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로스앤젤레스에서 회의를 마친 앤소니 라빈스는 자가용 헬리콥터를 타고 세미나가 열릴 오렌지 카운티를 향해 날아가고 있었습니다. 헬리콥터가 글렌데일 시 상공을 지나갈 때 문득 눈에 익는 대형 빌딩이 보였고, 그는 잠시 동안 그 건물 위를 선회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이런, 이 건물은 불과 12년 전에 내가 청소부로 일했던 바로 그 빌딩이군!"
저는 오늘 '네 안의 잠든 거인을 깨워라'를 여러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자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인 앤소니 라빈스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있노라고 살짝 고백하고자 합니다.
1980년 그는 열아홉 살의 아이였습니다. 대학교에 들어가지 못한 상태였고, 모아놓은 돈도, 성공한 친구도, 그를 이끌어줄 스승도, 명확한 인생목표도 없이 뚱뚱한 몸으로 허둥대며 살고 있을 뿐이었죠.
부엌조차 없어 욕조에서 설거지를 해야 했던 아주 작은 아파트에서 어느 날 그는 인생 최고의 결단을 하게 됩니다.
"맞아! 나는 현재 나타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존재야. 이젠 알았어!"
이후 그의 인생은 기적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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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페이지나 되는 만만찮은 분량 때문에 이 책을 다 읽기 위해서라도 '내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야 겠다는 우스개를 할 정도이지만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간단합니다. 바로 '결단'의 중요성이죠.
그는 모든 인간에게 '무한 능력 Unlimited Power'(그의 전작이기도 합니다)이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결단을 통해 능력을 집중할 수만 있다면 우리를 가로막는 어떤 것이라도 뚫고 나갈 수 있다고 말하고 있죠.
여러분은 인생의 기준을 어느 정도 수준으로 갖고 있으신지요. 평평해진 세계에서는 평범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 이를 평범하게 그냥 두지 않습니다. 평균을 기대치로 가지고 있다면 하염없이 밀려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인생의 기준을 높여라. 자신의 기준을 높여 절대 그 이하는 만족하기 않겠다고 결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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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결단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지금까지 결단해보지 못했던 사람이라면, 자신의 전부를 걸어보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역시 쉬운 일이 아닙니다. 결단에도 훈련이 필요한 것이죠. 더 좋은 결단을 내리는 방법은 작은 결단을 많이 해보는 것입니다. 하다못해 점심시간에 음식을 주문할 때에도 다른 사람에게 맡기거나 우유부단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역시 결단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작은 결단을 자주 내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이기는 데 도움이 되는 구절을 소개합니다. 제가 이 책에서 가장 좋아하는 구절이기도 합니다.
"성공은 항상 좋은 판단의 결과이고, 좋은 판단은 경험의 결과이고, 경험이란 가끔은 잘못된 판단의 결과임을 기억하라!"
이 책은 어렸을 적부터 다소 부정적인 자아상을 가지고 있었던 제가 스스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데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감히 평가를 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지금도 '너는 지금보다 더 좋은 것을 누릴 자격이 있고, 더 훌륭한 일을 할 능력이 있다'라고 격려해주는 책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에게 꼭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