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를 치면서 고수와 하수의 차이를 설명하자면 끝이 없겠지만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부분 중 하나를 꼽으라면

저는 감히 ‘본전의 개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수는 일반적으로 자신이 가장 많이 땄었던 순간을

자신의 본전으로 착각하는

습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시작했을 때 보다 많은 돈을 따더라도 최고점을 기준으로 조금만 잃어도

마치 자신이 손해보고 있는 듯 알 수 없는 본전의 개념을 찾아

쉽게 흔들리기 마련입니다.





이 말은 대부분의 경우 하수는 언제든지 자신이 가장 많이 땄었던 순간을

자신의 본전으로 망각해 버리고 돈을 잃었을 경우에는

원래의 본전을 생각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돌이켜 보면 너무 이기적이지 않습니까?






왜 하수는 이처럼 위험한 게임을 하면서도

고수보다도 오히려 더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을까요?






바로 하수는 돈을 따면 자신의 실력이 좋아서 돈을 따고

돈을 잃으면 운이 좋지 않아서라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이점이 바로 고수와 반대로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고수는 돈을 따면 운이 좋아서

돈을 잃으면 자신의 실력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돈을 따면 운이 좋지 않을 때를 생각하고

잃을 때에는 자신의 실수를 찾기 위해 더 냉정해 집니다.

고수 일수록 돈을 잃는 순간 쉽게 그 사실을 인정하고

오히려 더 담담히 게임에 임합니다.






당연히 이 차이는 엄청납니다.






하수는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인해

불어난 자산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그래서 많은 돈을 딴 순간 오히려 더 거칠게 게임을 몰고 갑니다.

마치 언제나 행운의 여신이 자신의 곁에서 머물러 줄 것이라 착각하고

행운의 여신을 자신의 실력으로 믿어 버립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하수는 돈을 딸 때에는 오히려 고수보다 더 많이 따게 되고

반대로 잃을 때에는 더 많이 잃게 됩니다.

하지만 불행한 사실은 하수는 멈추는 방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오르락내리락 하다 바닥에 떨어져서야 후회하기 마련입니다.






안타깝지만 하수가 많은 돈을 딴 것은

결국 등락의 폭만 키운 것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좀더 냉정하게 말씀드려 볼까요?

하수가 실력이 갖추어 지기 전에 많은 돈을 따게 되는 것은

오히려 더 불행해질 가능성이 커진 것을 의미합니다.

왜냐하면 등락의 폭을 키워버렸기 때문입니다.





‘본전'의 정확한 개념이 없는 상태에서 등락의 폭만 커져 버린 사람이

제가 포커나 주식에 있어

제일 안타깝고 불쌍하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들은 절대 정상적인 베팅을 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단언하건데 절대 게임에서 이길 수 없는 사람들 이기도 합니다.






포커를 쳐보시면 아시겠지만 고수는 돈을 따는 순간 더 강해집니다.

즉 돈이 잘 줄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이기고 있기 때문에 더 안정적으로 게임을 운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수들에게는 안타깝지만 결국 대부분의 경우 게임은 그렇게 끝나기 마련입니다.






지금까지 줄 곳 이야기 해왔고 앞으로도 이야기 하겠지만

게임은 언제까지나 계속됩니다.

포커나 주식이나 다른 재테크나 모든 게임들이...






여러분이 주목해야 할 것은 현재가 아니라 미래입니다.

미래에 큰 부자가 되기를 원하신다면 현재에 너무 집착하지 마시고

미래를 위한 공식을 세우고 실천하십시오.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감히 10년 후에 부자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여러분께 공헌합니다.

혹시 그렇지 않더라도 20년 후에는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 자신에게 공헌합니다.






