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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읽다, 프랑스 ㅣ 세계를 읽다
샐리 애덤슨 테일러 지음, 정해영 옮김 / 도서출판 가지 / 2015년 1월
평점 :
이 책은 여행도서라기 보다는 프랑스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아 낸 인문사회 도서처럼 보이기도
한다. 내용적인 면에서 그만큼 잘 갖춰진 책이라는 뜻이지, 결코 어렵거나 난해하게 쓰여진 책이라는 말은 아니다.
전 세계에서 무려 400만 부 이상이 판매된 책으로 하나의 나라에 대해서만큼은 확실하게
소개하고 있는 듯한 책인데, '가기 전에 먼저 읽는 인문여행 책'이라는 말은 이 책의 특징을 가장 잘 담아내고 있는 동시에 가장 큰 매력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세계를 읽다> 시리즈의 세번째 도서로 이 책의 저자는 와인에 관련된 기자로 일하고
있던 1985년 당시 프랑스에 가게 되는데, 이곳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관련 도서를 썼으며, 프랑스를 주기적으로 찾는 경험 덕분에 이 책은
계속해서 업데이트 될 수 있었다고 한다.
흥미롭게도 이 책의 시작은 '첫인상'이란 주제로 쓰여졌는데, 프랑스인이 아닌 외국인의 눈에
비친 프랑스를 만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어지는 내용에서는 프랑스라는 나라와 이 프랑스라는 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뉴요커라는 말과 함게 파리지앵이라는 말이 따로 있을 정도로 프랑스 사람은 뭔가 특별한 이미지를
나타낸다. 개성있는 삶으로 대표되기도 하는데, 그렇다면 프랑스적인 삶이란 어떤 것일까에 대한 의문은 4장에서 해결될 것이다. 가장 프랑스적인
삶을 다양한 테마로 잘 묘사하고 있어서 프랑스에서 살아보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관련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많은 참고가 될
것이다.
프랑스는 해마다 전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로도 유명하다. 예술과 문화의 나라인
프랑스를 여행하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되겠지만 개중에는 프랑스에서 살아 보고 싶은 사람들(유학이나 해외 파견 등으로 살아야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을 위해서 행정절차, 비자와 취업 허가, 주택 임대는 물론 프랑스 사람들과 어울어져 살아가는 것에서부터 교육 등에 이르는 그들에게 꼭
필요하고 유용하게 활용될 많은 정보를 담고 있기 때문에 프랑스를 여행하고, 프랑스에서 살아가는데 있어서도 분명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