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지 않으면 아이디어는 사라진다 - 최상의 아이디어를 끌어내는 메모 발상법
다카다 히카루 지음, 이주희 옮김 / 포텐업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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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억 이상, 에이스 직원에게는 아이디어 노트가 있다!”

뭔가 솔깃해지는 띄지의 문구가 눈길을 끈다. 하도 억억하니 1억이 쉬워 보이지만 연봉 1억 이상을 받는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그런데 이런 고연봉자들에게 공통적으로 있는 것이 바로 아이디어 노트라니 과연 거기에 어떤 것들이 쓰여져 있고 어떻게 쓰는 것일지 궁금해진다.

나의 경우라면 그날그날 빼먹지 말고 꼭 해야 할 일을 눈에 잘 띄는 곳에 메모해서 붙여 놓는게 전부인지라 이걸 아이디어 발상으로 연계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흥미로운 대목이였다.


흔히 말하는 메모광까지는 아니기에, 메모를 무엇인가를 잊지 않기 위한 수단 정도로 사용하는 사람이기에 이 수준을 뛰어넘는 생각하는 힘과 새로운 아이디어 획득 차원에서의 메모법은 무엇일지 궁금했던 것이다. 

이렇듯 메모를 좀더 의미있게, 나아가 자신을 더욱 가치있는 사람으로 만들기 위한 수단으로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 책이 바로 『쓰지 않으면 아이디어는 사라진다』이다. 이 책을 통해서 저자는 3단계 아이디어 발상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는 저자 자신이 고안한 것이라고 하는데 메모에 아이디어 조각들을 수집하고 이 수집된 아이디어를 숙성시키는(부화 효과를 기대하며) 단계를 거쳐서 노트에 옮겨 적으면서 생각을 하는 3단계를 거치는 것인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은 책에서 순차적으로 잘 소개된다. 


그리고 세심하게도 아이디어 노트로 적절한 노트에 대한 정보도 알려준다. 흥미로운 점은 중후반부에 독서법이 나온다는 사실이다. 자기 투자의 최고 방법으로서 저자가 독서를 손꼽고 있고 이 독서에서도 삶을 바꿀 수 있는 3색 볼펜 독서법과 3줄 노트 독서법, 아웃풋독서 노트 등과 같은 단순히 읽고 즐거움만을 추구하는 독서가 아닌 좀더 생산적이면서도 나의 인생에 도움이 될 활동으로서의 독서법을 알려주기 때문에 더욱 의미있고 이왕이면 책을 읽되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으로서 참고하면 좋을것 같다. 

저자는 우리로 하여금 쓰는 습관이 우리의 인생을 충분히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읽고 쓰는 평범한 행동이 불러오는 인생의 변화를 경험하고픈 분들은 이 책을 통해 그 구체적인 방법을 알아가면 좋을것 같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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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이탈리아 알프스 & 북부 - 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신영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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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라고 하면 당연히, 그리고 자연스럽게 스위스라는 나라를 떠올리게 될 정도인데 HASHTAG TRAVEL 해시태그 트래블 시리즈에서 선보이는 2024 최신판 『해시태그 이탈리아 알프스&북부』에서는 이탈리아 북부와 함께이탈리아의 알프스를 소개하고 있다.

과연 이탈리아 알프스는 어떤 느낌일까? 이탈리아하면 몇몇 유적지나 문화유산, 풍경이 아름다운 도시나 지역 위주의 여행을 많이 보았기에 북부나 알프스는 생소하기도 하고 그만큼 기대가 커진다. 


알프스라이기 때문인지 책의 표지만 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전형적인 이탈리아 이미지와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데 책에서는 뉴노멀을 테마로 이탈리아 북부에 대한 이야기가 먼저 펼쳐진다. 

이탈리아 북부와 알프스의 사계절에 대한 소개, 이 지역의 역사는 물론 와인 산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이 지역의 패션 산업에 대한 이야기도 여행 이야기 못지 않게 흥미롭다. 

게다가 우리가 왜 이탈리아 북부 여행을 떠나야 하는지를 알려주며 보다 구체적으로 이탈리아 여행에 필요한 주요 정보들이 구체적으로 제시된다. 


이탈리아 여행의 핵심이 되는, 알고 떠나면 도움이 될 내용들을 중심으로 여행 정보를 소개한 다음에는 이탈리아를 자동차로 여행할 경우 필요한 정보와 함께 좀더 구체적인 도시별(지역별) 여행 정보를 소개하는데 베네치아를 시작으로 볼차노, 돌로미티(개인적으로 이곳에 가보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밀라노와 킨퀘테레는 물론 토리노, 제노바, 베로나, 시르미오네와 함께 마지막으로 풍경이 참 아름답다고 생각했던 코모까지 소개되고 있다. 

제법 많은 도시들이 책속에 소개되는 점도 해시태그 여행 도서의 매력이라 생각한다. 각 도시들이 지니는 매력, 여행 정보가 꼼꼼하게 잘 소개되고 무엇보다도 여행지의 풍경을 많은 사진으로 담아내어 이 책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떠나고 싶게 만드는 점도 꽤나 좋았던 책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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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나의 운명을 원망하지 않으리라 - 쇼펜하우어의 인생에 대한 조언(1851) 라이즈 포 라이프 2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김요한 옮김 / RISE(떠오름)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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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는 쇼펜하우어의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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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나의 운명을 원망하지 않으리라 - 쇼펜하우어의 인생에 대한 조언(1851) 라이즈 포 라이프 2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김요한 옮김 / RISE(떠오름)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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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내가 중학교 때였던것 같은데 집에 있는 책장에서 우연히 발견한 책 한 권 속에는 누군가가 전하는 인생의 말 같은 글들이 적혀 있었다. 그림도 하나 없고 어떻게 해라, 어떠해야 한다, 어떠하다는 식의 요즘으로 치자면 아포리즘이나 지혜서 같은 책이였는데 그때 어린 마음에도 꽤나 멋진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기억에 남는 이름이 바로 '쇼펜하우어'였던 것이다. 

