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로이드 수학 퍼즐 - 솔로몬왕 문장의 비밀 샘 로이드 수학 퍼즐 시리즈
샘 로이드 지음, 김옥진 옮김, 오혜정 감수, 마틴 가드너 / 보누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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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로이드 수학 퍼즐 솔로몬왕 문장의 비밀』은 예전에 재미있게 보았던 『셜록 홈즈 추리파일』과 같은 출판사에서 출간된 책이고 책의 표지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른 점이 있다면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수학적인 요소가 더 많이 가미된것 같은데, 수학을 아무것도 몰라도 된다기 보다는 조금은 아는게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 단순히 퍼즐로서의 재미를 생각해서 접근한 사람들은 어려움에 봉착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런 문제가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할 순 없고, 거의 대부분의 문제가 추리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이 어렵진 않을 것이다. 간단한 한 컷의 일러스트와 문제에 대한 서술이 기본 형식을 이루기 때문에 서술된 글을 자세히 읽음으로써 그속에서 답을 찾아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이다.(위의 사진 이미지 참고)

 

스토리는 역사, 과학, 문화 등을 아우르며 수학 퍼즐 100년 역사를 지배한 영원한 클래식이라는 말에 걸맞게 고풍스러운 일러스트는 마치 오래 전부터 내려오던 수학 퍼즐을 담은 책을 보는것 같은 느낌마저 들게 해서 괜찮은것 같다.

 

그렇다면 '솔로몬왕 문장의 비밀'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의 제목에 붙은 샘 로이드라는 사람은 누구일까? 샘 로이드(Sam Loyd, 1841∼1911)는 ‘미국의 가장 위대한 퍼즐 작가’ ‘퍼즐의 왕’이라고 불리는 현대 퍼즐의 선구자로 불리는 실로 대단한 인물로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까지 영국의 헨리 듀드니(Henry Dudeney)와 함께 활약하며 퍼즐의 황금기를 구가한 인물이기도 하단다. 흥미로운 점은 샘 로이드의 사후 그의 아들이 아버지의 이름으로 샘 로이드가 연재했던 퍼즐 칼럼 편집을 이어나갔다고 한다.

 

이런 샘 로이드가 지은 이 책속에 수록된 수학 퍼즐은 총 140개가 된다. 다양한 수학 퍼즐이 있는 셈이며, 그 스토리도 다양하기 때문에 재밌게 풀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같은 출판사의 이런 추리 문제를 풀어 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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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당, 동유럽 - 혼자라도 좋은 감성여행
윤정인 지음 / 이담북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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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여전히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여행지이고, 그중에서도 서유럽은 특히나 더 인기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여전히 동유럽은 그만의 매력으로 사람들을 사로잡는데, 『퐁당, 동유럽』 의 저자는 일상과 사람에 지쳐 있었기에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낯선 곳'으로 떠나고 싶었고, 그곳이 바로 '동유럽'이였다고 말한다.

 

오지까지는 아니더라도 여행객이 덜 많이 찾는 곳으로 일부러 찾아 떠났다는 말이 흥미롭게 느껴지는 대목이다. 그런 곳이기에 순수함이 아직까지 남아있고, 때로는 발음조차 하기 힘든 난생 처음 들어 보는 곳도 있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자신은 좋았다고 저자는 말한다.

 

 

본격적인 여행지에 대한 이야기에 앞서, Road map이 나오는데 저자가 여행한 동유럽 국가의 루트가 되겠다. 그 나라만 해도 상당한데, 체코 · 오스트리아 · 슬로베니아 · 크로아티아 · 헝가리 · 루마니아 · 불가리아 · 그리스 등 8개 나라로 이들 나라 중에는 중유럽으로 분류되기도 하고, 발칸반도로 묶이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경계없이 책에 담고 있다고 한다. 특히 그리스의 경우 동유럽에 속하진 않지만 저자 자신에게 개인적으로 인상적인 곳이여서 포함시키게 되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렇게 해서 소개되는 8개국 여러 지역을 보면 사실 지금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졌고, 세계적인 관광지로 불리는 곳들이 많다. 책속에 소개된 체코와 오스트리아 지역, 헝가리와 그리스 지역 등의 경우 상당히 인기있는 지역이며 많이 알려진 지역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접하게 되거나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지역도 분명 나온다.

