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이러스 터미네이터 안철수 !! ] ******************************



< 영혼이 있는 기업을 만들어가는 안철수 소장 인터뷰 >


1. 어떤 계기로 일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제가 의사입장에서 의대교수 사표를 내고 중소기업 사장되기로 결심했는데 그 당시 갖았던 생각이 경영에 대해서 잘 모른 상태에서 결정을 내렸고 제가 좋아하는 일은 프로그램이나 기술쪽에 관심이 있어서 시작하게 되었다.


2. 시련이 있었을 때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신분이 있으시다면?

없습니다.
저는 굉장한 독서광이다. 눈에 띄는 활자가 있으면 모두 읽는다.
초등학교 때 학교 가는 30분간에도 책을 읽고 걸었다. 왠만한 도서관에 읽는 책들은 대부분 읽었다.
책을 많이 보니까 어느 책에서 도움을 받았다 보다는 복합적으로 작용을 하게 되었다.

독일의 [마틴발저]가 말한 ‘우리는 우리가 읽은 것으로부터 만들어진다.’ 말처럼 조직생활에 대한 경험도 없었고 경영을 모른 상태에서 간접경험을 통해 얻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되었고, 또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경영학 공부를 하게 되면서 경영학 책을 읽게 되었다.

원칙을 세우고 현실과 타협하지 않도록 많은 도움을 받았다. 저를 도와주신 분들은 수 많은 책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3. 일을 하시면서 열의와 열정을 넘쳤을 때…

사실은 열정보다 더 큰 게 책임감이다. 저는 책임감 하나로 드라이브되는 사람이다.
열정이 없더라도 책임감이 있으면 열심히 일하게 된다.
저의 가장 큰 신조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

평생 학교만 26년 다녔다. 집중력이 남 다른 것 같다.
어떤 일을 9시에서 시작했는데 고개를 들어보니 11시인 경우가 많았다. 두 세시간은 거의 시간 흐름을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집중하고 있다.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일어나 보니 밖은 천둥, 번개가 치고 교실에는 아무도 없었던 경험도 있었다. 그만큼 집중력이 나 자신에게 도움이 되었다.


4.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특별한 방법은?

“나의 이익을 위해서 다른 사람을 이용하지 않는다.”
이것에서 모든 인간관계의 모든 신뢰가 파생된다고 생각됩니다.
이미지메이킹에 관해서는 따로 신경 쓰지 않는다.


5. 예전의 연구소의 목표와 지금의 목표는 어떻게 달라졌습니까?

개인의 목표는 많이 바뀌었다.
경영을 하려고 회사를 만든 것은 아니었고, 그 당시 경영자가 있었으면 저는 기술만 했을 텐데 당시의 어려운 상황에서 그렇게 되지 않았다. 지금은 경영에 대해 많이 공부하였고 전념하고 있다.

기업의 목표는 변한 것이 없다. 다만 [영혼이 있는 기업]을 추구하는 것이 목표다.
기업이란 어떤 의미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나름대로 이 물음에 대한 정리를 해야 경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기업은 구성원들이 월급, 삶을 실현하기 위한 단순한 도구일 수 있다. 그렇지만 한 개인이 할 수 없는 의미 있는 일을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같이 만들어 나가는 것이 기업이 가진 진정한 의미라 생각되었다.
그래서 기업은 자본주의의 꽃이라 말하지 않는가?

내가 단순히 생활을 위한 기업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위해서 의미 있는 일을 하는 곳이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기업에 있어서의 목표가 수익이다”라는 말을 많이 듣는데 나는 이것에 의문이 들었다.
기업이 돈이 목적이 되다 보면 많은 부작용이 일어나게 된다. 벤처버블, sk사건이 그 좋은 예일 것이다.

기업에 있어서 수익은 목적이 될 수 없고 어떤 결과일 뿐이다. 핵심역량을 갈고 닦으면 수익은 결과로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기업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하루하루 닥친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모든 구성원이 가치관을 공유해야 한다.

공통된 가치관을 가지고 일을 해 나간다면 공통된 가치관은 기업에 있어서 ‘영혼’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공통된 가치관을 공유하는 기업이라면 창업자가 바뀌더라도 기업은 건전한 가치관과 사회에 의미 있는 일을 하는 커다란 구성원으로써 의미를 가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의 기업적 목표는 영혼이 있는 기업을 이루고 싶습니다.


6. 효율적인 시간관리의 방법.

자투리 시간이 매우 중요한 것 같다. 엘리베이터 탈 때도 기다릴 때마다 잡지나 책을 읽습니다. 한 달에 몇 권을 볼 수 있다.
대학원 시절에 식사시간동안의 5~6분 동안에도 짬 시간에도 활용했다.


7. 조직원과 팀원의 협력은 어떻게 이끌어 내십니까?

회사 설립이전에 조직생활의 경험은 없었다.
“내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서 남을 이용하지 않는다. “ 라는 원칙이 리더십을 발휘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마음을 책에서 많이 들었다.
예를 들면 역사소설, SF소설 속에서 주인공이 “이 상황에서 왜 이런 생각을 하고 이런 행동을 하게 되었을까” 생각하게 되었고 이런 과정은 조직 생활 속에서도 300명이라는 구성원을 이해하고 이해되지 않을 경우라도 포용하려는 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조직의 이익과 개인의 이익이 상충되는 경우에 개인의 이익을 버릴 줄 알아야 하는 사람이 리더가 해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8. 이것 하나만큼은 반드시 한다는 습관이 있으십니까?

모든 일을 할 때 기초를 다진다. 그래서 책을 많이 보고 준비를 많이 한다.

