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제국의 미래 -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그리고 새로운 승자
스콧 갤러웨이 지음, 이경식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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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거인, 구글,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이 모든 현대적인 기술을 총 동원해 나의 삶을 휘젓고 있지만, 결국 이들도 기업이고 내 인생의 친구나 조력자는 아니므로 절대 착각하지 말라는 것이다.  한 장을 들여서는 이런 시대를 살아가는데 솔직한 조언을 해주는 데 아주 가슴이 뜨금해졌다. 특히 경력을 관리하라는 조언 부분에서  마음이 편치 못하다. 워라밸 따위는 잊으라고 하고 어느 발판에 올라설 때 까지는 무조건 미친듯이 일해야 한다고 내 경험으로 봐도 이건 절대적으로 맞는 말이다. 누구도 댓가 없이 나를 위해 방을 내주고 에어콘을 켜주고 점심을 제공하지 않는다. 그리고 부자되는 법,  부자란 버는 것보다 적게 쓰는 사람이라고 정의내리고 돈을 버는 것보다 절제해야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충고한다. 어제도 분수에 넘치게 화장품을 사들인 나로서는 얼굴이 빨개지는 대목이다. 운동하라고 하고, 정신적으로도 스트레스를 견디라고 한다. 육제척, 정신적으로 근육을 키우라는 뜻이다.  회사를 옮겨다니라고 한다. 옮겨갈만큼 능력을 키우라는 것이다. 오늘 잠을 설치게 될 것 같다. 그만큼 나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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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박준 지음 / 난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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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신파조, 글들도 드러내놓고 멜랑콜리하지만, 울적하고 비감스러운 정서를 정직하게 표현하는 젊은 작가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은 심정. 울고 싶을 때는 마음껏 울고 한탄하고 그러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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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현암사 나쓰메 소세키 소설 전집 12
나쓰메 소세키 지음, 송태욱 옮김 / 현암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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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세키의 소설 <마음>을 드디어 읽긴 했는데, 여전히 나에게는 이해가 안 가는 일본문학의 시작이라는 저자로 남게 되었다. 심약한 저자가 마음의 갈등을 못 이겨 장년의 나이에 결국 자살에 이르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 스토리가 있다기보다는 죄책감과 허무함을 못 이기고 죽음을 선택하게 되는 말 그대로 마음을 묘사하는 세세함이 놀랍기는 한데, 현대 소설에서 이런 마음의 복잡한 묘사는 흔하지 않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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낢 부럽지 않은 신혼여행기 - 행복한 삶의 방식을 찾으러 오스트리아와 크로아티아에 가다
낢(서나래) 글.그림.사진 / 씨네21북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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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라 하는 낢 의 신혼여행기, 가보고 싶은 나라 크로아티아라서 더욱 재미나게 읽었다. 여행정보도 솔찬히 들어있고 낢과 이과장이 이제는 부부로 알콩달통 살아가는 장면들이 재미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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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다운
B. A. 패리스 지음, 이수영 옮김 / arte(아르테)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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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사 크리스티 <나일강의 죽음>이랑 똑같은 플롯, 남편과 절친의 모의라는 점에서. 죽는 사람이 본인이 아니고 그 모의를 알려주려던 여친. 탐정은 안 나오고. 빛나는 점은 주인공 여자의 공포에 사로잡혀가는 심리를 음악의 크레센도처럼 증폭시키는 이야기실력. 한 마디로 필력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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