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는 작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감동이라는 건 한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라 알고 있습니다. 마음을 움직인다는 것은 메마른 땅에 단비를 내려 적시는 것과 같이 소중한 부분입니다. 더위에 지친 사막의 나그네에게 시원한 생수를 주는  참다운 살아있음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었지요.

 

저는 어제 참으로 소중한 시간을 가진 것 같습니다.  어떤 강한 기운을 느꼈다고나 할까요. 아니면 어떤 배움을 소중히 배웠다고나 할까요?  자신의 일에서 나오는 프로의 근성과 정열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저도 영업과 사업을 한 사람인지라 사람을 보는, 아니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의 정성과 태도, 눈빛을 유심히 보고는 합니다.

 저는 선생님께서 어쩌면 가녀린 몸과 여린 마음을 가지신 것 같은 여성분이 일에서 풍겨나오는 에너지에서 멋진 삶의 향기를 배웠습니다. 이런 향기는 많은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가 않아서 세상의 힘든 일에 봉착하면 많은 힘을 분명히 주리라 생각합니다.

 

애견 미용이란 것을 저도 몇번은 해보았지만 그리 힘들 줄 몰랐는데 선생님이 1시간을 넘는 시간동안 구슬 땀을 흘리면서 미용하시는 것을 보면서 어쩌면 저리도 열심일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스크도 쓰지 않고 털이 옷과 살갛에 닿는 데도 그저 묵묵히 일하시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특히 부드럽게 할 때는 부드럽게 말하고 엄하게 혼낼 때는 혼내는 모습에 사람의 강함과 부드럼움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배움도 받았습니다.

 솔직히 "애견 사랑 와와" 를 가기전에 한 군데 더 갔었습니다.

그 곳은 미용하시는 분이 마스크에 온 몸을 털이나 여러 이물질에 대비해 무장을 하고 미용을 하더군요.

친절하지도 않고 왜려 이런 개가 무슨 애견이냐는 눈빛과 지저분한 이물질을 바라보는 눈빛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 솔직히 시골 어머니댁에서 키워졌으니 얼마나 지저분했는지 저도 느낍니다.)  이런 애견을 미용하다가 날이 상하면 돈도 들어가고 애견상태가 안좋은 것에 대하여 눈쌀을 찌뿌리던군요. 사람이 태도와 말에 진심과 기분이 달라지는 건데 여기는 아니구나 하는 마음이 순간들었고 요금도 4만5천원 달라고 하니 얼른 나와야 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금액보다 더 애견을 미용한다는 사람의 그런 안일한 태도와 느낌이 싫었습니다.

 

구슬땀을 흘리면서 내가 쾐찮다고, 대충하라고 하는 데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신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다음에 미용 때 꼭 들리겠습니다.

선생님은 무얼 하셔도 성공 할 분입니다...^^

 

 

2008년 9월19일   코가스파니엘  신풍이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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