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남은 것은 메이저 우승
-나이키가 우즈 효과를 보듯, 한국에서는 ‘최경주 마케팅’이 붐을 이룰 것 같은데요. 실제로 업체에서 우승세일을 하는 등 여러가지 행사를 열고 있는 걸 아는지요.
“집사람이 인터넷에서 뽑아준 한국 신문을 보고 알았습니다. 미국 언론에서도 많은 지면을 할애해 인터뷰 기사를 써주는 등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신문이나 방송은 한수 위던데요. 우승이 이렇게 대단한 것인 줄 언론을 보고 알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앞으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할 자신이 있습니까.
“없다고 말하면 안되겠죠. 투어에서 우승을 했으니 이제 목표는 반드시 메이저대회 우승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단번에 이루어질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메이저대회는 그야말로 전 세계 별들이 모여 벌이는 잔치판이니까요. 어쨌든 우리 국민이 성원해주고 아끼는 만큼 최선을 다하는 프로가 되겠다는 다짐을 남기고 싶습니다.”
-끝으로 후학들에게 미국진출에 대한 조언을 해주시겠습니까.
“미국투어에서 버텨내려면 체력과 기량이 우선입니다. 가능한 한 영어를 공부하고 오는 것도 중요하고요. 국내에서 충분히 경험을 쌓고 과감하게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사실 최경주는 이번 인터뷰를 무척 부담스러워했다. 아직 경기중이어서 다른 데 신경을 빼앗기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인터뷰에 임한 최경주는 성심성의껏 답변해 주었다. 그리고 신동아 독자에게 행운이 깃들기를 기도하겠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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