여러분이 이말을 이해하고 저처럼 공헌만 하실 수 있다면

여러분도 부자가 되실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일상생활에서,
좁게는 돈이 걸린 많은 게임들에서


하수와 고수의 차이점 중 하나는

고수는 끊임없이 게임의 법칙을 발견하려고 노력하고

하수는 끊임없이 실패만을 반복하거나 그냥 운이 좋지 않아서라는

자기 합리화를 통해 게임의 법칙을 발견하는데 있어 게으르다는 데 있습니다.






작년에 저와 저의 인생의 스승이라던 그분.

‘기다려라’라는 명언을 던져주신 바로 그분.

둘은 한때 열심히 스크린 경마에 열중한 적이 있습니다.

당연히 분야가 비슷하니 흥미를 느끼는 건 당연했겠지요.






물론 여러분들은 일반적으로 스크린 경마에서 돈을 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시겠지요.

하지만 거짓말 같겠지만 그분과 저는 스크린 경마를 그만두기 전까지

아르바이트 혹은 용돈벌이로 스크린 경마를 즐겼습니다.






물론 그분과 저는 스타일은 달랐습니다.

저는 고배당을 맞추는 스타일이었고

그분은 단승과 연승 즉 저배당을 주로 노렸으니까요.






그러나 단하나 그분과 저의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기는 방법 즉

게임의 법칙을 발견했다는데 있습니다.





굳이 승률을 말씀드리자면 그분의 평균승률이 80% 제가 65% 정도였습니다.

거기에다 둘다 지는 경우 20%, 35%의 금액이

이길 때의 개별금액보다 훨씬 작았구요.

승률이란 하루의 승률을 말하며

사실 지는 경우 개별금액이 작았다는 이유는 자신이 원하는 패턴의 경기가 펼쳐지지 않았을 경우

과감하게 게임을 접업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저는 사실 패턴이라기 보다는 게임을 암기하는 쪽이었습니다.

어차피 작은 경주는 이기지 못한다는 생각에 프로그래머 입장에서

어떻게 프로그램을 짰는지 예측하고 결국 경우의 수가 많아서

그렇지 어느 순간에는 같은 경주가 반복되리라는 생각에서 출발해

연속되는 고배당을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제 원래 직업이 프로그래머였거든요.

참고로 저는 전산을 전공했습니다. 그리고는 기억나지 않는 경기에서는 최소의 베팅만을

하고 경주결과를 외우고 결국 기억나는 경기에만 최대의 베팅을 했습니다.






최고 기억으로는 연속으로 복승 고배당만

풀배팅으로 연속 5번 맞춘 적도 있습니다.

이는 확률상 불가능한 전개로 게임이 반복된다는 제 가설을 입증한 것이지요.





이후에도 저는 제가 가는 게임장에서 적은 베팅으로 게임을 암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암기한 패턴에 해당되는 경주에만 많은 베팅을 해 점수를 올리고

모르는 경기에는 단승과 연승을 이용해 상품권을 빼내기 시작했죠.

또한 그때의 제 계산으로는 몇 개의 칩을 가지고 경주를 운영한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다니는 게임장에서는 5일에 한번 정도 같은 칩을 사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우습게도 배당은 물론 말이 튀어나오는 시점도 똑같더군요.






그분은 주로 패턴을 익히는 쪽이었습니다.

그분이 하시던 실내경마 프로그램은 저와 다른 프로그램으로

제가 하는 경마는 주로 10점대 단승이 많았고 그분이 하는 경마는

제법 안정적으로 경주마가 들어오는 편이었습니다.

그분은 빠지는 경주를 계산해서 게임을 했습니다.






즉 고배당이 어느 정도에 터질지를 예측해 대강 그 근처에 가면

아예 베팅을 하지 않고 기다리고 이후 고배당이 몇 번 터지면

이제는 고배당은 아닐것이라 확신이 들때만 집중적으로 저배당에 베팅을 해

꾸준히 승리하는 쪽을 택하더군요.

그리고 몇 경주 해보고 자신의 패턴과 맞지 않을 경우 적은 돈만 잃고

게임을 정리하는 쪽이었습니다.






