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선
아멜리 노통브 지음, 이상해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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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함과는 거리가 먼 두 사람이 문학 과외를 통해 스승과 제자로 만나 자신들이 그동안 살아온 각자의 방식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라니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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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체인저
닐 셔스터먼 지음, 이민희 옮김 / 열린책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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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깨어난 세상은 이전과는 달라져 있고 그 세계 속에서 그동안 경험하지 못하고 깨닫지 못했던 차별과 혐오는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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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보통 시 - 서울 사람의 보통 이야기 서울 시
하상욱 지음 / arte(아르테)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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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특별시’가 아닌 『서울 보통 시』이다. 뭔가 제목부터가 일반적인 생각을 벗어난다. SNS에서 기발한 시로 인기를 얻은 하상욱 님의 작품이다. 시만 놓고보면 도대체 무슨 제목일까 싶을 정도로 감을 잡지 못할것 같은데, 막상 시의 제목을 보고나면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어쩜 이렇게 시 내용과 제목이 찰떡같이 맞아 떨어질까 싶고 이렇게 표현 작가님도 정말 대단하구나 싶어진다.

 

이 책은 무려 50만 부 베스트셀러 『서울 시』의 후속작이라고 하는데 전작을 읽어보질 못해서 둘의 차이가 어떤지는 알 수 없지만 후속작인 『서울 보통 시』는 상당히 위트 넘치고 또 촌철살인 같은 시 내용이라 읽으면서도 감탄하게 되는것 같다.

 


이 책의 위트는 시집의 제목부터 저자 소 개, 작가의 말, 목차부터 만만치 않다. 언어유희 딱 그 자체라고나 할까. 여기까지가 조금은 가볍게 웃자고 한 이야기처럼 보인다면 이후 본격적으로 나오는 시들에서는 세태를 풍자한 것도 있고 문화에 대한 작가님의 생각을 엿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는 특정하게 분류하기 힘든 시들 전체에도 적용되어 각 시들의 주제 속에 담긴 시어들은 결국 작가님의 생각이 고스란히 담긴 것이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

 

작가님의 시가 워낙에 위트있고 반전이라면 반전이 있기에 여러 예능에서도 언급된 바 있을 정도인데 그때도 시 내용을 소개하고 제목을 맞춰보는 것이였는데 쉽지 않았던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도 책을 펼치고 그때의 생각이 나서 제목을 가린 채로 한번 맞춰보려 했는데 의외로 쉽진 않았다. 역시나 작가님의 위트와 천재적인 풍자력은 아무나 따라갈 수 없는 것이였다. 짧지만 재미있게 만나볼 수 있는 하상욱 작가님의 『서울 보통 시』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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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된다고 다 괜찮아지진 않았다
이경희 지음 / 흐름출판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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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보다 풍요로워진 세상이지만 그 이상으로 사람들의 심리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다양한 이유로 심리적 상처를 받고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에게 25년 차 상담심리전문가 이경희가 어른이 되었으나 아직 어른이 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마음 치유법을 이 책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자신의 마음을 돌볼 겨를도 없이 상대방을 배려해야 했고 또 자신이 직면한 여러 상황들 속에서 또다시 자신은 뒷전이 된 채로 또 그렇게 상처 속에 자신을 내버려두다보면 결국 치유의 시간은 제대로 얻지 못한 채 나 다움은 점점 더 멀어지고 만다.

 

 

이 책에서는 어른이된 어른이 되지 못한 우리에게 작가는 무엇보다도 나다움이 무엇인지 스스로를 제대로 알고 또 어떻게 하면 진정한 어른으로 자랄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자신에게 뭔가 잘못이 있는게 아닐까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마음이 여려 오히려 그런 상처를 준 사람을 탓하기 보다는 자신을 탓하게 된다. 정작 상처를 준 사람은 크게 관여치 않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다양한 상황 속에서 불안과 우울, 그리고 두려움과 억압에 놓여 있는 사람들에게 30가지의 방법을 통해서 그런 감정들에서 벗어나 진정한 나에 닿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는 몸만 성숙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이 성숙하게 해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 방법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총 3단계가 선행되어야 하는데 1단계는 우리의 마음 속에 도사리고 있는 우리의 성장과 나다움을 방해하는 불안의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며 2단계에서는 구체적인 감정과 마주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곤 3단계에서는 그 감정들을 믿음으로써 내가 나를 믿어주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마음을 성장시킬 겨를도 없이 어른이 되어버린 우리들은 어른아이로 남아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기도 힘들고 온갖 요인들에도 참는것이 진짜 어른인 것처럼 살아왔지만 그런 감정이 지속된다면 결국 어느 순간 무너지고 말 것이고 이 책은 그렇게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될지를 알려주기에 마치 심리상담가의 상담을 받는것 같은 기분으로 읽어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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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책마을을 가다 - 사랑하는 이와 함께 걷고 싶은 동네
정진국 지음 / 생각의나무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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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보수동 중고서점 거리나 아니면 파주 출판단지 쯤 되려나... 어디로보나 그 성격이 다른 유럽의 책마을이다. 여기가 정말 서점 맞나 싶게 그냥 보면 작은 시골 마을의 일반적인 가게 같은 곳인데 서점이라고 한다. 그 분위기가 너무 예뻐서 왠지 기념으로 책 한 권 사서 인증샷이라도 찍고 싶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유럽의 책마을 24곳을 소개하고 있는 책이 바로 『유럽의 책마을을 가다』이다. 

 

사실 이 책이 출간된 지가 2008년이니 이미 16년이 지난 셈이라 과연 지금도 이 책에 소개된 서점들이 책마을에 존재할까 싶은 의문은 든다. 특히나 요즘은 여행 관련 도서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주소나 인스타그램 주소나, 연락처 등의 정보가 없다보니 더욱 그렇다. 어쩌면 더이상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를 곳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책을 보면서 가보고 싶어지는 것은 어딘가 모르게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멋스러움이 느껴지는 공간의 분위기 때문이다. 원래 다른 곳이였던 곳을 개조해서 서점으로 바꾼 가게도 있지만 그런 서점들조차 마치 처음부터 서점이였던것마냥 주변 분위기와 어울어져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곳들이기에 가서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이 내도록 들었기 때문이다. 

 

대체적으로 그 서점이 유럽의 어느 지역에 있는지, 그리고 어떤 종류의 책들을 파는지와 같은 기본적인 정보는 소개되며 또 외관이 사진으로 담겨져 있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내부가 촬영된 모습도 있다. 

 

 

전형적인 유럽 시골이나 소도시를 연상케하는 건물의 분위기가 서점과도 참 잘 어울려서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드는데 고즈넉한 분위기의 책마을들이라 가만히 산책하듯 주변을 둘러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유명 화가, 유명 문학가와 연계해서 가볼 수 있는 책마을도 있어서 그런 곳들은 왠지 아직도 존재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서점 내부의 분위기에 대해서는 비교적 자세히 묘사하고 있는데 마음에 드는 곳들이라 실제로 보았을 때도 이런 느낌일까 싶어 더욱 궁금해진다.

 

그곳에서 찾아낸 책 이야기, 그 공간을 지키고 있는 사람 이야기도 한데 어울어져 여행과 서점 순례기를 동시에 느껴볼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저자가 여행한 유럽의 책마을도 스위스를 비롯해 프랑스, 벨기에, 스웨덴, 영국 등 여러 곳이라 만약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해당 지역이나 그 근처로 유럽 여행을 갈때 한번 찾아가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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