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놓으면 더 많이 얻는다』니, 어쩌면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또 별개의 문제이고 알지만 다른 것에 치중하다보면 진짜 중요한 것을 잊은 채 살아가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삶의 어느 순간, 제2의 인생을 살게 되는 거창한 순간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면서 많은 것을 소유하면 할수록 오히려 행복해지기 보다는 그것을 지키기 위해, 그보다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바로 그 순간이 100만 팔로워가 사랑한 중국 국민 동자승 셴얼의 마음코칭이 필요한 순간이며,
그런 순간을 겪고 있지 않은 사람들은 어쩌면 이 책을 미리 알게 됨으로써 비움으로써 더 큰 것을 얻게 될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동자승 셴얼은 지은이인 쉐청 스님이 만들어낸 일종의 캐릭터로 쉐청 스님은
동자승 셴얼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불교의 지혜를 전하는 SNS 계정을 운영중이신데 그 팔로워가 100만 명이 넘는다고 하니 사람들이 왜 이토록
셴얼과 쉐청 스님의 이야기에 귀기울이는지를 관심있게 보아야 할 것이다.
참고로 SNS 계정은 중국어를 포함해 11개 외국어로 운영중이라고 하니 더 많은 이야기를 알고
싶은 분들은 쉐청 스님의 SNS를 참고하자.
견행당(見行堂) 어록을 사람들이 좀 더 쉽게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쉐청
스님은 삽화를 더하게 되는데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만화를 사용한 부분은 굉장히 좋은 선택이였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법문이나 스님의 강연 말씀을 독자들은 동자승 셴얼을 통해서, 마치 그가 나의 분신인것
마냥 셴얼의 질문을 통해서 내가 알고 싶었던 이야기를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스님은 이 책을 통해서 사람들로 하여금 집착을 버리고 아집을 내려놓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다. 또 운명이란 정해진 것이 아니라 자신에 의해서 얼마든지 개척될 수 있다는 것과 때로는 자신에게 닥치는 모든 일들을
받아들임으로써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우리는 그속에서 배움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해준다.
사실 아무리 좋은들도 듣는이가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그속에서 오해가 생기기도 하고 아예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려 하는데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부담스럽지 않게 해주는 동시에 강요하지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종교를 떠나 읽어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