보통 그분은 하루에 1만원에서 2만원 정도만 투입하고

문화상품권을 20장에서 30장 정도 빼왔습니다.

그리고 수수료 10%는 아깝다고 절대 돈으로 바꾸지 않고

직장후배에게 영화보라고 나누어 주던지 책을 사던지

와이프나 애들과 영화를 보는곳에 쓰더군요.






저는 가끔 암기한 칩이 반복되는 날 대박을 터뜨렸고

그분은 꾸준히 승률을 유지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3시간 이상은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집중력의 문제는 아니였구 단기 공기가 너무 좋지 않아서 였습니다.

둘다 담배를 안피는지라 담배연기도 싫었구

그냥 즐기러 가는 것이었기 때문에 부담없이 계란 까먹고

컵라면 먹고 아르바이트 한다는 생각으로 즐겼었지요.






사실 그분은 어쩌면 인생에 있어 저보다 더 고수이신데

알고 보면 우리가 그나마 오랫동안 스크린경마를 한 이유는

이길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역설적으로 우리가 이기는 방법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아마도 우리는 스크린경마를 중간에 접었을 겁니다.






하지만 역시 스크린경마에서도 고수보다는 하수가 훨씬 많았습니다.

이들은 막연히 이길 수 있을 거라는 기대로 베팅을 하거나

전적으로 운만 믿고 게임을 하더군요.

고수는 절대 50% 이상에만 베팅하고

하수는 절대 50%이하에만 베팅한다는 법칙은 어디에서나 적용되지요.






하수들은 이상하게도 지고 있으면서도 똑같은 방법으로 베팅을 하더군요.

고수인 저로서 제일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바로 이점입니다.

물론 운이 좋아 이길수도 있겠지만

언젠가는 꼴게 될게 뻔한데 왜 저런 베팅을 하는거지?

그들은 돈을 잃기 위해 게임을 하는건가?

그리고 놀랍게도 그들은 엄청난 짓을 하더군요.

한번에 최대 현금 5000원까지만 뺄 수 있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그들은 놀랍게도 한번에 몇 만원 이상을 베팅하더군요.






저는 그 사람들에 이런 말을 해주고 싶더군요.

그렇게 걸었다 치고 그 돈을 저한테 주세요.

걸려서 얻는 금액에 10%를 더 얻져서 드리죠.

아마 이말을 듣는다면 그 사람들은 화를 내겠지만

사실 그 사람들한테도 그게 이익일테죠.

무조건 수익의 10%가 더 생길테니까요.

하지만 10%를 더 언져줘도 언젠가 부자가 되는 쪽은 그 사람들이 아니라

제가 될게 분명합니다.






이말을 바꾸어 말한다면 이들은 40%가 되지 않는 승률에 그들의 아까운 돈을 투자하는 샘입니다.






거짓말 같나요?






하지만 모두가 사실이며

제가 말하고 싶은 부분은 게임의 법칙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베팅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물론 처음부터 게임의 법칙을 발견할 수 없는 건 당연합니다.

그렇다면 하수들은 고수가 되기 전까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맞습니다. 






게임을 법칙을 발견하기 전에 작게 게임을 시작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게임의 법칙을 발견하고 그 법칙을 실험해서 증명해 내야 합니다.

60% 이상을 증명하기 전에 큰판으로 옮겨가는 짓은

미련하고 무모한 짓입니다.

하지만 하수들은 당연한 이 과정을 건너뛰거나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작은 금액으로 60%이상의 승률을 증명해 내지 못하고

큰게임을 하는 것은 몹시 하수들이 하는 행동입니다.

60%이상의 승률 역시 단기간은 의미가 없습니다.

반드시 꾸준히 60% 이상이 될 때까지 우리는

게임의 법칙을 발견하는데 있어 게을러서는 안됩니다.






포커나 주식이나 기타 재테크에도 같습니다.






