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일을 하더라도 그 일을 잘 하면 즐길 수 있습니다.

잘 한다는 것은 남보다 잘 한다는 것이며, 제 경험으로는 남보다 잘 하면 잘 할 수록 일이 즐겁습니다.

 

일을 하는 마음의 저변에는 3가지 태도가 있습니다.

fear (두려움)에 기반한 마음 -- 이 일을 하지 않으면 혼나겠지, 돈을 벌지 못하겠지, 그러면 많은 질책과 눈총을 받게 될 거야. 배가 고프니까 어쩔 수 없이 일을 해야 하겠지

--> 최소한도의 일을 하려고 하며, 100중에 50이 최소한이라고 생각하여 50만 합니다.

responsibility (책임감)에 기반한 마음 -- 나는 이 일에 사명감을 갖고 있어. 이 일은 내 책임이야. 남들의 기대에는 맞추어 줘야지.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은 해야해.

--> 주어진 임무를 다 하며, 100중에 100을 다 하려고 애 씁니다.

그리고

love (사랑)에 기반한 마음 -- 난 이 일을 사랑해. 돈에 상관없이 일을 즐기고 있어.

--> 남들이 하지 않는 10퍼센트를 하면서, 110을 합니다. (물론 나중에 1000을 돌려받지요)

 

이 중에 맨 마지막에 해당하는 마음으로 일을 하라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어디서 부터 시작할 지 모르지요.

저도 그래서 이 일에서 남들이 잘 하지 않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만약 학기말 레포트를 쓰는 것이라면, 책을 모두 읽는 것 뿐만 아니라 인용한 책의 저자에게 직접 물어서 인터뷰를 하던가, 원서와 대조를 해서 주석에 넣거나 하는 센스 (이런 식이면 늘 A)

골프를 치는 것이라면, 매일 빠짐없이 연습하는 것 외에 근력 운동을 따로 하고, 퍼터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십원짜리 동전을 두개를 쌓아놓고 위에것 하나만 쳐내기 연습, 또 스윗스팟을 정확하게 때리기 위해 웨지로 퍼팅하기 등

단순히 전화 바꿔주는 일을 하는 것이라도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화 목록 일람표를 스스로 작성해서 붙여놓거나 부재시 핸드폰으로 돌려놓는 방법 등을 문서화 하는 것

비서라면 팩스 사용법을 작성해서 부재중일 때 신속하게 업무를 넘길 수 있는 것. 또 뒤엉킨 열쇠 꾸러미를 하나하나 예쁘게 태그를 달아고 열쇠 집을 만들어서 누구나 쉽게 구분하여 쓸 수 있게 하는 것

단순 문방구집 아르바이트 생이라면 바닥도 쓸고 문구도 가지런히 정돈하고 형광등도 닦아 놔서 더 밝게 보이게 하는 센스.

집에서 요리를 하더라도 소금을 볶아서 넣어보고, 설탕 대신 요리당, 꿀, 매실즙, 홍시를 넣어보고, 멸치 대신 밴댕이를 넣어 국물을 우려보는 센스.

청소를 하더라도 루틴을 만들어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찾고 (천장부터 시작하기 등),  머리를 감더라도 싸고 효과좋고 금방 만드는 천연샴푸를 만들어 쓰고, 빨래를 널더라도 한번 똑바로 깨끗하게 개켜서 (저는 접는 판을 이용) 차곡차곡 쌓은 뒤 방망이로 두드려 준 후 다시 얌전히 펴서 말리는 센스 (다릴 필요가 없어짐)

이 글을 쓰더라도 하이라이트에 이렇게 색깔 변화를 주지 않습니까? ㅎㅎㅎ

 

즉, 이 일의 효율을 높여 주는 것인데도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를 먼저 생각합니다.

남들보다 쪼꼼만 더 하면 일이 재미있어지고 인생이 즐거워 집니다. 무슨 일이든 간에요.

그리고 그 일을 하게 되면 남이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고 내 책임한도를 벗어나는 것이므로

내 자신이 스스로 즐겁게 그 일을 합니다.

나머지의 100퍼센트의 일도 (임무) 저절로 열심히 하게 되구요.

 

남들이 하지 않는, 효율과 작업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

일을 즐겁게 하고, 궁극적으로 인생을 즐겁게 사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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