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체험 학습 5학년 2학기
씨앗들의 열린 나눔터 핵교 지음, 박동국.이예휘 그림 / 아이즐북스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지난 여름에 <교과서 체험학습 5학년 1학기> 책을 가지고 '신에너지 재생관'을 다녀왔었다. 만약 그 책이 없었다면 그곳이 있는지도 몰랐을 테고 설령 알고있다 해도 금방 잊어서 들를 생각도 못했을 것이다. 마침 강원도에 갈 일이 있어서 책을 들고 그곳을 들렀고(거기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네비게이션에도 나오지 않아 책에 나오는 지도를 보고 찾아갔다.) 바로 풍력발전기를 볼 수 있는 목장까지 갔다왔다. 아이들이 좋아했음은 말할 것도 없다.

이제 2학기가 되었는데 마침 이 책을 얻었다. 아싸, 신난다~. 요즘 책을 보고 정보를 수집한 다음 찾아가는 것에 재미붙이고 있는 참이다. 놀토의 숫자에 맞춰, 그리고 교과 과정에 맞춰 장소를 소개하는 이 책의 구성에 그저 '좋아 좋아'라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 게다가 단순히 체험장소에 대한 소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와 관련된 설명도 자세히 해 주고 있어서 하나의 자료로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현장에서 얻는 정보와 감동이 보태져야 훨씬 가치가 있는 것이다.

책을 죽~ 훑어 보니 이미 갔다 온 곳도 있고 조만간 가려고 했던 곳도 있으며 아예 생소한 곳도 있다. 얼마전에 유비쿼터스관에 갔다 와서 아이들이 다시 가자고 졸랐었는데 여기 있는 것으로라도 아쉬움을 달래줘야겠다. 어딘가를 갈 때 알고 가는 것과 모르고 가는 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어른은 물론이고 이제는 아이들도 서서히 깨닫기 시작한다. 벌써부터 여기 나오는 곳을 찾아갈 계획을 세우느라 머릿속이 분주하다. 전에는 그저 어딘가에 갔다 왔다는 것만으로 만족해 했는데 이제는 그런 형식적인 체험 학습이 아니라 진짜 내실 있는 체험 학습을 할 수 있겠다. 이것으로 이번 학기 체험 학습 계획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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