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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잦은 출장과 간간히 있었던 망년회에 인사발령으로 인한 송별회까지 겹쳐 사는 모양이 말이 아니었다.

서너번 음주상태로 자정에 귀가를 했더니, 급기야 건우아빠가 울컥 짜증을 냈다. 내가 늦은 날이면 아이들을 챙기고 씻기고 하느라 일찍 집에 들어오곤 해 공부에 좀 차질이 있었던 눈치였다.

이해를 못할건 아니지만 나는 나대로 서운한 마음이 들어 앞에서는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면서도 마음이 꽁하였다.

3박4일간 일가친척이 모여 시아버지 팔순행사를 치르기로 한터라 이래저래 계획과 준비에도 정신이 없건만 며칠 늦은 귀가를 도와준것이 무에 그리 대수라고 그러나 싶어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

미안하다고 말은 했지만 정작 마음이 꼬여 자꾸만 심술을 부리고 싶어졌다.

그렇다고 내놓고 남에게 부릴수도 없으니 그 심술의 대상이 내가 될수밖에 없는 노릇이었다.

그리하여 어렵게 마음먹고 시작한 헬스를 일주일이나 걸렀다.

날마다 헬스를 체크하던 연우가 하루를 빼먹자마자 제 아빠에게 쪼르르 일러 바쳤다.

 

건우아빠: 운동은 이틀만 걸러도 다시 시작하려면 힘든데, 빠지지 말고 해야지. 어디 아파?

나: 아니, 그냥 하기 싫어...

건우아빠: 돈도 삼개월치나 미리 냈는데, 마음 먹었을때 해야지 운동은 미루면 더 힘들어. 몸도 아프잖아, 운동 안하면...

나: 하기 싫어...

 

며칠을 단답형으로 묻고 대답하기를 거듭하고 나니 사실은 속으로 걱정이 좀 되기도 하였다. 어째 몸도 좀더 무거워지는듯도 하고...

그사이 시아버지 팔순도 무사히 치르고, 건우아빠는 회갑과 칠순을 변변히 챙겨드리지 못하다가 팔순을 챙겨드리고 나니 생각이 많았던 모양이었다.

이번주까지도 헬스장을 빼먹는 내게 술상을 봐가며 고마웠노라 다독이며 <내일부터는 운동갈거지?> 하며 묻는 건우아빠에게 핑계김에 그러엄하고 길게 말꼬리를 늘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하여 졸지에 시작되었던 자해주간이 싱겁게 끝나버렸다.

그래도 꽁한 마음에 운동을 빼먹고 삐져있었던 날을 세어보니 제법 길다.

나이를 먹긴 먹나보다. 별것도 아닌일에 노여움이 길게 가는 것을 보니.

그나저나 몸이 이리 무거운것을 보니 확실히 자해는 할게 못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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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인생. 2007-01-05 0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저희 발레교습소 밑에가 헬스클럽인데요.. 엘리베이터를 타면 젊고 예쁜 아주머니들이 우르르 몰려타세요... 다가올 봄바람에 흩날리시면 안되니까. 무리하시지는 마시구요..^^ 화이팅!!

반딧불,, 2007-01-05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드시죠? 토닥토닥.
(건우아빠님 건우엄마님이 힘드시대요. 많이 들어주셔요)

치유 2007-01-05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마무리 하셔서 다행이네요..이렇게라도 마무리가 되어야지 그거 계속 끌고 가다간 님만 힘들어요..그리고 연말이라 바쁘셨을 텐데 애쓰셨네요..늦었지만 축하드려요..시어른께서 늘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건우와 연우 2007-01-07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생님/ ㅎㅎㅎ 제가 젊고 예쁜 요즘 아줌마축에는 못들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생님도 화려한 새해를 위해 화이팅!!!
반디님/ 여전히 바쁘시고 활기차신것 같아 반가웠어요. 파랑이랑 노랑이랑 가족모두 건강하시지요?
배꽃님/ 시아버지 팔순을 치르고 가족모두 감회에 젖었답니다. 돈이 좀 많이 깨져서 그렇지 여러가지로 의미있었어요. 고맙습니다.^^
 

연말은 연말이라고 바쁘고 지난해의 끝무렵과 새해에 걸쳐 시아버님 팔순행사까지 치른다고 가난한 서재문을 걸다시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녀가주신 고마운분들께 감사드려요.

아직도 다정리하지 못한 일들이 많지만 틈틈이 인사드리러 다닐께요.

