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 개정판, 하버드 초청 한류 강연 & 건국 60주년 기념 60일 연속 강연 CD 수록
박진영 지음 / 김영사on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박진영을 처음 보았던 90년대 중반. 

나는 이렇게 생겨먹은 사람이 무슨 연예인에 가수를 한다고 애쓴다. 풍신나다고만 생각했다. 긴 웨이머리, 못생긴 얼굴, 비닐로 가린 옷들, 모든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특히  오랑우탄을 닮은 듯한 얼굴이 영 마음에 들지않았다.  그리고 세월이 흘렀다.  

지금은 나에게 박진영은 혁명가처럼 보인다. 비를 키워내고 프로듀서와 제작자, 작곡가를 견비하는 그 실력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왜일까? 왜 내 마음이 간사하게 변했을까?   나는 알고 있다. 그것은 실력자에 대한 찬사이고 동경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 실력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일에 대한 열정과 그 열정을 뒷바침하는 행동력,그 특별한 창의력에 경의를 표한다. 창의력을 그 만의 불가능에대한 혁명이라고 부르고 싶다. 경제적인 부의 그 자체는 관심도 없다. 내 자신이 커갈려면 이런 사람의 머릿속을 분석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책 자체는 그렇게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 꼭 가지고 싶었던 책이 었는데 읽는 내내 그리 감동이나 벅진영의 색깔이 드러내지를 않았다. 일기식 에세이라고 보면 된다. 그 만의 실력을 갗춘 장기나 비책을 보고 싶었던 내 마음이 강해서였을까?  

[ 용기란 무서워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무섭지만 그래도 하는 거다! ] 이말 한마디는 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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