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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있지, 할아버지 죽은 얼굴, 엄청나게 웃겨. 입을 떡 벌리고 말이야. 뭉크의[절규], 바로 그거야, 그거. 그렇지만 절대 웃으면 안 돼. 어쨌거나 사람이 죽었으니까 아무리 웃겨도 참아˝ 하고 몇번이나 충고했다.



평범한 일상의 내용이지만 열 여섯 살 여름에 걸린 무좀 내용부터 웃음 준다.
발랄하고 유쾌한 만화 같은 재미의 에세이 속에 주제별로 그려있는 귀여운 일러스트와 일상 생활 내용들이 모모코의 일기장을 보는 듯하다.


새벽녘의 중얼거림에서는 ‘수면학습 베개‘로 말도 안되는 믿음과 행동들.
메르헨 옹에서는 할아버지의 죽은 모습에 웃음참기.
공포와의 직면에서는 바바리맨의 인상에 남는 아랫도리.
나는 왜 여기서 빵~!! 터진건지.🤣🤣🤣
아~ 어쩜 좋아. 이렇게 유쾌한 에세이는 처음이다.
이야기들의 후일담으로 보충 설명도 기록되어 있다.


어느 날 무료함에 빠져있다면 모모코의 에세이를 읽어 보자. 기분 전환에 한몫 할 것이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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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7-05 16:4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사쿠라 모모코의 유머는!
여름철 시원한 바람 처럼 청량하면서
사이다 같이 상큼함이 있습니다
일본어 공부 할때 첫번째 원서로 집어들었던 책이라서
‘복숭아 통조림‘ 에세이 제겐 특별!
도미 한마리-원숭이 의자
요렇게 세개 에세이가 사쿠라 모모코의 유머 3종 세트!

루비 2021-07-05 17:12   좋아요 2 | URL
아~ 유명한 작가분이셨네요. 전 처음 접했는데 너무 유쾌해서 적극 추천해 주고 싶은 에세이더라구요~ 작가님의 다른 책도 읽어 보고 싶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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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우리를 철장 안에 가두었다고 생각하겠지?
당신이 우리를 가둔 오두막만 바라보고 살아야 하는 가련하고 병든 사람이다. 세상의 이방인이다.
나는 당신이 우릴 보지 않을 때마다 꽃을 키운다. 들판 가득 빛나는 노란 해바라기가 있다. 내 의지만 있으면 양배추만한 수국도 키울 수 있다.




레나의 딸 13세소녀 한나, 레나의 아버지 마티아스, 레나=야스민.
이 세명의 인물로 각각 화자가되어 그들의 상황과 감정표현으로 이야기를 한다.
레나는 오두막에서 갇혀 지내다가 탈출하는 과정에서 교통사고를 당하고 병원으로 실려간다.
14년 전 실종된 레나와 비슷한 사람이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실려왔다는 연락을 받은 마티아스는 병원으로 달려간다. 그렇지만, 외모가 비슷할뿐 딸이 아닌 걸 알고 실망하지만 어린시절의 레나를 닮은 여자아이를 병원 복도에서 마주친다.


각자의 이야기 속에 빠져들만큼 심리묘사가 잘되어 흥미롭게 가독성이 좋은 소설이다.
읽으면서 열린 결말이였나 싶었는데 의외의 인물이라니...
한편으로 그녀가 가진 힘으로 희망이 사라지지 않아 다행이다.
-
우리집은 부모와 자식간의 소통이 얼마나될까?...
부모와 자식사이에서도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건 아닌지..
아니면 내 자식이기에 행동과 말에 있어서 무조건 믿어주는 건아닌지.
한번쯤 생각해 볼 문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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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생은 감정을 어떻게 줄이느냐의 문제다

🔖 자신을 지나치게 포장하면 언젠가 반드시 가면이 벗겨져서 망신을 당하거나, 좌절하여 상처를 받게 된다. 그러니 있는 그대로 사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 싶다. 평범하게, 성실하게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살며 내일도 다시 성실하게 사는 것이다. 그런 반복적인 일상을 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보다 강하다. 실패를 거듭한 후에 나는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다.

2. 내 말과 가치관이 부끄럽지 않으려면

🔖 메모는 어떤 일을 할 때 기본 자세라고들 한다. 인간은 아무래도 망각의 동물이라서 뭔가를 잊어버리기 전에 메모를 해놔야 한다. 하물며 삶의 여러 현장에서는 예기치 못한 사태가 벌어지기도 하니 두말할 필요가 없다. 이런 측면에서 메모를 하는 일은 아주 중요하다.

