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송승환 , 양희은 님...
두분의 방송을 아르바이트 하면서 듣는 왕애청자 입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해 드리고

건강하시고 항상 좋은 방송 너무도 잘듣고 있다고 꼭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안양에서 신풍물산이라는 음료 , 자파기재료,도매,납품업을 하는 사람입니다.

차돌보다도 더 단단한 두 아들을 바라보면 뽀빠이 보다도 더한 힘이 항상나고,  착하고 현명한 저를 끔직이도 사랑해주는 내조 잘하는 아내가 있어 언제나 행복이 가득한   행운의 35살된 남자이기도 합니다.

 

저는 요즘 너무도 행복합니다.

뭐가 그리고 행복 하냐구요?

이런 불경기에 불황으로 다들 힘들다고 하는 요즘에 뭐가 행복 하냐구요?

다들 어렵다고 하는 요즘에 저라고 별 뽀족한 수가 있겠습니까.

하지만 저는 분명히 행복하다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제가  이 음료 납품업을 한지도 어느덧 3년차 입니다.

친형님 같은 귀한 분을 만나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인수 받아서 열심히 나름데로 최선을 다했지만 불경기의 화살은 피할수가 없었습니다.

남보다 열심히 더욱 아침부터 일하고 저녁 늦게 까지 하여도 허물어지는 모래성처럼 경기는 더욱 나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거래처가 음식점, 회사매점,호프집, 피시방, 슈퍼, 매점, 유흥업소,  등등 ... 많았지만 점점 장사들이 덜 되는 탓으로 매출이 눈에 보이게 줄어들었고 운영이 점점 힘들어 졌습니다.

경기 탓 만 하지말고 내 노력이 부족한거라 생각하고 새벽이면 전단작업과 낮에는 영업홍보에도 무척이나 얼마나 많이 애썼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세상은 제 마음과는 다르게 만만하지가 않았습니다.

만만하지가 않은 세상이었기에 뭔가 이 일을 하며 다른 돌파구를 찾아야 했습니다.

앉아서 감 떨어지기 만을 기다리기에는 저의 젊음과 열정이 아깝고, 열심히 살지 않는다는 제안의 다른 제가  채직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    

자존심이 밥 먹여주냐..   겉멋과  내안의 위선은 벌써 저 강물에 버렸다.그런것들은 사치일 뿐이다.  젊은 내가 할수 없는 일이 무어란 말이냐?

오전에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오후와 저녁에 내일을 하면은 되지를 않은가?

이렇게 생각을 결정하자 운이 좋게도 저와 맞는 감사한 아르바이트가 교차로에서 나왔습니다.  면접보고 바로 다음날 부터 시작 했습니다.

저에게 가족을 위한 다른 일이 생겼다는 기쁨에, 세상에서 저와 비교도 안되게 열심히 사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가까이에서  열심으로 살겠구나    하는 마음에 밤잠을 설치고

아침  6시가 넘는 시각에 아르바이트 장소로 갔습니다.

 

아르바이트는 그랬습니다.

영어학원, 미술학원, 태권도학원, 피아노학원등등,  유아나  어린이들이 다니는 곳에 점심에먹을 급식을 배달하는 배송기사 였습니다.

15곳의 학원에  밥과, 반찬, 국 등을 실고  순서대로  배송하는 일이었습니다.

너무나 기뻣습니다.  저도 두아들을 (초등학교3학년. 6살난 아들.)  키우고 있는 학부형으로써

내아들과 같은 미래의 재목인 꿈나무들 에게 귀중한 점심식사를 남품한다는 것은 기쁨이었습니다 

 다른 그많은 아르바이트 가운데 이런 귀한일을 한다는 것은 일종의 사명감 마저도 드는 귀중한 일이 었습니다.

밥과 국이 다른 거래처와 바뀌어서 난처한 일도 많았었지만,

학원에 들어서면 토끼같은 아이들이 " 아저씨!  안녕하세요?  " 

"  우아~   밥 아저씨 왔다!  "    인사도 얼마나 귀엽고 앙증맞게 하는지 저는 엄청난 기쁨과 힘이 납니다.

 

선생님들도 얼마나 인사를 잘하시고 반갑게 맞이해 주시는지 제가 송구 스러울 때도 있답니다.  저토록 선생님들도 열정이시니 저 아이들은 얼마나 많은 것을 배우고 꿈을 키워 나갈까?

정말 숙연해질때도 있답니다.

내가 미약한, 내가 이 아이들에게  무언가의 기쁨과 희망을 주고 있는 듯한 마음에 절로 힘이납니다.  이것은 일이 아닌  제가 배움을 느낍니다.  

정말 열심히 살아야 겠구나!    저 아이들에 해맑은 눈빛처럼 나는 정말로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할수가 있는가?   어쩔때는 부끄러음이 들기도 합니다.

경기가 어렵다고 , 불황이라고  움추려만 든것은 아닌지,최선을 다해보지도 않으면서 세상을 원망했는지도 모른다는 많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마음을 굳건히 하지않고 하루하루 귀중한 시간을 낭비 했는지도 모른다는 반성도 많이 해봅니다.

 

제가 아르바이트를 한지도 어느덧 6개월 째입니다.

하루하루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것이 행복합니다,  열심히 살고있는 제자신이 좋습니다.

 

일을 하면서,운전을 하면서 두분의 방송을 항상 애청하다 보면 정말로 제자신이 부족하고 작아지는,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루에도 몇번 씩합니다.

어떤날에는 학원앞에서 너무 재미있어 일하지도 않고 듣기도하고, 어떤날에는 눈물이 날것같은 사연에 감동이 가슴속으로 전해지는 마음도 많이 느낍니다.

 

어려움은 지나가는 소나기일뿐 언젠가 무지개를 동반한 따뜻한 봄햇살이 가득한 날이 꼭 올 것이라는 희망의 끈 을 저는 분명히 놓치지 않겠습니다.

천사같은 아내와 귀여운 차돌같은 두 아들을 위하여도,  밥아저씨를 기다리면 반가이 맞아주는 아이들을 위하여도  저는 지금보다 열심히  의 몇배가 되는 삶을 살도록 오늘도 노력하렵니다.

 

전국에 계신 남성시대 여러분 !!!

경기가 어렵고 힘들다 하지만 시작이 있으니 끝이 있기에 분명히  좋은 날은 꼭 옵니다.

지금은 비록 힘들지만 다가올 미래의 좋은날들을 위하여 지금은 우리 준비하고 힘내고

하루 하루 포기하지 말고 희망을 가지고 살도록 노력합시다!!

 

저 이만하면 아르바이트 성공 한 것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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