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순은 비오는 날이면 더욱 많이 자란다고 합니다.
맑은 날이 아닌 비오는 날에 더욱 눈에 띠게 보란 듯이 자란다고 합니다.
오늘 비오는 오전의 마음이 제 마음었습니다. 비에 훔뻑 젖은 죽순처럼 자라고 싶다.
그러한 마음으로 안양역을 향했습니다.

 

평소에는 꿈도 꾸지 못한 영화도 보았답니다.
300 이란 영화는 제가 꼭 기다려온 영화였습니다.
항상 스타르타식으로 하라.  안되면 스타르타식으로 하면 어떤일도 할 수 있다는 말을 어릴적부터 들었습니다.  그런즘 어느 한식당에서 스타르타에 대한 책을 잠시 보게 되었는데 내용인즉

 

" 스타르타의 어린아이는 허약하면 버려진다. 곧 죽음을 의미한다. 5살이후 군대 보다더 더한  훈련소에 보내져  몸을 강하게 하기 위해 속옷이외는 벌거숭이로 생활을 한다. 한 겨울에도 알몸으로  생활하며 겨울에도 아침에 일어나면 얼음물속에서 냉수마찰로 하루를 시작하며 오직 전쟁을 위한 전사로 키워진다. 전쟁의 기술, 무기 다르는법, 인간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훈련에 훈련을 더한다.

페르시아와의 비교도 안되는 작은 나라에서 국가를 향한 마음하나로 살아간다.
죽음 따위는 이들에게 두려움도 없고 강한자만이 살아남는 적자생존의 법칙을 배워간다."

 

영화내용은 300대 30000명의 전쟁이야기이다.
말이 300대 30000이지 대단하지 않은가? 그 기백이 얼마나 가상한가.
이 전쟁에서 그 유명한 일당백이라는 말이 나왔나 보다.
영화내내  스타르타 군대의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 열정과 용기, 도전을 깊이 배웠다.

 

 

이런 온라인 정기모임을 2년만에 참여하는 듯 합니다.  기대가 큰 것은 아니였습니다.

예전 몇 모임에 참가도 하고 나름데로 활동도 하였는데 무의미하고 헛되이 보낸다는 느낌이 너무 들었던지라 차라리 이런 온라인 모임을 참가할 바에는 나 스스로 공부하고 책을 벗삼아 성찰하고 노력하자  하는 편협된 마음에 1년에 100권이 넘는 책을 읽으며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일에 정진을 하는 동안 얻은 것도 많았고 잃은 것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혼자만이 살아가는 무인도가 아니라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세상에 대한 열정과 모든 살아가는 열심의 시간들이 제가 원하는 것들로  다 바꾸지는 않다는 것을 배웠답니다.

혼자 산속에 들어가 움막치고 무술을 연마한다고, 몇년동안 칼을 휘둘고 아무리 노력해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나 할까요.  그렇게 3년을 하느니 휼륭한 스승밑에서 동문들과 어울려 경쟁의식속에서 더욱 깊은 배움을 정진하는 것이 지름길임을 느꼈다  고나 할까요.

어쩌면 산을 내려오는 마음이었을 겁니다.

이상하리만큼 가고 싶었던 정기모임에 저는 전철에 몸을 싫고서야 마음이 편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서울역 11번 출구에서 정모모임장소인 18층에 도착하여 입구에서 훨칠한 키에 다부진 어깨의 미남형 방장님을 처음 뵈었습니다.  인상좋고 서글서글한 눈빛의 방장님을 알아본것은 명찰 때문이었답니다.

수인사를 나누고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려하는 데 카레이서복인지 아니면 무슨 단체복인 듯 평범하지 않은 옷차림의 분을 뵈었습니다. 흰머리도 간혹 보이고 참으로 개성있고 특이하게 생기신 분이다. 그렇지만 이상하게 범상치않은 기운이 느껴지는 분.   고개가 가웃가웃 하게 되었답니다.

내 옆에서 용변을 보시는 데 이분도 여기 모임에 오신 분은 아니겠지....   하는 생각도 솔직히 들었습니다.
알고보니 이 분이 그 유명한 다일지 님이라는 것을 알고는 속으로 깜짝 놀랬습니다.
역시 사람은 겉모습만 봐서는 절대로 안 되겠구나....   하는 것을 또 한번 배웠습니다.