3. 생활을 망치는 군더더기 습관과 멀어지기

🔖 저렴한 물건이라도 막 쓰는게 아니라 잘 쓰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니 즐겁게 쓸 수 있을지. 잘 쓸 수 있을지를 생각하고 물건을 사는 습관을 들이면 좋을 것 같다. 그렇게만 해도 낭비를 꽤 줄일 수 있을 것이다.

4. 일질러가 취하고 버리는 것들

🔖 일을 하면 힘들어지는 이유는 ‘완벽하게 해내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무릇 우리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다. 완벽할 수 없고 잘하지 못하는게 당연하다. 못 하는 걸 인정하고 ‘그럼 어떻게 해야 좋을까?‘를 생각해야 한다는 말이다.
신기하게도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5. 안 할수록 나는 나다워진다

🔖 자기과시욕을 채우기 위해 불필요한 행동을 계속하면 공허함과 쓸쓸함을 느낀다. 이는 현실의 자신과는 동떨어지기 때문이다. 또는 자기긍정감을 얻고 싶어서 본래의 자신과는 다른 자신 혹은 생활을 과시하다 점점 허무함을 느끼고 자기긍정감에서 멀어진다.




전반적인 주요 다섯가지 핵심에 우리가 살면서 필요 없는 것과 필요한 것들로 요점 정리가 기록되어있다.

그동안 내가 필요 없는 것들로 얼마나 신경쓰며 아니모르게 스트레스를 받아왔는지..일깨워 준다.
또한 나의 행동과 마음속에 꽉 들어찬 것들로 부터 내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니 불필요한 것들을 버릴 수 있어 나 자신을 미니멀리즘으로 정리 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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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으며 내 안을 자꾸 들여다보게 되었다.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어떤 마음으로,어떤 자세로 살아야 하는지 이런저런 질문을 쏟아냈다. 과거를 반성하고 미래를 계획했다.

🔖 나는 매일 시간을 선물 받은 기분이었다. 일을 그만두고 돈을 벌지 않아도 새벽이라는 선물 덕분에 마음만은 부자였다. 이루고 싶은 큰 꿈이 생기고 난 후부터 새벽은 더욱 소중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유쾌한 주용씨는 23년을 학원 강사로, 원장으로 일하며 지내다가 3년 전 전업주부 생활로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되어 작가의 꿈을 갖고 블로그에 글을 썼고, 브런치 작가가되어 책을 냈다.



유쾌한 주용씨는 오랜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돌아왔는데도 우울함없이 아내, 엄마, 딸로써의 역활에 충실하고 최선을 다하며 현명하게 살아가는 모습에 행복함이 가득해 보인다.
또한 새벽요가, 새벽글쓰기, 도서관과 서점으로 찾아가 책읽기..등 자기관리도 잘하시는 유쾌한 분이시다.
그녀는 새벽 5시 기상으로 7시30분까지 온전히 그의 시간으로 활용했다.

내 나이대가 꿈을 갖고 실현하기도 힘들고 뭔가를 해야하는데..하며 생각만 많지 선뜻 용기가 나지않아 망설이며 포기 하는데 나랑 비슷한 나이임에도 어찌 이리 훌륭하게 모든 걸 다 소화하시는지 놀랍고 대단하다.

난 꿈까지는 아니여도 첫발을 새벽운동으로 내딛어 계획을 세워볼까...갑자기 또 생각이 많아진다.😅




✔ 중간 중간 유쾌한 주용씨의 ‘독서 레시피‘와 ‘함께 읽으면 좋은 책‘도 기록되어있어 관심가는 책을 장바구니에 담아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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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안한 기분이 느껴졌다. 낮은 천장과 높은 침대가 있는 이 방, 그리고 이 남자, 이 모든 것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이곳이야말로 아무리 있어도 낯설지 않는, 나에게 너무 잘 맞는 곳이었다.



20대 윤이금은 대학을 자퇴하고 방황을 하다 오동나무가 있고 기차소리가 들리는 여관으로 가는데 자신의 분신인양 태정을 만나게 되며 술, 담배, 성으로 자유를 만끽한다.
여관에서 일주일 동안 머물다가 집으로 돌아가고 어느 날 대학 친구 휘종을 만나 결혼을 하고도 오동나무가 있는 여관을 찾게 된다.
또한 아이를 낳고도 결혼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다 아이가 아픈 줄도 모르고 또다시 오동나무가 있는 여관으로 가지만 태정은 사라지고 없어진 상태이다.



1994년에 작가님의 첫 데뷔작이라는데 놀라웠다.
이야기는 읽는 내내 다소 충격적이어서 그런지 흡입력은 강하다.
이금이의 가정환경이 자유분방함과 이기적인 삶을 살게 한 것이 아닌가 싶다.
안타까우면서도 답답함과 무책임함에 되돌릴 수 없는 상황까지 가면서 스스로 엇나가는 삶을 사는 윤이금을 이해 할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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