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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학
이청준 지음, 전갑배 그림 / 열림원 / 2007년 3월
평점 :
절판
내가 작가 이청준 선생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임권택감독의 <천년학>을 통해서이다.
예전 100만 관객을 동원했다는 서편제는 본적이 없지만 천년학은 정말 감동적으로 보았다.
뛰어난 영상미와 잘 짜여진 구성, 주연들의 열연과 빼어난 촬영명소가 잘 어울려졌다.
하지만 나를 자극시켰던 것은 내가 그런 영화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이렇듯 옛 배경과 애듯한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의 일들과 사연들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남도사람1.2.3.
책도 책이지만 이청준이라는 작가를 알게된 것이 나에게는 더욱 행운이다.
나는 이 책에서 한가지를 제대로 배웠다.
“ 조급함을 버리고 담담함 마음을 가지는 마음” 이다.
담담함 마음이 있어야 인생이라는 큰 산을 오를 수 있다.
조급함은 제대로 된 판단과 생각을 가져다 줄 수가 없다.
지긋이 기다리고 사자처럼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힘이 나에게 지금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