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멈추지 않는다.

정체된 삶을 살지도 않는다.

 

내가 살아가면서 공통적으로 깨닫는 것이 있다면 이것이다.

삶이라는 거대한 산의 정상에 오르려면  " 반드시 자기  속도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가는 방법이 가끔은 느리고 답답해 보여도 정상으로 가는 유일한 방법이다.

체력이 좋은 사람이 뛰는 것을 보고 같이 뛰면 꼭대기까지 절대로 갈 수 없다.

 

내 스스로 체력이 강한 사람으로 만들어야 한다,

천천히 그러나 끊임없이 노력을 가하여야 한다.

그때까지 나는 절대 멈추지 않는다.

 

봄이 겨우내 몸 사리치는 눈보라와 찬바람을 이겨내겨 화사한 햇볕속에서 꽃을 피우듯이 묵묵히 때를 기다리고 기다릴때가 있어야 한다.

기다리는 것도 실력을 키우는 방법중에 하나이다.

인내는 자신을 이기는 것이다.  남과 똑같은 노력은 노력이라고 볼 수 없다.

 

가을에 피는 국화는 첫 봄을 상징하는 개나리를 절대 시샘하지 않는다.

나는 왜 그렇게 다른 꽃보다 늦게 피나 한탄하지 않는다.

그저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준비하고 내공을 쌓을 뿐이다.

 

그때까지 나는 천천히 그러나 끊임없이 멈추지 않는다...

 

 

2008년 1월5일 토요일밤 9시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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