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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상
어느덧 어렴풋해진 풍경
그 철없던 사랑이
문득 떠오르는 건
이젠 세상 이치를
깨달았노라 자만하면서도
또다시 그리움에 빠지는 건
아직 그대를
못 잊기 때문일까요
여전히 내가
어리기 때문일까요
오늘같이 잠이 오지 않는 날이면
철부자 같았던 시절
그대와 내가 그렸던
한없이 못난 사랑이
너무도 그립습니다
🔖 백지 사랑 벌점 인생
주관식 사랑문제를 받아 들고
뻔한 사랑을 하다
백지 사랑만 제출했다
인생의 시험장을 앞에 두고
무면허 청춘을 질주하다
세월의 경고만 받았다
이제 사랑도 겪고
인생도 알만한데
응시기한이 지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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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의 주고 받은 편지 속에 그리운 추억으로 남은 사랑과 이별이야기 속의 시집.
8090같은 세대를 겪어서 일까..
그 시절을 떠 오르게한다.
수동타자기로 찍은 듯한 시의 글씨체와 엽서&손편지들.
그리고 그 때의 장소와 상황들을 떠오르게하는 입장권과 시내버스승차권...
나도모르게 그 추억속으로 빠져들게 만들면서 그 후유증은 크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