여러분은 과연 게임의 법칙(60%이상의 승률)을 발견하고

그것을 증명한 후에 진짜 게임을 하십니까?






제발 승률 70%이상의 고수가 넘실대는 현실에서

변변한 게임의 법칙(60%이상의 승률)도 없이 고수에게 덤비지 마시라고 저는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최소한 자신만의 게임의 법칙(60%)을 만들고 충분히 증명한 후에 덤비셔도

게임은 언제나 그곳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가 게임 혹은 투자에 있어서 가장 닮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바로 극강의 바둑고수 이창호 사범입니다.






저는 이창호 사범을 만난적도 없고 바둑을 그리 잘 두지도 못하지만

그는 제가 한평생 추구하는 진정한 고수의 모습과 가장 흡사합니다.






그의 가르침은 너무 쉬워서 배우기 어렵습니다.






포커를 치면서 끊임없이 그를 닮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그리고 번번히 그를 닮기에는 너무나 부족한 저를 발견하고는

머리를 긁적이곤 합니다.






나름대로 포커나 재테크에 있어 이창호 사범의 가르침은 거의 교과서 수준입니다.

지금은 나름대로 기풍이 변하고 있지만,

그의 수읽기나 기다림의 능력 두터움의 활용 등은

감히 게임의 진수를 보여 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의 수많은 장점 중에 특히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닮고 싶은 부분은

그가 꾸준히 80점 짜리의 수를 둔다는 부분입니다.






그렇습니다. 






포커나 주식이나 재테크에서 사람들이 이기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은 100점 짜리 수를 많이 못 둬서가 아니라

가끔 0점짜리 수를 두는데 있습니다.

느리고 미련해 보일지라도 100점 짜리 수를 많이 두기 보다는

0점짜리 수를 두지 않는 곳에 고수의 길이 있습니다.






사실 누누이 이야기 하곤 했지만 저는 고수가 아닙니다.






다른 이유가 많기도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제가 자주 0점짜리 베팅을 하는데 있습니다.






하수라고 생각하시는 대부분의 사람들 역시 사실은

100점 짜리 수만을 찾다 가끔 0점 짜리 수를 두기 때문에

실패하고 계시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100점 짜리 수를 못찾으면 80점 짜리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80점짜리 수를 발견하지 못하시면 60점 짜리 수라도 찾으면서

타협을 해야만 합니다.






상대방이 높은 점수의 수를 두었다고 해서

반드시 더 높은 점수의 수를 찾아야만 이기는 것이 아닙니다.

결국 대부분의 승부는 누가 높은 점수의 수를 많이 두었냐가 아니라

누가 낮은 점수의 수를 적게 두었느냐 에서 갈리게 됩니다.






물론 이점은 포커에서 뿐만이 아니라

최강의 고수들인 프로들의 결승바둑에서도 수없이 증명되었습니다.

제가 명국이라 칭하는 바둑은 앞에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100점 짜리의 묘수가 많은 바둑이 아닌 실수가 거의 없는

쉽게 말해 0점짜리 수가 거의 없는 바둑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프로인 이들도 큰 바둑에서는 욕심, 긴장, 흥분을 하게 마련입니다.

큰 바둑에 명국이 없는 이유는 바로 이들이 승부에 집착해

100점 짜리 수를 두고 싶은 욕망이 너무 커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덧붙이자면 0점짜리 수가 나쁜 점은

그 수로 인해 벌어진 차이를 좁히기 위해 더욱 더 심리적으로

100점짜리 수에 대한 집착을 하게끔 만드는데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 0점짜리 수는 필연적으로 늘어나게 되고

결국 이런 악수들이 모여 승부를 패배로 몰고 가게 되는 것입니다.