정말이지 때늦은 인사지만 올 한해 다같이 건강하고 마음 따뜻하게 보내기로 해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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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7-01-05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에..!!
이렇게 뵈니 너무 반가워요..^^_

건우와 연우 2007-01-07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지난한해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해피 뉴이어~
 

아침밥을 먹다가 갑자기 아이들에게 지속적인 고민을 요구하는 생활을 해보면 어떨까하는 조금 고약한 생각이 떠올랐다.

나: 얘들아, 우리 매주 발표회하자.

건우: 무슨 발표회요?

나: 주말마다 모여서 장래희망을 얘기하고 그걸위해서 지난한주 나는 무엇을 했나 얘기하고 다음주에는 무얼 할것인가를 다른 식구들 앞에서도 얘길하는거지.

연우: 저는 2주쯤 시간을 주세요. 아직 꿈이 뭔지 결정을 못했어요.

나: 꿈은 늘 바뀔수 있고 다만, 엄마의견은 어떤 꿈이든 그 꿈을 위해 나는 뭘했고 뭘할것인가를 부담없이 얘기해보자는 거지.

 

이게 과연 부담없는 일이 될 수 있을까를 음흉하게 속셈을 해가며 건우와 연우앞에서 활짝 웃으며 설득을 했다.

나: 아빠도 하고 엄마도 발표를 하고 그러면서 맛있는것도 먹고.... 어때? 응?

건우가 좀 미심쩍은 표정으로 고개를 주억거렸다.

건우: 아빠, 아빠는 찬성인가요?

건우아빠: 나쁠건 없는데, 쉽지는 않아보이는구만...

나: 이걸 통해 주기적으로 자기점검을 해보자는거지. 1주가 너무 잦다 싶으면 한달에 두번, 이런식으로...

연우: 새해부터 하는건가요?

나: 특별히 반대가 없으면...

연우: 엄마의 다이어트도 발표하세요.

나: 그러지뭐. 연우는 탐정에서 과학자로 그다음 꿈은 뭔가도 얘기해줘야해.

 

어쨌든 얼렁뚱땅 새해 계획이 한가지 세워졌다.  밥상머리에서 문득 떠오른 급조된 계획이라 말을 꺼내놓고도 잘될까 싶긴하다.

저게 자승자박이 되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괜히 말을 꺼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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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12-26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득키득...아무리봐도...자승자박의 분위기...같아 보이는데요..^^
그래도 먼저 안건을 내셨으니까 책임감있는 실천이 뒤따르시겠죠..화이팅..!!

춤추는인생. 2006-12-26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두들 화이팅이예요... 참고로 저는 내년한해. 예전 그 어느해처럼
뜨겁고 치열하게 아파하며 살고 싶어요 저한테도 힘을 넣어주세요.,.^^

건우와 연우 2006-12-26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정말 취소하고파요...ㅜ.ㅜ 아침부터 대전으로 출장갔다가 저녁밥도 못먹고 들어왔건만 연우는 대뜸 <엄마 빨리빨리 밥먹고 다이어트하러 운동가세요>이러면서 택견하러 나가고 건우는 <엄마 화이팅!!!> 이러며 더 큰 압박을 넣더군요...ㅜ.ㅜ
메피님/ 아무래도 자승자박 맞나봐요...하루종일 밥도 제대로 못먹었는데 등떠밀려 헬스장갔다가 지금 왔어요...불길해요..ㅜ.ㅜ
인생님/ 제가 지금 급좌절모드입니다....그래도 힘내서 기합 한번 넣어볼까요 으쌰!!!

치유 2006-12-28 0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후후..화이팅!!

씩씩하니 2007-01-03 1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취소라니..말도 안되요~
엄마 말에 대한 신뢰성 확보를 위해서라도 님..화이팅 하시구,,
운동 열심히하시구,,다이어트 성공하셔서 에스라인 몸매 사진 한장,,,올려주셔요~.네???
 

주하를 달래며 어린시절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로드무비님의 페퍼를 읽다가 문득,  건우와 연우가 떼를 쓰면 뭐라 달래야 하나 싶었다.

 

어린시절 대책없이 조숙한 딸부자집 셋째였던 나는 시세말과는 다르게 남동생 못본죄로 두고두고 구박덩어리였다.

큰딸은 살림밑천이라고, 손아래 여동생은 남동생본 딸이라고, 손위언니는 눈치빠르게 둘째딸로서의 처신을 요령있게 잘해 피해가는 구박을 오기와 고집으로 똘똘 뭉친 나는 늘 정면대응으로 받곤 했다.

그럴때마다 엄마는 말문이 막혀하시며 등짝을 쥐어박곤 하셨다.

