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아들 설빈아!

 

 

우리 사랑하는 아들 설빈아!

아빠가 진심으로 우리 아들의 졸업을 축하한다.
그 예전 동초등학교를 입학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우리 아들 설빈이가 벌써 졸업을 하게 되었구나.
어리게 입학하던 그때나 지금 졸업하는 이때나 너는 자랑스러운 아빠의 아들이란다.
입학하던 그 날 튼튼태권도 관장님이 피카츄복장을 하고 사진 찍었던 순간을 기억하니?그런 날이 있었는데 우리 아들이 벌써 졸업을 하다니 아빠는 정말 너무 너무 기쁘단다.

 

먼저 우리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자. 건강하고 활기차고 멋지게 졸업하게 해주신 하나님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자.

아빠는 정말 네가 졸업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한다. 항상 학교생활에 열심히 하고 축구와 여러 운동도 열심히하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좋고 잘 어울림에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한 번이라도 네가 약한 친구들을 괴롭혔다는 소리를 듣지 않음에 더욱 고맙다) 너의 자신감있는 눈빛과 행동, 신앙생활,등등이 너무 고맙다.

아빠는 너를 항상 믿고 존중하고 있음을 네가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로 입학을 하는 너에게 아빠가 3가지만 당부하마.

 

1.항상 예의바르게 인사하고 어른을 공경하는 아빠의 아들이 되어다오.

 

 공부가 중요할 수는 있다. 하지만 공부는 인생의 한 수단이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 공부를 못해도 잘 할 수 있는 것은 얼마든지 많음이 있음을 알려주고 싶구나. 네가 더 어른이 되면 사회에서는 자격을 증명할 것을 요구할 때 학업과 공부의 잘함과 못함으로 순서를 매김한다. 하지만 설빈아. 아빠는 공부보다 중요한 것이 바른 인성과 예의바름이 첫째라고 생각한다. 설빈이가 공부를 꼴등하더라도 정말 예의바르고 인사 잘 하는 아들이면 그걸로 만족이다.

 

2. 엄마를 더 사랑하고 아끼고 이해하는 아들이 되어다오.

 

우리집에서 유일한 여자는 엄마란다. 얼마나 외롭고 힘드시겠니. 우리 세남자가 엄마를 항상 이해하고 행복하게 해드려야 한다고 아빠는 생각한다. 잔소리를  한다는 것은 관심과 사랑이 있기 때문에 하는 거란다. 우리가 더 노력해서 엄마를 행복하게 해드리자. 엄마가 너를 얼마나 자랑스럽고 사랑하는지 너는 아마 다 모를 것이야.

 

3. 말, 이 말을 조심하는 아들이 되어다오.

 사람이란 말 한마디에 기분이 좋고 나쁨이 있단다. 아빠도 때로는 너에게 화도 내고 싶고 혼내는 말도 하고 싶지만 참을 때가 너무 많단다. 사랑이 담긴 말, 행복이 담긴 말, 위로가 되는 말을 사용하여 중학교에 올라가서도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인정받고 사랑받는 우리 멋진 아들이 되어주길 바라마.

 
우리 사랑하는 아들 설빈아!
이제 너는 어린이에서 소년으로 다시 태어나는 거란다.  네 스스로 판단하고 책임질 것이 많음이 더욱 생겨난다는 말이다. 힘들고 어려울 때 아빠가 너를 도와주고 위로해주마.
너에겐 아빠,엄마, 찬빈이 우리 사랑하는 가족이 있잖니. 너의 가장 큰 힘이자 충전에너지 아니겠니.
사랑하는 우리 아들!  졸업 진심으로 축하한다.
진심으로 진심으로 축하 축하 축하한다. 

 


항상 너를 믿고 사랑하고 사랑하는 너의 가장 멋진 아빠가  2009년 2월 17일 졸업식날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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