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씨 이야기 비룡소 걸작선 14
요제프 라다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비룡소 / 1999년 1월
평점 :
품절


여우 씨 이야기는 내가 제일 아끼는 책이다. 

책이 끝나갈 무렵에는 기쁘기도 하고 통쾌하기도 하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귀여운 새끼 여우를 괴롭혔던 핵토르와 술탄이 이젠 반대로 여우의 일꾼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우가 결국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 시페이리쿠 고깃간 아저씨가 햄을 배달해 주어서 식량도 문제없이 구하게 되었고, 그토록 하고 싶었던 산딸기 나무를 지키는 산지가가 되었고, 가짜인 나무 총도 얻었고, 두 마리의 개도 얻었고, 요리 잘하는 할아버지를 요리사로 임명하게 되었고, 요리사 할아버지의 봉급은 영주님이 다 내 준다. 또한 영주님의 신임도 얻었다. 

그러므로 여우에게는 7가지 행운이 따라다니게 된 것이다.

7은 행운의  숫자이다.

전에는 여우들을 놀린다고 오해받아서 난리가 났고, 핵토르와 술탄이 놀려 댔고, 갑갑한 밧줄이 자신을 억눌렀고, 식량을 구하지 못해 쩔쩔맸는데, 이젠 달라졌다. 자유롭게 숲 속에서 생활하고, 멋진 집이 생겼고, 아까도 말했듯이 7가지 행운이 뒤따랐다.

그것 말고도 더 많은 행운이 있는데, 그건 직접 책을 읽으면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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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7-12-13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우가 쓴 리뷰군요. 신통방통.^^
줄거리를 간단하게 정리하는 거나 읽는 사람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솜씨가
보통이 아닙니다.
 
빰빠라밤! 빤스맨 5 - 팬티 당겨 여사의 분노 빰빠라밤! 빤스맨
대브 필키 지음, 이명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이 있는 한 나에게 심심할 때는 없다.

 난 이 책에 별을 열아홉 개 정도 주고 싶은데 안타깝게도 별은 다섯 개밖에 없다.

내  친구는 이 책의 이름만 들어도 웃는다. 어찌나 웃기면 그럴까?

배가 고플 때 이 책을 보면 웃음이 기막히게 나와서 더 이상 배가 고프지 않는다. 깜씨와 꼬불이의 심각한 장난이 안 그래도 웃긴 이 책을 더 웃기게 만들어 주었다.

깜씨와 꼬불이의 학교 선생님들의 이름도 웃기다. 하품나 선생님이 과학 선생님, 팬티 당겨 여사로 변해 한바탕 소동을 일으켰던 깐깐이 선생님. 깐깐이 선생님이 여간 깐깐한 게 아닌데. 그런 생각을 하면 이름을 참 잘 지었다고 생각된다.  

이 책은 나의 보물이다. 

 개그콘서트 채널을 몰라서 개그콘서트를 TV에서 보려면 오빠가 일일이 다 틀어줘야 되는데 오빠가 없으면 난 개그를 볼 수 없다. 그런데 이젠 오빠가 학원에 갔을 때에도, 개그콘서트를 할 떄 틀지 않아도 되었다. 빤스맨 시리즈만 있으면 오빠한테 개그 채널 틀어달라고 머리 숙이지 않아도 되었다. 눈앞에 바로 개그콘서트 장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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