지금이야 이유도 기억안나는 일로 엄마에게 한치의 물러섬없이 따박따박 따지고 들던 어린딸이 얼마나 기가 막혔으랴.

그러나 엄마만큼은 아니었어도 변변히 이유도 설명해주지 않으며 양보만을 강요당했던 나도 기막히게 서운했었다.

 

어느날인가 무참히 서운한 마음으로 엄마의 차별을 따지고 드는 내게 엄마는 <열손가락 깨물어봐라 안아픈손가락 하나라도 있나> 하며 혀를 차셨다.

그말에 대뜸 < 손가락도 손가락 나름이고, 엄마가 어느 이빨로 얼만큼 세게 물었나에 따라 아픈 정도가 다 틀리겠지...>하며 그동안 쌓인 서운한 마음을 모아 가출보따리를 쌌었다.

자식이 이리 줄줄인데 설마 피한방을 안섞였다면 엄마가 나를 키울리 없을 것이고, 친자식이라면 저리 차별하지는 않았을 것이니 분명 나는 아버지가 바람피워 낳아온 딸이 분명하다고 소설을 써가며 아줌마 안녕히 계시라고 줄줄이 인사를 적은 편지를 남기고 집을 나왔다.

그렇게 나선 대문밖 세상은 발을 내딛자마자마자 황당하게도 넓고 낯설었다.

금방이라도 찾을수 있을것 같던 상상속의 친엄마는 단서도 없고 어둑어둑해지는 골목을 돌아 동네에서 제법 떨어진 강둑에 앉아 있으려니, 비겁하게도 아버지가 돌아와 엄마를 나무라며 나를 찾아주는 것이 가장 큰 희망으로 변해 있었다.

 

주변이 깜깜해져 주위가 분간이 어려워졌을 무렵 동네어귀로 돌아오니 내이름을 부르며 애가탄 식구들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무도 몰래 열린문을 살그머니 밀고 방에 들어가 이불을 뒤집어쓰고 깜박 잠이 들었는데 한참이 지나 식구들의 말소리가 들렸다.

어린마음에 절대 눈을 뜨면 안돼라고 속으로 다짐을 하며, 목이 멘 엄마가 등짝을 쥐어박아도 눈을 질끈 감고 있었던 것이 나의 가장 선명한 어린 시절의 기억이다.

초등학교나 갓 들어갔던 때의 기억이니, 지금 생각해보면 엄마는 얼마나 기가 막혔을까...

 

파란만장한 나의 어린시절의 기억을 하나씩 들려주면 우리 아이들은 뭐라고 할까.

혹, 엄마의 무모함과 과격함에 경악이나 하지는 않을지 피식거리며 잠든 아이들을 보니,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못한다고 그새 아이들의 말대답이라도 들을라치면 울컥하는 내가 얼마나 가소로운지...

나의 과거사가 생각할수록 가소롭기만 하니 두고두고 아이들에게는 말하지 못하고 덮어두어야겠다.

혹, 아이들이 너무 소심하여 무모함이라도 일깨워야 할 일이 있다면 그때는 조금 부끄러워도 얘기해줄일이 있으려는지...

조금더 기억을 더듬어보면 머리맡에 앉아 자분자분 이야기해줄 추억이 혹 생각 날까 싶은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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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its 2006-12-12 0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래 떨어져 있던 아이들 잠든 모습이 애틋하시겠어요.
차별은 안하실테니 연우가 따박따박 따질 일은 없을테고,
논리정연함과 조숙함이 님의 어린 시절과 닮은 것 같은데요 ^^
긴 출장에 고단하셨을텐데, 잘 쉬세요.

또또유스또 2006-12-12 0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억을 더 더듬어 보세요 님..
그래야 저도 더 듣지요.. ㅎㅎㅎ
옛날 이야기 듣는 거처럼 구수하다면 너무 오바인가요? ^^
저와는 차이가 있는 가출을 하셨군요... ㅎㅎㅎ

LAYLA 2006-12-12 0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겁하게도 아버지가 돌아와 엄마를 나무라며 나를 찾아주는 것이 가장 큰 희망으로 변해 있었다.
...저도 옛날에 엄마에게 혼나 쫓겨나던 기억이 나네요. 아빠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는데 아빠는 그런날은 꼭 늦게 들어오드라구요 ^^

치유 2006-12-12 0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이른 가출이셨어요..전 호호 웃으며 옛이야기듣습니다..또 해주세요..네??
이불속에서 눈뜨면 안돼..ㅋㅋㅋ이젠 그런 맘까지도 알아버린 엄마이고 보니..참..

