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 동물탐험대 2 : 멸종위기 곤충 구출 작전
청강만화 스튜디오 지음, 이배근 감수 / 조선북스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환경에 대한 관심은 어른이 되어서 어느 순간부터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려서부터 관심을 갖고 문제점을 알고 올바른 방향이 무엇인지를 배워서 일상생활처럼 자연스럽게 되어야 하는 것이라고 본다. 따라서 어린이들에게 어려서부터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목적이 지나치게 드러난 글은 아이들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에 이처럼 만화로 재미있게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지 않을까. 

그림도 그다지 요란스럽지 않고 색상도 부드러워서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나라에 이러한 멸종위기 곤충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모르는 것이 많다. 하긴 꼬마잠자리의 경우도 내가 어렸을 때는 참 많이 봤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 보기가 힘들어졌다. 하지만 이렇게 누군가가 일깨워주기 전에는 알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아마도 나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기 때문에 관심을 덜 갖게 되어 그럴 것이다. 그러니 아이들에게도 어려서부터 꾸준히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도록 해줘야 한다. 

은하연맹에서 지구인을 내쫓기 위해 파견된 우주인들이 지구에 와서 그걸 막기 위해 애쓰는 지구인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중에 멸종위기에 처한 곤충을 만나며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흔히 작은 곤충과 비슷한 위치에서 그들을 바라보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인, 사람이 작아지는 방법을 썼는데 어색하지 않고 잘 넘어간다. 벌써 아이는 이 책을 몇 번을 봤는지 모르겠다. 그러면서 할머니 집에서 수염풍뎅이를 봤다고 우기는데, 사실 난 곤충에 별 관심이 없어서 잘 모르겠으니 확인할 길이 없다. 이번 여름에 꼭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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