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부가 된 세 친구 문원아이 저학년문고 4
노경실 지음, 김경은 그림 / 도서출판 문원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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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면 가장 걱정되는 것이 바로 친구관계다. 공부는 그 다음이다. 친구는 저학년이면 저학년대로 고민이고 고학년이면 또 그들 나름대로 많은 영향을 미치면서 고민거리가 된다. 그러니 어찌 걱정되지 않을까. 그런데 친구 관계를 다룬 동화책을 읽다 보면 특히 이사 온 아이의 친구문제를 다룬 경우가 많다는 것을 발견한다. 그만큼 이사를 하면 가장 걱정되는 것이 친구문제이고 또 점점 이사를 자주 다니는 환경으로 되었기 때문은 아닐런지. 하긴 예전이야 한 곳에서 오래 사는 것이 좋은 것이라고 여겨졌고 그것이 당연하게 생각되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한 곳에서 오래 살면 경제 개념이 없는 사람처럼 여겨지기까지 한다. 

여기서도 역시나 막 이사를 온 현호가 친구들과 티격태격하면서 친해지는 과정을 다룬다. 특히 옆집에 사는 훈이와 친하게 지냈다가 괜한 오해 때문에 서로 멀어지고 만다. 항상 같이 붙어다니며 놀던 친구가 없으니 얼마나 심심하고 허전할까. 하지만 서로 자존심 때문에 먼저 사과하지 않는다. 아이들 사이에서 흔히 있는 일일 것이다. 대개는 그러다가  결국 서로 참지 못하고 화해를 하고 더 친해지지. 훈이와 현호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서로 좋아했던 여자 친구인 희진이까지 셋이 말이다. 

저학년들에게서 흔히 있을 수 있는 이야기를 실감나게 그리고 있다. 아이들이 겪는 마음의 갈등도 그대로 보여준다. 마찬가지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도 아이들답다. 아이들 눈높이를 잘 알고 있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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