해리포터7 2006-12-12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초등학교시절의 가출이셨다니..그죠..아이들키우면서 따박따박 말대답을 하고 있으면 정말 쥐어박고 싶어져요..근데 내가 그랬었는데 하고 생각해보면 별것아닌데 그시점에선 불같이 화가 치미니...도를 딲아야 해요.우린...좀더 크면 아이들과 웃으며 이야기 할 수 있지 않을까요?ㅎㅎㅎ

마태우스 2006-12-12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건우님을 이해해요. 부모님께 의존할 수밖에 없던 시절, 차별 받음 얼마나 서럽다구요.... 말대답이란 것도 억울함에 대한 자기 의견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었을까요...

Mephistopheles 2006-12-12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강단있으셨네요..^^
전 소심했었나 봅니다...가출은 곧 거지..라는 공식이 어렸을 때 머리속에서 떠나지
못했어요..^^

전호인 2006-12-12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릴 때 가족들로부터 섭섭한 말을 듣거나 차별을 받으면 어린 마음에 정말 내가 이집 식구의 일원인가를 생각했던 적이 있었지요, 요즘 아이들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빨리 깨닫고 일찍 돌아오셔서 다행입니다. ㅎㅎ

건우와 연우 2006-12-12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어릴때님/ 애틋함은 잠시고 기말고사 성적을 점검하며 구박을 했더니 잠든 아이들이 더 안쓰러웠어요. 나는 차별을 안한다지만 그래도 받아들이는 입장은 그게 아닌지 연우가 벌써 따지고 든답니다.ㅎㅎㅎ
속삭이신님/ 사실은 좀더 구구절절인데 쑥스러워 많이 생략했어요.ㅎㅎㅎ
유스또님/ 제가 어릴적 반항이 좀 심했어요. ㅋ 덕분에 철도 좀 일찍 났달까요.^^
라일라님/ 맞아요. 그런날은 왜 그렇게 아버진 늦게 들어오시던지요.^^
배꽃님/ 엄마가 기가 막히면서도 한편으론 짠하셨던지 적당히 쥐어박고 마시더라구요.^^
해리포터님/ 그러게요. 아이들을 키우며 내 어릴적 모습은 왜 떠올라 주지 않는건지요.^^ 내게 유리한 것만 더 선명하다니까요. 그래서 더 잘 안참아지나봐요.^^
마태님/ 정말 서운했어요. 지금 생각해도 차별은 분명했는데, 지금이야 자식도 강단있어 신경이 덜 쓰이는 놈이 있고 웬지 더 안쓰러운놈도 있으리라는게 머리속으로라도 이해되지만 그 나이엔 안받아들여지더라구요.^^
메피님/ 제가 어릴적에 한성질했습니다.^^ 엄마는 아직도 저시절 얘기를 가끔 하시는데 그럼 제가 서둘러 말머리를 돌리고 아이들을 내보내지요. 아이들에게 엄마의 고분고분하지 못했던 어린시절을 들키면 아무래도 사는데 좀 불리하겠지요.^^
전호인님/ 글쎄 대문밖으로 발을 내딛자마자 그렇게 막막한건 참 충격이었어요. 그후 단단히 결심했지요. 준비없는 사고는 치는게 아니구나하구요.^^

꽃임이네 2006-12-18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우와 연우님 저도 가출한 적이 있답니다 ,그것두오빠와 차별한다는것때문에
울엄마가 계모아니야 하면서요 ,,ㅎㅎ

건우와 연우 2006-12-12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꽃임이네님도 가출을 해보셨다구요..@.@
아이들이나 옆지기분께 그리 다감한 님을 뵈면 상상이 안가는 일이군요.^^
빨리 전말을 고백해서 올리세요.ㅎㅎㅎ

건우와 연우 2006-12-12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시절엔 무지하게 억울했는데, 지나고 나니 저도 재밌더라구요.^^
친정엄마는 아직도 가끔 그때 얘기를 하세요, 얼마나 기막혀하시는지요. 그러면 저도 이젠 어른이면서도 실실 웃으며 어쨌든 분명 차별은 한거 맞지? 하며 따지곤 하지요.^^

2006-12-14 09: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로드무비 2006-12-14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출'을 전 마지막 패처럼 생각하고 품고 있었는데
아쉽게 한 번도 못 써봤다죠.
생각나는 일화는 곧 페이퍼로 올릴게요.^^

