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대박!!
순오기 완전 '땡' 잡았습니다.
내일 보길도와 완도로 1박 2일 답사 가거든요!!
누구와 가느냐고요?
바로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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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수욜밤) MBC 무릎팍도사 보셨나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유홍준 선생님이 나오셨는데... ^^
대한민국 3대 '구라'의 한 분이라는 유홍준 선생님의 입담!ㅋㅋ
혹 못 보신 분은 다시보기로 확인하시고
다음주 수욜밤 2부를 놓치지 마세요!!
유홍준 선생님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7>을 위해
명사들과 함께 내일 보길도와 완도를 답사하는데
다행이 결원이 생겨 저도 한자리 끼게 됐습니다.
하아~ 이건 정말 대박이죠? ^^
동반 1인 가능하대서 우리 큰딸과 함께 갑니다.
지난번 부여답사 참가하고 싶어서 댓글에 큰딸 팔아(^^) 당첨됐지만
공교롭게 임고특강으로 큰딸은 참여하지 못하고 막내를 데려갔어요.
마침 큰딸이 집에 내려와 있어, 토욜 아빠랑 무등산 가기로 했던 거사를 취소하고
유홍준 선생님과 함께 하는 보길도 완도 답사에 동행하게 됐지요.
그.
런.
데
문제는 순오기.
어제 고등학교 도서실에서 전화를 받았을 때는
'이게 웬 횡재냐!' 싶어
정신이 확~~~~ 나갔는지, 아니 눈이 휙~ 뒤집혀서~~~~
한 달 전에 잡아 놓은 일정은 당근 생각나지 않았지요.ㅜㅜ
답사 가기 전에 보기 흉한 흰머리나 염색하자는 일념으로
알레르기 약 사먹고 한밤에 염색하고 집에 들어와서 확~~~~ 떠오른 생각
"오마이갓, 금욜 밤 독서회 엄마들과 심야영화 보는 날이닷!"
우드드드드~~~~~~ 클났다.ㅜㅜ
밤10시에 부랴부랴 문자를 날려
금요 심야를 목요 심야로 바꾸면 안되겠는지 타진했더니
4명은 오케이, 4명은 안된다~ 답이 왔다.
결국 오늘 심야에 4명, 나머지 4명은 다음주 금욜 심야로 낙찰됐는데
한달 전에 잡아 놓은 일정을 바꾸는 만행을 저지른 순오기
죽을 죄를 용서받기 위해 심야영화를 쏘지만
그.
래.
도.
유홍준 선생님이 명사들을 모시고 가는 답사 여행에 끼는 게 이 얼마나 영광입니까!!
음~~~~이 영광을 순오기와 마노아님이 누리게 되었다는 건
"쉿, 비밀이에요!"
그래서 우린 내일 또 만나지요!! ^^
추가) 답사 관련 메일을 받았는데 함께 가는 분들이 대단하네요~
서울대 명예교수 백낙청, 전 청와대 정무수석 유인태, 환경운동가 최열, 다산 연구소장 박석무...
어제 무릎팍도사에서 '이쁘니까'라고 말씀하시던 유홍준 선생님 사모님도 뵐 수 있고요.^^
우린 서울로 가지 않고 나주에서 합류하는데, 우리집 앞에서 시내버스로 1시간 10분이면 도착하는 가까운 거리네요. 버스비는 1,110원~ 완전 순오기를 위한 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