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현암사 나쓰메 소세키 소설 전집 12
나쓰메 소세키 지음, 송태욱 옮김 / 현암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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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세키의 소설 <마음>을 드디어 읽긴 했는데, 여전히 나에게는 이해가 안 가는 일본문학의 시작이라는 저자로 남게 되었다. 심약한 저자가 마음의 갈등을 못 이겨 장년의 나이에 결국 자살에 이르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 스토리가 있다기보다는 죄책감과 허무함을 못 이기고 죽음을 선택하게 되는 말 그대로 마음을 묘사하는 세세함이 놀랍기는 한데, 현대 소설에서 이런 마음의 복잡한 묘사는 흔하지 않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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