 

그러니 동유럽에는 어떤 매력적인 나라와 도시가 있는지를 생각하면서 이 책을 보면 좋을것 같다. 주변 풍경이 아름다운 것은 말할 것도 없이 어느 한 지역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곳이 없다. 세상엔 이토록 아름다운 곳들이 많구나 싶은 생각을 다시금 해보게 된다.

 

 

사진 이미지도 많이 실려 있고 그곳을 찾아가는 방법도 자세히 알려주며, 그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이야기(페스티벌, 그 지역에서 제작된 영화와 관련한 이야기와 출신 유명 작가 등)도 함께 담고 있기 때문에 그 지역을 갈 때 참고하면 더 풍부한 여행이 될 것이다.

 

이 책의 저자가 서문에서 이야기하는 자신에 대한 평가를 보면 결코 여행과는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사람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떠나고 세계 여러나라를 여행하는 것을 보면 여행이 주는 매력은 사람의 성향에 따라서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것 같아 떠나지 못할 이유는 그 어디에도 없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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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어디에도 없는 호주 TOP10 TOP10 시리즈
앨리스 리 지음 / 홍익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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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모 항공사의 광고와 맞물려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시리즈가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 그리고 올해 같은 홍익출판사에서 『세상 어디에도 없는 호주 TOP10』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표지 한 가운데 웅장한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는 지구의 배꼽으로 불리는 '울루루 (Uluru)'만 봐도 여기가 어디인지 알 것이며, 설령 이 바위 덩어리가 무엇인지 모른다고 해도 마치 자체 붉은빛으로 자체발광하는 듯한 신비하고 오묘한 모습에 끌리게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우리가 호주하면 가장 쉽게 떠올릴 수 있는 하버 브릿지나 오페라 하우스, 캥커루의 모습을 담는 것이 아니라 표지에 울루루의 모습을 담아낸 점은 상당히 좋은 선택이였던것 같다.

 

호주는 그동안 배낭여행과 워킹 홀리데이, 어학연수를 위한 목적으로 많이 갔던 곳인데 이 책을 보고 있노라면 그 이상의,  대자연의 장엄한 모습과 함께 특유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더욱이 이 책의 저자는 '여행 전문가'이자 '현지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라다 운명처럼 떠난 호주 시드니에서 현재는 빠르게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춰 개별여행자들(FIT)의 니즈를 충족시켜 줄 상품 개발(앨라 트래블 센터 : www.travelcenter.co.kr / 페이스북 www.facebook.com/ellatravelcenter)에 주력하고 있는 호주 여행의 최적화된 인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렇기에 이 책은 현지인이 선사할 수 있는 호주의 매력과 여행 전문가가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호주의 정보가 담겨져 있는 책인 셈이다.

 

호주의 몇 군데만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상당히 많은 지역을 담고 있고, 지역 정보와 함께 사진 이미지도 첨부되어 있기 때문에 보다 현실감있게 호주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테마로 꾸며진 각 지역을 보고 있노라면 호주로 떠날 사람들은 자신의 호주 여행 목적에 맞는 지역을 위주로 선택하는데도 분명 도움이 될 것 같다.

 

특히 '오직 호주에서만 가능한 것들'은 호주가 지닌 진정한 매력을 느끼고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온전히 여행 가이드 북으로 쓰여졌다기 보다는 에세이의 형식을 빌려서 '세상 어디에도 없는 호주'를 담고 있다는 점이 상당한 매력으로 느껴지며, 필요하다면 저자를 통해서 직접적으로 호주 여행을 계획해도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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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읽다, 프랑스 세계를 읽다
샐리 애덤슨 테일러 지음, 정해영 옮김 / 도서출판 가지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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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여행도서라기 보다는 프랑스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아 낸 인문사회 도서처럼 보이기도 한다. 내용적인 면에서 그만큼 잘 갖춰진 책이라는 뜻이지, 결코 어렵거나 난해하게 쓰여진 책이라는 말은 아니다.

전 세계에서 무려 400만 부 이상이 판매된 책으로 하나의 나라에 대해서만큼은 확실하게 소개하고 있는 듯한 책인데, '가기 전에 먼저 읽는 인문여행 책'이라는 말은 이 책의 특징을 가장 잘 담아내고 있는 동시에 가장 큰 매력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세계를 읽다> 시리즈의 세번째 도서로 이 책의 저자는 와인에 관련된 기자로 일하고 있던 1985년 당시 프랑스에 가게 되는데, 이곳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관련 도서를 썼으며, 프랑스를 주기적으로 찾는 경험 덕분에 이 책은 계속해서 업데이트 될 수 있었다고 한다.