처음에는 무척 느리게 보일 지라도 나중에 크게 뛸 수 있다. 개구리가 뛰기 전에 뒷다리를 움츠려야 하듯이 기초를 다지면 멀리 뛸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9. 살아오시면서 자신에게 기억되는 좋은 경험이나 표어가 있으십니까?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 현실에 대한 냉철한 인식과 나는 잘 될 수 있다는 믿음.

[스톡데일 패러독스] 베트남 전쟁에서 포로로 잡혀 있었던 미국의 최고위 장교가 베트남전쟁 후 기자와 인터뷰에서...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살아 남았던 사람은 낙관적인 사람보다 현실주의적인 사람이 살아 남았다.라고 말했습니다.
현실에서 안 맞는 얘기가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이렇습니다.

낙관론자는 ‘이번 부활절이면 풀려날 수 있을거야’라는 믿음을 가지고 생활하지만 부활절에 풀려나지 않으면 낙담과 회의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주의자는 그런 경우가 일어난다는 설정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끝까지 살아 남았다는 얘기입니다.

현실에 대한 냉철한 인식과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나는 잘될 수 있다는 믿음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99년도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외국기업체(맥아피)에서 1,000만불을 주고 회사를 양도하라는 제의에도 바로 거절하게 되었다.

그 당시 보험회사에서 보험가입요청에 가입할 수 없을 만큼 어려운 사항이었지만 나는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10. 의사결정을 하실 때 판단하는 기준이 있으십니까?

돈이라는 것은 결과일 뿐이라는 원칙이 확실하기 때문에 돈, 명예 등 결과에 해당하는 것들을 제외하면 모든 것이 단순해집니다.

결과에 해당되는 것은 결정적인 판단요소가 아니라 생각됩니다.

99년도의 인수요구에 바로 거절하게 된 것도 회사를 팔아서 나에게 남는 것은 돈밖에 없다라는 사실 때문이었습니다.

진정한 원칙을 원칙이 있게 하는 힘은 잘될 때 지키는 것이 아니라 어려울 때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원칙을 지킨 경우가 연구소 역사상 많이 있어왔고 이것이 회사의 자산이라고 생각됩니다.


11.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시고 있으신 것이 있다면…

건강관리를 못해서 몇 년에 한 번씩 심하게 앓는다. (몸살정도가 아니고 과로 때문에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로)

가족관계 ? 지금은 가족구성원이 자기발전을 위해 노력중이다. (참고로 사모님은 법률공부를 위해 미국유학중)


11. 칭찬은 많이 하시는 편이십니까?
칭찬은 많이 하는 편은 아니고, 가끔 한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칭찬이 아닌 의도적이고 어색한 칭찬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마음에서 우러나온 칭찬이 영혼을 가진 사람에게 효과가 있고 와 닿을 것 같다.

부모 자식간에도 이해하는 정도가 다 틀리지 않는가? 땨라서 제 기대수준을 전부 타인에 적용시키지는 않는다.

실제로 나는 88년 ~ 96년 새벽 3시 ~6시 까지 컴퓨터 기술에 할애했다.
95년 ~ 97년 경영학 공부하면서 이틀에 한번 밖에 못 잤다.
직원이 내 기대의 50%면 잘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표현은 가급적 하지 않는다.

만약, 기대에 너무 못 미치는 경우가 생기더라도, 기회를 주고 많이 기다리는 스타일이다. 2~3년 동안 적성에 맞는 일이 있는지 배려하고 잘 할 수 있도록 주의 깊게 지켜본다.


12. 바쁘신 와중에도 즐기시는 취미가 있으시다면?

술, 담배, 골프는 하지 않는다. 그래서 영화, 소설책이 여유 날 때 읽는다.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되어 영어로 된 소설을 읽으면서 영어에 대한 공부도 한다.


13. 청소년에게 권해주고 싶은 말씀이나 책이 있으십니까?

역사는 되풀이 된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나를 이해하는 것이다.”
책은 읽는 사람의 이해의 폭만큼 받아들여진다.고 생각됩니다.

한가지 책에 대한 느낌도 10년 전과 지금과 틀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그릇만큼 받아들여진다고 생각됩니다.

어떤 사람의 그릇의 크기와 이해의 폭을 알고 싶다면, 같이 읽은 책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면 될 것 같습니다.

책이 구체적인 방법론을 알려주지는 않을 것이고 모든 사람은 받아들여지는 상황과 폭이 다르기 때문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14.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기가 있다면?

매 순간이다. 어는 순간에 30대 중반이었다. 20대에서 30대로 넘어가는 것을 인지를 하지 못할 정도로 일에 몰두해 있었다.
행복한 것보다 의미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STAR DUST(별먼지)란 낱말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우주와 지구는 먼지로 이워졌고 우리 몸을 구성하는 것은 별 먼지로 만들어진 소중한 존재들이고 결국에는 별 먼지로 돌아갈 것이다.

개인적으로 종교는 없지만, 내세가 있다고 그걸 바라고 사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고 내세가 없다고 해서 함부로 사는 것도 바람직 하지 않다.

서로 좋은 생각을 가지고 우주의 절대적 법칙에 따라 대가를 바라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저는 책임감과 성실로 살아가다 보니 행복보다는 의미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가끔 사람들이 저를 청교도적이다라고 생각합니다.

부부, 회사사람등 대인관계에서 행복이라는 관점보다 돈에 대한 가치관, 육아에 관한 가치관등 가치관 공유가 인간관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오래 같이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공통된 가치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5. 직원을 채용할 때 판단하시는 기준은 무엇입니까?

Skill보다 Talent가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능력보다도 가치관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