지고 있을수록 이창호 사범처럼 승부를 천천히 이끌고 나가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그런 모습을 변함없이 보일 수만 있다면

언젠가는 이기고 있는 사람에게도 100점 짜리 수를 둬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최강 이창호의 모습은 0점짜리 수를 두고도 변함없는 침착함(두터움)으로

100점짜리 수에 집착하지 않는데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포커에서도 주식에서도 재테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얼마나 큰 승부를 이기느냐 혹은 얼마나 자주 이기느냐가

당신의 미래를 결정해 주는 것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승부는 얼마나 큰 실수를 하지 않느냐에 달려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명심하십시오.

 

사전적 의미로 도박이란




1.돈이나 재물을 걸고 따먹기를 다투는 짓. 노름. 돈내기

2.(거의 불가능하거나 위험한 일에) 요행수를 바라고 손을 대는 일




이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여기에 ‘자신의 범위를 벗어난’이라는 의미를 포함시키고 싶습니다.






이말은 상대적이라는 의미를 내포시키고자 하는 의도로

저 같은 평범한 사람이 점당 만원짜리 고스톱을 치는 경우와

빌게이츠, 이건희 회장 같은 사람이 점당 만원짜리 고스톱을 치는 경우를

같이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뜻입니다.






똑같은 행위를 함에도 불고하고 저는 도박에 해당하고

빌게이츠나, 이건희 회장은 레저로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법적으로나 기타 다른 문제는 생각하지 않고 말입니다.






눈치빠른 분들은 이미 이해하셨겠지만

여기서 여러분이 생각해 봐야 하는 문제는 바로 투자의 규모 문제입니다.

무리해서 투자하는 순간 그것은 재테크가 아닌 도박이 되는 것입니다.






제가 포커에서 아무리 승률이 높다고 한들

제가 사기를 치는 것도 아니고 저도 돈을 잃을 수 있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저보다 뛰어난 프로 도박사들도 카지노에서의 승률이 60~70% 정도인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잃을 수 있는 것 또한 너무나 당연한 사실 아니지요.

하지만 저같은 고수나 프로 도박사들이 전재산을 가지고 게임을 할 것 같습니까?






고수와 하수의 차이점 중 하나는 바로 패배를 인정하고

멈출 줄 아느냐 하는데 있습니다.






즉 제가 가진 포커머니(칩이라고 표현하겠습니다)가

1만원 일때 어느정도의 판에서는 얼마정도를 가지고 게임에 임해야 할까요?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고수는 절대 1만원 전부를 가지고 게임을 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저같은 경우는 1천원에서 2천원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더 주목할 점은 1000원씩 슬라이드 했을 경우 저는 3~5판 정도 지면

반드시 게임을 그만둡니다.






즉 7000원에서 5000원 정도가 남으면 최소한

몇시간이라도 게임을 접습니다.






그 이유는 이미 제가 심리적으로 흥분했거나

흔들렸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럴 경우 물론 계속 게임을 할 경우 질 가능성이 훨씬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럼 제가 1만원에서 1천원을 가지고 게임을 해서

4000원을 따서 14000원이 되었다고 딸 확률이 높다고 생각해서

바로 3000원씩 슬라이드 해서 좀더 큰판으로 옮겨야 할까요?






아마도 일반적으로 저는 13000원은 저금해 놓고 다시

1000원을 가지고 똑같은 규모의 게임에 임할 것입니다.

물론 이렇게 따다 어느날 제가 가진 돈이 10만원이 된다면

아마 10% 20%정도를 슬라이드 해왔으니 1만원에서 2만원을 가지고

큰판으로 옮겨 가겠지요.






100% 확실한 확률이 아니라면 반드시 적당한 규모의 슬라이드와

일정액 이상을 잃었을 경우 게임에서 벗어나 자신을 되돌아 보는 일은

고수가 갖추어야할 기본중의 하나입니다.






포커를 치다 보면 자신의 실력이나 칩보다 너무 큰판에서

자신의 운을 시험하는 하수들을 많이 봅니다.