그 사람이 얼마나 대단한지도 모른 체 그냥 그 책의 내용이 어린 마음에도 좋다 싶었고 그중에는 인생의 좌우명으로 여길만한 글도 있었던것 같은데 그 책의 정확한 제목이 기억나지 않아 아쉽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이제는 지금 다시 보는 쇼페하우어의 글들(말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마음 속에 새길만하다. 니체와 함께 나의 최애 철학가라고 해야 할 것이다. 


니체가 상당히 직설적이면서도 다소 냉소적인, 상당히 현실 비판적이지만 냉철한 감각으로 현생을 살아갈 사람들에게 지혜를 건낸다면 쇼페하우어는 좀더 순화된 맛이라고 해야 할 것 같지만 그래도 다른 철학자들에 비해서는 다소 직설적인 말들을 보여주는데 이번에 만나 본 인생의 조언을 담아낸 『결코 나의 운명을 원망하지 않으리라』는 제목부터 뭔가 자기 암시적이면서도 의지력이 느껴지는 책이라 마음에 든다.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대로 산다면 우리는 더 열심히, 그리고 더 행복해지려고 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어차피 내 인생이 어떤 방향으로 정해져 있다면 내가 노력한다고 될 일은 아닐테니 말이다. 그러나 쇼펜하우어는 진정으로 행복하기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말하면서 무엇보다도 현재에 충실하기를 말한다.

남들과 비교하지도 말고 작은 행복이든 행복을 느꼈던 순간을 기억하며 지나간 일은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미래의 일은 신들의 손에 달려 있는 것으로 생각하며 현재에 충실하자고 말한다. 

지나간 과거와 오지도 않을 미래는 내가 어떻게 할 수도 없고 알 수도 없지만 현재는 다르다는 것이다. 책을 통틀어 가장 인상적이였던 문구는 우리에게 불행이 닥쳤을 때 그 책임에서 내가 온전히 무관하지 않다는 것, 오히려 어느 정도 우리 자신에게 있다는 것이다. 

문득 현재의 달라짐 없이 살면서 미래가 달라지길 바라는 것만큼 욕심 가득한 말이 또 있을까 싶으면서 진짜 내가 바라는 행복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그런 삶으로 향해가는 길인지를 생각해보게 된다. 그리고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한 행복들이 절대 무시하지 말고 행복했던 그 순간과 그때의 기분을 잘 기억해두라는 말을 마음에 새기고 싶다.

술술 익히지만 너무 좋은 말들이 많아 밑줄을 긋자면 책이 온통 줄로 그어질것 같아 그냥 이 책 한 권을 오롯이 소장하기로 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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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듣는 맛
안일구 지음 / 믹스커피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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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 그러나 잘 알지 못해 관련 이야기를 제대로 공부해보고 싶었던 분들에겐 더없이 좋을 책이 바로 『클래식 듣는 맛』이다. 클래식 입문서라고 해도 좋을만큼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들, 클래식 음악에 관련한 기본적인 정보들이 정리되어 있기 때문이다. 

총 4부에 걸쳐서 수록된 내용에는 먼저 1부에서는 클래식 음악을 이루고 있는 세 가지의 축이라고 할 수 있는 작곡가, 연주자, 그리고 애호가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그동안 클래식 음악 관련 이야기에서는 바로 명곡이나 아니면 시대순의 클래식 음악사가 나왔던 것에 반해 좀더 근원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좋았다.


2부에서는 클래식 음악을 우리가 듣는 이유, 내지는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잘 알려준다. 어떻게 보면 이 책의 핵심이라고 할 수도 있을 내용인데 한 때 우리나라에서 바로크 이펙트나, 모차르트 이펙트다 해서 특정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 태아에게 도움이 된다고 해서 한창 클래식 음악 듣기가 태교의 하나로 유행했던 때가 있었는데 어떤 식으로든 클래식 음악을 듣지 않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3부에서는 이런 클래식 음악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데 모르고 듣는 것보다는 알고 들으면 앞으로의 클래식 음악 감상의 취미를 지속하는데 더 많은 도움이 될거라 생각한다. 


마지막 4부에서는 이상의 내용들을 바탕으로 클래식 음악에 입문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클래식 명작 106곡을 소개하는데 학창시절 음악 시간에 들어봤음직한 유명 작곡가들이 대부분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이들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클래식 명작들에 대한 작품 소개는 물론 추천하는 이유, 그리고 QR 코드 삽입을 통해 책을 읽는 동시에 클래식 음악을 바로 들을 수 있도록 해준다.

따로 유튜브 검색 등을 통해 해당 클래식 음악을 찾아 보아야 하는 수고를 덜어준다는 점과 또 글을 읽기 전 음악을 찾아 플레이를 해놓은 상태에서 관련 내용을 읽으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더 의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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