게 걸어가는 사람만이 진정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자기를 비우고, 자기의 본질 (신을 통해서 내려오는) 의 목소리에 경청하는 법을 배워야 겠다.
觀海難水
‘바다를 본 사람은 물을 말하기 어려워 한다’
깨달음이 있는 사람은 말이 없는 것 같다. 깨달음의 경지는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생각한다. 장님에게 나무를 있는 사실 그대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 것인가?
삶
‘삶은 사람의 준말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다른 모든 것들과 관계를 맺는다는 의미이다. 본인이 의도하든지 의도하지 않든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다른 모든 것들과 관계를 맺고 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존재함으로 인해서 세상이 조금이나마 밝아지고 풍요로워 질 수 있다면, 잘 사는, 잘 관계 맺는 삶이 아닐까?
시냇물
‘시냇물이 모여 담(潭) 을 이룰 때 비로소 소리가 사라진다’
사람도 이와 같은 것 같다. 침묵을 통해서 스스로의 내면을 관찰하는 시간들 속에서 우리는 진정 성숙해지고, 깊어지는 것 같다. 설익지 않는 말들은 늘 시끄러운 법이다.
바다
‘바다는 모든 물을 받아들이기에 우리는 바다라 부른다’
바다가 모든 물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가장 낮은 곳에 임하기 때문이다. 신영복 교수님의 이 글을 통해서, 느끼는 바가 많다. 더 낮은 곳으로 임하기 위해서 더 많이 비우고, 버려야 겠다. 도덕경에서도 진정한 도는 물과 같다고 했다. 깊이 새겨볼 일이다.
높은 곳과 낮은 곳
‘사다리를 타고 높은 곳에서 글씨를 쓸 때, 잘 되었는지를 알 수 있는 방법은 낮은 곳에 있는 사람에게 물어보는 것이다’
높은 곳에 있을수록, 교만과 허영심에 들뜨기 보다는, 늘 마음을 비우고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줄 알아야 될 것이다. 특히 사회의 지도층이나 리더들이 깊이 새겨야 할 문구일 것이다.
여름 징역살이
‘교도소에서 지내기에는 겨울 징역살이가 훨씬 낫다. 여름에 옆 사람은 단지 37도의 열 덩어리로만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존재하는 그 자체로 소중한 것이다. 인간의 영혼에는 모두 신을 닮은 신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을 보고 참으로 많은 생각이 들었다. 고의적인 소행이 아닌, 단지 존재한다는 그 자체만으로 다른 이의 미움과 시기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가슴 아플 뿐이다.
손
‘머리 좋은 것이 마음 좋은 것만 못하고, 마음 좋은 것이 손 좋은 것만 못합니다’
알고는 있으되 마음으로 느끼지 못하는 것도 문제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느끼고 있지만 행동하지 않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차라리 몰라서 안 했다면, 추후의 개선의 여지가 있다. 하지만 충분히 알고, 충분히 느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행동하지 않는다는 것은 삶에 대한 기만이다.
새해
‘세모(歲暮)에 지난 한 해 동안의 고통을 잊어 버리는 것은 삶의 지혜이며, 그것을 간직하는 것은 용기이다.’
시련과 위기와 고통으로 슬퍼하기 보다는 훌훌 털어버릴 줄 아는 사람은 진정 현명한 사람이다. 늘 본인이 이야기했듯이 자극에 대한 반응은 온전히 우리의 몫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시련과 위기를 단지 잊어버리는 것으로 끝내는 것은 한편으로는 어리석은 일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그 시련과 위기를 통해서 더 크게 성장하기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자기를 변화시키고 단련시키겠다는 마음가짐과 실천력이 필요한 것이다. 이런 자가 진정 용기있는 자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항심과 항산
‘항심이 먼저인가? 항산이 먼저인가?’
IMF 이후 우리들은 항산(恒産) 을 끊임없이 추구하고 있다. 항산이 나쁜 것은 아니다. 산이 전혀 없다면 현대사회에서 행복의 추구에 분명히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 문화는 너무나도 항산에만 맞추어져 있다. 항심과 항산의 조화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성공과 실패
‘성공에 의해서 지위가 커지고, 실패에 의해서 그 사람의 내면이 커진다’
성공과 실패는 종이 한 장이라는 말에 공감한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우리는 시련과 위기 속에서 훨씬 더 실속 있는 성장을 하는 것 같다.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다. 긍정적인 마음가짐, 감사의 마음가짐, 자기성찰을 통해 발전하겠다는 마음가짐만 있으면, 모든 것이 다 성공의 밑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