당연히 이들은 겁이 나서 자신의 패를 잘 읽히게 되며

고수가 읽고 치는 작은 뻥카에도 판단이 흔들리는 것을 봅니다.

또한 한번 읽고 그 다음엔 더 많은 돈을 들고 들어오고

그다음에는 자신이 가진 모든 돈을 가지고 게임에 참가하는 하수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처음 보다 두 번째 그래고 두 번째보다 세 번째 게임에

승률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엄청나게 줄어있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합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올인당하면 얼굴이 빨게 지겠지요.






주식이나 기타 재태크에서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재력을 벗어난 금액을 투자하는 것은 제가 포커를 치는 것보다

더 심한 도박을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이글을 읽는 동안 제가 포커를 자주 친다고 해서

저를 도박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겠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저 자신이 치는 포커를

아르바이트 혹은 작은 투자로 생각하고 이글을 쓰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자신의 재력을 벗어나

겉으로는 합법적인 주식이나 기타 고수익을 기대하며 재테크를 하시는 분들을

오히려 더 도박꾼이라고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하수는 아마 똑같은 방법으로 주식을 할것입니다.






일단 그 금액을 제대로 슬라이드 못합니다.

이미 그 금액이 흔들리면 마음이 흔들려 자신의 패를 읽혀버리겠지요.

한번 따고 두 번 따면 마치 그것이 자신의 실력인양 수익분을 저축하지 않고

오히려 투자 금액을 더 과감히 올리겠지요.

한번 크게 하락하면 그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더 무리한 투자를 하거나

미수등을 사용해 큰판으로 옮기려 하겠지요.

주식판도 똑같은 게임이기 때문에 고수가 그런 하수의 행동을 보고

뻥카를 치거나 흔들면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여러분은 평범한 제가 하는 말들을 어떻게 들으실지 모르겠지만

재테크의 기본은 자신의 분수를 알고 알맞게 슬라이드 하는데서 시작됩니다.






이 돈이 없어도 아무 지장이 없는 금액만 투자하십시오.

그리고 일정금액을 이상 수익이 났을 경우 현금화 하십시오.

제가 아까 말씀드린 원리처럼 만원일때 천원, 이천원으로 시작했다면

십만원이 되기 전까지 만원 이만원으로 판돈을 키우지 말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덧붙여 3판정도 크게 지면 지면 조금 쉬십시오.

주식도 같으니 하한가 맞으면 바로 쉬십시오.

금액을 더 키운다거나 무리해서 더 변동폭이 큰쪽으로 움직이는 건 하수가 하는 짓입니다.

고수가 되십시오.






그리고 이 순간 재테크를 하고 계시다면 그것이 도박인지 재테크인지 체크해보십시오.

제가 치는 포커보다 더 도박이라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알아서 재테크로 전환하십시오.

 




주식이나 포커에서 99%가 아니라 100% 승리하는 방법은

돈을 따고 접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제가 아무리 포커를 잘 친다고 해도 세상일은 모르는 것이기에

승리한 순간 접지 않는다면 100% 승리할 수는 없습니다.

아울러 아무리 주식의 귀재라고 할지라도 주식이 완전히 끝나지 않는 시점에서는

승리를 논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합니다.






오늘 갑자기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승률의 차이나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반드시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이전에 말씀드린 슬라이드의 개념이 아닙니다.






어떻게 들릴지 모르지만 포커와 주식 그리고 다른 재테크의 모든 공통점은

어느 순간에는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착각을 들게끔 만드는 구조에 있습니다.






즉 아무리 하수라고 해도 반드시 일정부분 누구나 승리할 수 있다는 꿈을 꾸게 해줍니다.

이것이 사람들을 열광하게 하고 이들에게서 헤어나오지 못하게 하는 함정이라는 사실을

사람들은 가끔 간과합니다.






