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그림백과 9
전진경 그림, 재미난책보 글 / 어린이아현(Kizdom)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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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렸을 때 외삼촌께서 사다 준 책이 있었다. 지금까지 내가 어렸을 때는 책이 없어서 못 보았다고 생각했는데 문득 그 생각이 났다. 정확히 어떤 책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여러 탈 것들이 있었고 놀이기구도 있었던 것 같다. 그렇다면 지금으로 치자면 유아기 때 보는 그런 책이었나 보다. 그러고 보니 나도 어렸을 때 지금과는 비교가 되지 않지만 책을 보긴 했었구나. 까마득히 잊고 있다가 이 책을 보다가 문득 어렸을 때 기억이 났다. 아마도 분위기가 그 때의 책과 비슷했었나 보다. 

단단하고 튼튼한 쇠. 오죽하면 인류를 구분할 때도 철의 발견이 큰 구분선 역할을 할까. 그만큼 중요한 발견이었으며 비약적인 발전이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동시에 무기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쇠의 역할을 조근조근 알려준다. 우리 몸에도 쇠의 다른 이름인 철이 꼭 필요하기에 음식으로 섭취하기도 한다는 이야기와 함께. 

쇠에 대한 것 뿐만 아니라 금속인 알루미늄과 납 등 여러 금속에 대한 것들도 이야기한다. 그 중에는 직접 만지면 치명적인 것들도 있고 장식을 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들도 있다. 어쨌든 쇠가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여러 가지를 만들 수도 있으며 생활을 편리하게 유지할 수 있다. 따뜻한 그림백과라는 이름답게 느낌은 따스하나 아주 오래전의 책을 보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색감이 지나치게 무겁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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