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라, 산도깨비야 문원아이 10
이환제 글, 송희정 그림 / 도서출판 문원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요즘들어 부쩍 강아지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눈에 많이 띈다. 아니면, 전에도 많이 있었는데 나와 관련없는 일이라고 신경쓰지 않아서일까. 강아지를 키우고 나니 강아지와 관련된 이야기에 유독 관심이 더 갔는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이 책에는 강아지와 관련된 짧은 이야기 다섯 편이 들어 있다. 가끔은 작가의 경험이었을 것 같은 이야기도 있다. 그 밖에도 모두 작가가 들었거나 본 이야기들이란다.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하던 동찬이가 우연히 산에서 살고 있는 떠돌이 개가 새끼를 낳은 것을 알고 그 중 한 마리를 데려다 키우지만 결국 어미개에게 돌려준다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도 있고 주인을 구하기 위해 불 속에서 타버린 안타까운 이야기도 있다. 또 개장수에게 잡혀있던 개를 사서 키우게 된다는 감동적인 이야기도 있다. 이야기가 슬프건 감동적이건 모두 개와 관련된 것들이며 개가 단순히 동물이 아니라 사람과 함께 마음을 나누는 동물이라는 걸 이야기한다. 주변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라 그런지 공감이 많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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