장담컨대 포커나 주식이나 재테크를 통해 수익을 만들어 보지 못한 사람은

절대, 

결단코 없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그때 그 일만 없었더라면 자신은 큰 부자

혹은 큰 이익을 남겼으리라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제가 주로 여러분께 하는 재테크 이야기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얼핏 보면 하이리스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이리스크는 자주 일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너무나 자주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고수이거나 하수이거나 포커나 주식이나 재테크에서 일반적으로 이길 확률이

확연히 높습니다.






거짓말 같겠지만 사실입니다.






대부분의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게임은 그래서 쉽고 재미있고,

그래서 미치도록 달콤합니다.






하지만 하이리스크라는 말은 말 그대로 큰 한방입니다.






많은 이론이 있고 수많은 고수들이 여러분께 이기는 방법을 설명해 주지만

저는 감히 이렇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시장(포커판, 주식시장 등)은 언제든지 KO펀치를 감추고 있는 초절정 고수다.






복싱으로 치자면 아무리 좋은 기술로 포인트를 얻고

무수히 많은 잽으로 점수를 따도

KO펀치 한방에 상대를 보내버릴 수 있는 무서운 고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일반적으로 이런 경기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1. 기본스텝을 배우지 않고 링에 오르는 경우

2. 잽이 몇 번 통하면 자신의 실력이 위라 생각하고 조금씩 큰 펀치를 날리는 경우

3. 큰 펀치가 통하면 아예 KO 시켜버리려고 덤비는 경우

4. 몇 대 맞으면 성급히 점수를 만회하려는 경우

5. 큰 펀치를 맞으면 반드시 큰 펀치로 응수하는 경우

6. 15R 경기인데 1R에 모든 승부를 결정지으려는 경우






문제는 대부분 착실히 경기를 풀어나가면 무난히 이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1~6의 함정에 걸려든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그럼 결론은 절대 못 이기니까 하지마라는 말일까요?






아닙니다. 

이 말은 큰 펀치나 KO 펀치만 안 맞으면 무조건 이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의미도 됩니다.

즉 큰 펀치만 조심하면 사실 100%는 아니라도

70% 이상은 누구나 이길 수 있습니다.






누구나? 

맞습니다. 누구나요.






방법은 역시 간단합니다.






기본기술을 배우고 링에 올라가십시오.

상대방은 큰 펀치는 있지만 맷집이 좋아서 대부분 맞아주기 때문에

잽만 날리십시오.

즉 몸의 중심은 뒤에 두고 맞아도 그만 안 맞아도 그만 이란 생각으로

자주 그리고 꾸준히 상대방을 공격해 포인트를 따십시오.

저쪽에서 큰 펀치를 날릴 수 없게끔 거리를 유지하며

최고 쉽고 자신이 완벽히 익힌 기본기술로만 공격하십시오.

그리고 저쪽에서 큰 펀치를 날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도망 다니십시오.

확실히 맞아줄 것 같을 때만 다시 돌아와서 공격하십시오.






이게 다입니다.

재테크에서 큰 펀치를 맞지 않고

너무나 쉽게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정말 진심으로 말씀드리지만 큰 펀치만 맞지 않으면

거의 반드시 이기게 되어 있습니다.

결국 상대방을 우습게 보고 KO로 이기려고만 하지 않는다면

당신의 승리가 대부분 예약되어 있습니다.






지금 당신을 돌아보십시오.

지금 KO 전문 복서가 큰 펀치를 날려도 큰 타격을 받지 않게끔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지만 돌아보십시오.






경기를 무난히 운영만 하시면 대부분의 경기에서는

당신의 승리가 예약되어 있습니다.






믿으십시오. 

감히 제가 보장합니다.

지킬 것만 지킨다면 재테크보다 쉽게 돈버는 건 없습니다.

 




사람들은 죽어도 자식에게는 포커와 주식은 가리키지 않을 것이라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특히 포커를 한 사람은 더더욱 포커를

주식을 한 사람은 더더욱 주식만은 못하도록 말리겠다고 말하곤 합니다.