건우와 연우 2006-12-14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건우는 선물하는걸 즐기지요. 실속도 없이...
그래도 선물을 고르는 동안 즐거워하는 걸로 보아 손해나는 장사는 아닌가봐요.
그 즐거움을 어디서 찾겠어요? 연우도 덩달아 즐거워해 다같이 한참을 행복했습니다. 덕분에 시험망친 건우를 들볶을 시간이 줄었으니, 천만다행이라고나 할까요?^^

건우와 연우 2006-12-14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의 흥미진진한 다음페퍼를 기다려도 되는 거지요?
주하는 새동네에 좀 익숙해졌을까요? 예쁘고 씩씩한 주하, 힘내라고 전해주세요. 로드무비님만큼이나 인기많은 주하가 기운을 잃으면 안돼지요...^^
 

제법 긴 출장을 다녀오니 그새 날씨가 본격적인 겨울로 바뀌었네요.

돌아오니 밀린일과 새로 벌어진 일로 정신이 없어서 며칠은 좀더 바빠야 할 것 같습니다.

주인없는 서재에 들러주신 분들께 일일히 인사를 드려야 하지만 이렇게 두리뭉수리 인사를 합니다.

그간 다들 건강하셨지요?

더 추워진 날씨에 감기조심하시고 자주 따뜻한 차라도 마시며 느긋하고 따뜻한 겨울 함께 나기로 해요.

천천히 그리웠던 분들 서재에 인사드리러 다닐께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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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6-12-11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긴 출장을 다녀오셨군요. 잘 다녀오셔서 반갑습니다. 날씨가 확 바뀌어있죠?
바쁜 일 하시고 차츰 오세요. 건강하게 지내시구요^^

Mephistopheles 2006-12-11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오셨군요..^^ 생각보다 긴 출장이셨나봐요..^^

또또유스또 2006-12-11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오셨군요? ^^
푹 쉬시고 찬찬이 오시어용...

치유 2006-12-11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오셨군요..다시 뵈니 반갑습니다,,

해리포터7 2006-12-11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쩐지 허전하드라니..건우와연우님께서 출장을 다녀오신거군요..쉬엄쉬엄하세요..알라딘서재 어디로 도망 안가요.ㅎㅎㅎ

반딧불,, 2006-12-11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다녀오셨군요.

sooninara 2006-12-11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오셨죠? 이야기 보따리 좀 풀어 보세요^^

부리 2006-12-11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오셨어요? 밀린 페퍼 읽으시느라 바쁘시겠어요 연말인데...^^

춤추는인생. 2006-12-11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중국이야기도 건우와 연우이야기도 너무너무 기대되요.^^
어서오셔요*^^*

건우와 연우 2006-12-14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 그동안 잘 지내셨지요? 날씨가 정말 많이 바뀌었어요. 감기조심하세요.^^
메피님/ 예. 제법 길었다지요. 돌아오니 밀린 일은 그보다 더 길게 줄을 섰네요. 여전히 흥미진진한 님의 서재에 곧 인사드리러 갈께요^^
또또님/ 유스또학교문제는 잘 되셨나요? 혹 그렇지 않더라도 유스또는 올한해 님이 선물한 추억으로 행복한 아이일거라 믿어요.
배꽃님/ 여전히 반짝반짝 빛나는 배꽃님. 늘 건강하세요. 많이 보고 싶었어요.
해리포터님/ 저도 포터님이랑 알라딘을 못봐 많이 허전했어요.^^
속삭이신님/ 정말 많이 보고 싶었어요. 여전히 입가에 웃음을 물게 해주는 글들을 읽으며 님의 인기를 실감했다지요.^^
반디님/ 노랑이랑 파랑이는 잘 지내나요? 이제 곧 겨울방학인데 방학은 일하는 엄마에겐 비상시국이더군요. 아이들 계획표를 어떻게 짜야 힘들이지 않고 유익하고 즐거운 방학을 보낼수 있을지 걱정이예요. 좋은 계획 없으신가요?
수니나라님/ 수니나라님의 반짝거리는 두 아이들은 여전히 사랑스럽네요. 천천히 인사드릴께요^^
연말인데 부리님의 몸만들기는 잘 되어가시나요? 저도 몸만들일이 많은데 비법이 궁금해요. 페퍼는 근무중 틈틈이 읽고 있지요. 재미기 쏠쏠 하답니다.^^
인생님/ 중국은 아직도 멍한 상태로 상황정리가 잘 안돼네요. 워낙에 큰 땅덩어리만 머리속에 가물가물해요..^^ 올해가 가기전에 아름다운 연애담을 올려주실 계획은 없으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