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가지 민족문화 상징 사전
주강현 지음 / 한겨레아이들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책을 받아들고 얼마나 뿌듯했는지 모른다. 우리 문화에 관한 100가지의 정보가 들어 있는 책이라니... 게다가 주강현이라는 작가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소장할 가치가 있는 책이 아닐까.
 
머리말에서도 밝혔듯이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차근차근 읽을 필요는 없는 책이다. 그저 필요한 부분 내지는 관심이 있는 부분을 펼쳐 읽으면 되는 것이다. 사전이니까. 거기다가 뜻풀이만 한 것이 아닌 전문성을 갖춘 정보 사전, 정말 환상적이다. 
 
아주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전통 뿐만 아니라 민속 신앙과 인물까지 아우르고 있으며 현대의 길거리 응원까지 그야말로 우리 민족의 모든 것이 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쩌면 그래서 아이들이 더 관심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역사나 문화라는 것이 단순히 과거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지금과 소통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것일 테니...
 
많은 부분을 다루고 있지만 여름인 관계로 삼계탕을 아이와 함께 만들어 보기로 했다. 사실 초복 때는 모르고 지나간 터라 중복 때는 한번 해 먹어야겠다고 생각하던 터였다.

일단 재료를 준비한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꺼내 보니 그럭저럭 구색이 갖춰진다. 특히 저 삼은 이 책에 따로 인삼으로 설명될 정도니 두 가지를 한꺼번에 알아보는 셈이다. 삼이 많이 있는 관계로 듬뿍 넣기로 했다.


위의 재료를 넣고 한참을 끓인 후 불린 찹쌀을 넣고 다시 끓이면 맛있는 삼계탕 완성! 여기에 들어간 재료는 대부분이 시골 집에서 가지고 온 것이므로 더 이상의 보양식은 없을 것이다. 이렇게 두 그릇씩 먹고 나면 올 여름 더위는 걱정없겠지!!



삼계탕은 중복 때 먹고 활동은 한참 후에 했으니 기억이 가물가물 하단다. 그래도 두 그릇을 먹었으니 잊지는 않았겠지. 삼계탕에 들어간 재료를 알아보라고 했더니 어느새 그림으로 그려놓았다. 이제 무엇이 들어가는지 알았을 테니 다음 말복 때는 처음부터 해 보라고 하고 얻어먹어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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