그들은 포커와 주식이 인생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해서

자신이 그들을 진정 인생이라는 삶의 축소판으로 대하지 못해서

그런 말들을 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그릇을 줄이는

자신의 삶의 갉아먹는 마약으로 도박을 했기 때문에

진정 자식에게만은 포커와 주식만은 가르치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여러분이 포커를 잘하고 싶거나 주식을 잘하고 싶다면

당당히 아들에게도 물려줄 인생의 지혜를 만들어 나가십시오.






저는 감히 아들이 고등학생이 되기 전에 포커와 주식을 가르칠 생각입니다.

아직도 제가 아르바이트로 포커를 친다는 것을 신기하게 생각하는

저의 와이프마저 아들에게 포커를 가르친다면 ‘미쳤다’고 합니다.






저 역시 고수가 되기 전에는 어쩌면 그렇게 생각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인생의 가장 큰 가르침을 포커에서 배웠고

생각을 폭을 넓히고 실천하는 힘 역시 포커에서 배웠기에

당당히 저의 아들에게 포커를 가르칠 것입니다.






여러분도 이제 어렴풋이나마 저의 생각을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아마 모든 고수들의 생각도 저와 같으리라 생각합니다.

바둑고수는 바둑을 주식고수는 주식을 장사의 고수는 장사를

자신의 아들에게 물려주고 싶어 할 것입니다.






그들이 물려주고자 하는 것은 바둑도 주식도 장사도 아닌

그들의 인생철학일 것이라 저는 확신합니다.






제가 아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것 역시 어쩌면 포커가 아니라

인생철학, 삶의 지혜가 아닐까 합니다.






아들에게 포커에서 이기는 방법이

‘자기 자신과의 약속을 잘 지키는 법’ 이라는 것을

저의 아들이 저보다 일찍 깨닫기를 저는 간절히 희망합니다.






자신과의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 행복한 삶을 살수 있다는

간단한 철학만 포커를 통해 전해 줄 수 있다면 저는 너무 행복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들이 어릴적 부터 포커를 잘 칠 수 있는 교육을 시키고 싶습니다.

저의 교육법은 아마 ‘공부는 못해도 포커만 잘 치면 된다’가 되지 않을까 됩니다.






그래서 포커를 잘 치는 방법으로 아들이 공부는 못하더라도

이것만은 꼭 지키도록 할 것입니다.






첫째, 메모장을 들고 다니며 일기를 쓰게 할 것입니다.






둘째, 자신과의 약속을 메모에 적어 책속이나 침대 밑이나

옷장속이나 화장실이나 집안 구석구속에 숨겨두도록 할 것입니다.






그리고 아들이 자신의 일기를 보며 자신의 다짐을 되돌아 보도록 하고

숨겨진 쪽지를 가끔 찾아 읽으며 자신과의 약속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를 꾸준히 돌아보게 할 것입니다.

그리고 잘 키켜지지 않는다면 그 원인을 아들과 함께 고민할 것입니다.

이것만 지킨다면 저는 아들이 하고 싶은 모든 것을 허용할 것입니다.






그리고 언젠가 이 행동들이 무의미해질 정도로 아들이 포커고수가 된다면

저는 아들과 인생에 대해 이야기 할 것입니다.






여러분도 자신의 자식에게 물려줄 재테크를 하십시오.

그럼 실패한다고 해도 그것은 올바른 투자법이라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자식에게 물려줄 수 있는 철학과 지혜를 축소하여 재테크에 임하십시오.

결국 그 모든 과정과 행동들이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데서 출발한다는 것을

고수가 되면 깨닫겠지만 사실 깨달음과 실천 역시 무의미 합니다.






재테크를 하지 않더라도 결국 행복은 자신이 만들어 가고

결국 자신에게서 온다는 진정한 깨달음을 얻으신다면

아마 당신도 삶의 고수로 거듭날 수 있으리라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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