 

앞자리에 앉자 제 옆에 양복을 입으신 한 신사가 앉았습니다.
웬지 무게가 느껴지는 눈매 ( 저는 사람을 볼 때 항상 눈을 봅니다. 눈을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에 굉장히 겸손한 말씨와 절도 있는 분.  이 분또한 느낌이 보통분이 아님을 느꼈는데  정기모임의 메인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전문강사를 뺨칠 언변과 화술의 내공의 깊이를 내 뿜을실 고수인지 저 정말 몰랐습니다.  그리고 제가 옆에 앉는 행운도 얻었답니다.

 

열띤 자기소개는 어느 영업훈련장을 방불케합니다.

진지하면서도 설득력있는 말씀, 처음 영업을 접하신다는 분들의 각오는 몇년을 하신 분보다 더욱 깊은 뜨거움이 있었습니다.
특히 빡세게님의 자기소개가 가장 인상깊었던 것 같습니다.

홍일점이시면서도 꿋꿋하시고 열의에 찬 한마디 한마디.  오랜 주부생활에서 벗어나 이제는 자기가 갈 길을, 영업으로  갈길을 찾았다고 하셨을때는 박수가 흘러 나왔답니다. 얼굴 또한 미인이라는 말에 동감하지만 마음이 더욱 이쁘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구에서 올라오신 좋은 사람님.  그 뜨거운 열정과 마음에 경의를 표하고 싶을 뿐입니다.
ktx로 1시간 40분이라지만 일반인은 엄두도 못낼 그 마인드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같이 오신 분도 말입니다.
닉네임으로 고생하신 죽음예찬님, 푸른수염님, 샤론님  고생하셨습니다.
보람인들의 긍지가 느껴지시는 쿨하게님  행사준비하시느랴 고생많으셨습니다.
어떻게든 마음을 표현하려고 애쓰신 인생대역전 선배님  그 마음이 따뜻합니다.
다 닉네임을 열거를 못하는 마음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대우정에서의 술자리와 식사는 너무도 즐거웠답니다.
한분한분의 말씀과 이야기들, 경품잔치에서의 그 웃음띤 즐거움의 미소들 잊지못할 겁니다.

 

 
복싱선수에게 맞고 치고 싸우는 3분은 일반인이 느끼는 3시간과도 같다고 합니다.
그러한 세미나가 3시간이 흘러가는 데 마치 3분처럼 얼마나 가슴깊이 심장속으로 들어가던지 많은 배움그 자체였답니다.

 

 

제 인생 철학 제 1원칙이 " 두두려라 !   그러면 열릴것이다."   입니다.

손으로 밀어서 안되면 주먹으로 안되면 발로 안되면 나무로 안되면 도끼로 안되면 전기톱도 안되면 수류탄도 안되면 폭탄 지뢰라도 열려고 할 것입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주인장에게 부드럽게   아주 부드럽게 열어주시면 안 될까요?  정중하게 말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죠...

 

어설픈 베트공 100명보다는 확실한 람보가 되고자 이제껏 노력했었습니다.
자기개발에 힘쓰고 겸손과 배려로써 살아가고 몸값을 최대한 올리고자 성찰과 배양에 힘썼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말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같이 더불어 가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을 오늘 모임에서 제대로 배웠습니다.
휼륭한 멘토를 앞세우고 같이 정진하고 아껴주는 동문들, 제 곁에 님들이 있어 외롭고 힘들다는 이세상 이제는 두렵지가 않을 것 같습니다.

 

잠을 자는 꿈을 꿀 수 있지만 지금 잠을 자지 않는다면 그 꿈을 이룰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잠을 자는 자는 술, 험담, 세상탓, 게으름, 헛된 친구를 동반한 이들이고 잠을 자지 않는 자는 오늘 모임에 오신 진정한 이 시대의 프로라고 저는 감히 생각합니다.

 

 도프세의 꿈을 꾸는 님들에게 무안한 힘과 용기가 항상 하시길 진심으로 진심으로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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