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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과 의학 이야기 33가지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ㅣ 을파소 삼삼 시리즈 5
우미아 지음, 쌈팍 그림 / 을파소 / 2009년 10월
평점 :
평소에 기본적인 지식은 갖고 있다고 생각하다가도 막상 어떤 것이 문제가 되어 대처방법을 생각하다 보면 별로 아는 게 없다는 것을 절감하곤 한다. 특히 거창한 어떤 질병이 아니라 간단한 상식수준의 정보에 대한 것이 그렇다. 그럴 때 필요한 책이 바로 이런 게 아닌가 싶다. 어린이 수준에 맞는 아주 간단한 정보가 들어있으니까. 그리고 각 항목을 시작할 때 퀴즈형식으로 흥미를 유도한다.
인류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질병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언제 다시 의도적으로 사용될지 모른다는 위협을 안고 있는 천연두와 전쟁에서 죽은 사람보다 이 병으로 죽은 사람이 더 많았다고 하는 흑사병 등 커다란 흔적을 남긴 질병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을 한다. 그리고 19세기에서 20세기 초에 우리나라나 외국의 인물을 들여다보면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 젊은 나이에 숨진 사람들 중 대부분이 바로 결핵 때문이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그만큼 당시는 무서운 병이었다는 얘기다. 그러나 지금은 과학의 발달로 그다지 심각하진 않다. 다만 관심을 덜 가져서 확산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질병 뿐만 아니라 난치병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는데 점점 늘고 있는 고혈압과 비만 등을 다룬다. 마지막에는 현대 질병을 다루는데 에이즈부터 매스컴에서 많이 다뤘던 사스와 조류 독감에 대한 것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바로 작년에 가장 많이 오르내렸던 광우병까지. 그러나 요즘 한창 유행하고 있고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하는 신종플루에 대한 이야기가 없어서 아쉬웠다. 보통의 계절 독감에 대한 것도 다뤘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그런 것과 이번에 확산된 신종플루와의 차이점도 그렇고. 확실히 간략한 정보를 지향하기 때문에 그런 것은 한계가 있나 보다. 이러한 약간의 아쉬움이 있지만 아이들이 쉽고 간단하게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질병에 대해 다루고 있는 점은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