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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안한 기분이 느껴졌다. 낮은 천장과 높은 침대가 있는 이 방, 그리고 이 남자, 이 모든 것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이곳이야말로 아무리 있어도 낯설지 않는, 나에게 너무 잘 맞는 곳이었다.



20대 윤이금은 대학을 자퇴하고 방황을 하다 오동나무가 있고 기차소리가 들리는 여관으로 가는데 자신의 분신인양 태정을 만나게 되며 술, 담배, 성으로 자유를 만끽한다.
여관에서 일주일 동안 머물다가 집으로 돌아가고 어느 날 대학 친구 휘종을 만나 결혼을 하고도 오동나무가 있는 여관을 찾게 된다.
또한 아이를 낳고도 결혼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다 아이가 아픈 줄도 모르고 또다시 오동나무가 있는 여관으로 가지만 태정은 사라지고 없어진 상태이다.



1994년에 작가님의 첫 데뷔작이라는데 놀라웠다.
이야기는 읽는 내내 다소 충격적이어서 그런지 흡입력은 강하다.
이금이의 가정환경이 자유분방함과 이기적인 삶을 살게 한 것이 아닌가 싶다.
안타까우면서도 답답함과 무책임함에 되돌릴 수 없는 상황까지 가면서 스스로 엇나가는 삶을 사는 윤이금을 이해 할 수는 없었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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