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두 아들이 있다.




정말 내 아들이지만 멋지고 잘 생긴 아들들이다.




나의 분신인 셈이다.  낳아준 나의 아내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첫째 아들은 내가 군대를 제대한지 몇 달후 가진 아들이다.

너무도 어려운 시절이었고 뭐하나 가진 것 없는 천둥벌거숭이 같은 삶을 살았던 시절에 가진 아들이었다. 군대를 제대하면 정말 무엇이든지 할 수가 있을 것만 같았고 자신이 있었지만 현실은 그리 녹녹치 않았던 힘든 삶에서 24살에 가진 아들이었다.




아내를 마중 나간 대방역 산부인과에서 검사를 하였는데 임신이 틀림없다는 것이다.




정말 솔직한 심정으로 너무나 두렵고 세상에 대하여 이루어 놓은 것이 없기에 많은 생각을 하였다.  아내는 어차피 가진 아이니 낳자고 하엿다.  준비가 덜 된 나는 조금만 시간을 갛자고 하였다.  하지만 그때 낳기로 한 결정이 나에게 세상에서 가장 큰 기쁨이고 잘 한 선택이라는 것을 나는 지금도 감사히 생각한다.




많은 방황고 힘겨움 끝에 일번가 신형순병원에서 3.5킬로그램으로 탄생한 나의 아들.

힘 딱 두 번 주고 태어난 멋진 아들. 간호사가 안고 나오는데 세상에 나하고 똑같이 생긴 녀석이 나오는 것이었다. 1996년 1월10일 나에게는 정말 소중한 날 인 것이다.

아내는 쿨 쿨 잘 자고 있고 나는 밤새 몇 십번을 깼는지 모르는 밤이다.




나하고 똑같이 생긴 녀석.  하지만 성격은 나하고 아내하고 반반을 닮은 듯 하다.

어려서부터  한 고집 하더니 매일 놀이터에서 하루내 살았다.

칠성 아저씨들만 보면 인사해서 용돈받고 녀석 정말 힘들이지 않고 키운 듯 하다.

없는 살림이지만 칠성에서 열심히 일한 시간이지만 나에게 아들은 듬직한 녀석이었다.




아들이라는 존재가 나의 분신이라는 존재가 그렀더라.

내가 삶을 떠나면 증거가 되기도 하지만 아들은 또다른 나이기에 언제나 웃음 을 지울 수 있다는 것이지.

나는 아들에게 정말 바라는 것이 없다. 단지 건강하고 어른들에게 인사를 잘하는 사람으로 예의 바른 사람으로만 살아주기를 바랄뿐이다.

아버지는 그런 존재다. 언제나 고기를 잡아 줄 수는 없다.

너희들에게 고기잡는 방법을 알려줄 뿐이다.

언제까지나  이세상을 잘 살아가는 힘을 길러주는 그런 존재말이다.

세상은 때론 힘들고 지칠때가 많은 법이다. 그런 세상에서 현명하게 잘 살 수 잇도록 아버지가 그런 길을 안내하고 깊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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