 

흥미롭게도 이 책의 시작은 '첫인상'이란 주제로 쓰여졌는데, 프랑스인이 아닌 외국인의 눈에 비친 프랑스를 만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어지는 내용에서는 프랑스라는 나라와 이 프랑스라는 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뉴요커라는 말과 함게 파리지앵이라는 말이 따로 있을 정도로 프랑스 사람은 뭔가 특별한 이미지를 나타낸다. 개성있는 삶으로 대표되기도 하는데, 그렇다면 프랑스적인 삶이란 어떤 것일까에 대한 의문은 4장에서 해결될 것이다. 가장 프랑스적인 삶을 다양한 테마로 잘 묘사하고 있어서 프랑스에서 살아보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관련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많은 참고가 될 것이다.

 

프랑스는 해마다 전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로도 유명하다. 예술과 문화의 나라인 프랑스를 여행하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되겠지만 개중에는 프랑스에서 살아 보고 싶은 사람들(유학이나 해외 파견 등으로 살아야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을 위해서 행정절차, 비자와 취업 허가, 주택 임대는 물론 프랑스 사람들과 어울어져 살아가는 것에서부터 교육 등에 이르는 그들에게 꼭 필요하고 유용하게 활용될 많은 정보를 담고 있기 때문에 프랑스를 여행하고, 프랑스에서 살아가는데 있어서도 분명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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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유럽을 걷다
손준식 지음 / 밥북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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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기존의 여행도서가 보여주는 여행의 정보를 전달하는 식의 내용을 담고 있다기 보다는, 이런 표현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한 개인이 유럽을 여행하고 돌아와서(아니면 여행 중에) 여행의 후기를 블로그에 남긴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렇다고 해서 이상하다거나 좋지 못하다는 식의 느낌은 아니니 오해 없길 바란다.

 

유럽을 여행한다는 것은 여전히 매력적인 일로 남아 있다. 그렇기에 먼저 그 일을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는다는 것도 흥미롭고 즐거운 일인데, 이 책은 전문가적인 냄새가 폴폴 나는 책이 아니라 그 누구라도 이런 여행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아마추억적인 느낌이 강하지만 그래서 누군가의 블로그에 담긴 글을 읽듯이 편안하게 저자의 여행기를 감상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사람이 살다보면 꿈을 이루는 것보다 포기하는 것이 더 쉬울 때가 많다. 가끔씩 그렇게 현실에 타협하면서 살아가기도 하고, 그것은 곧 어른이 된다는 것과 일맥상통하게 생각하기도 하는데 이 책의 저자는 뜨거운 열정을 가슴에 품고 사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멋지게 살자'는 좌우명에 따라 실행에 옮기는 참으로 멋진 사람이라는 생각도 든다.

 

 

아마추어 사진가라고 소개하고 있는 것처럼 책속에는 유럽의 아름다운 여행지를 담아낸 사진이 가득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여행을 하는 동안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과 자신이 보고 만난 사람들과의 이야기와 여행이기에 가능한 일들까지, 떠나고 싶게 만드는 이야기가 여기저기 가득하다.

 

지난 주부터 방송되고 있는 <꽃보다 할배>에서 신구 할배가 이전 시즌에서 젊었을 때 세상을 여행하는 사람들을 대단하면서도 부러운 마음으로 바라보는 것이 상당히 인상적이였고, 늦기 전에 여행을 하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사실 살다보면 점점 더 떠나기가 어려워진다. 챙겨야 할 가족들, 해야 할 일들이 너무도 많아서, 떠나고 싶은 이유 하나 보다 떠나지 못하는 이유 몇 가지가 더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가장 빛나는 청춘의 시기에 이렇게 세상을 향해 떠난 저자가 참 대단하다 싶고, 이런 경험이 분명 자신의 삶을 더 풍부하게 할 것이란 생각이 들어서 만약 지금 이 순간도 떠날지를 망설이는 사람들이 있다면 저자를 통해서 다시 한 번 용기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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