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보는 법을 잊어버린 나에게 - 나를 보는 연습으로 번아웃을 극복한 간호사 이야기
장재희 지음 / 나무와열매 / 2020년 10월
평점 :
절판


 

내 안에 있는 '진정한 나'가 원하는 삶은 어떤 삶일까?

채워도 채울 수 없는 '껍데기의 나'에서 벗어나 자기 사랑에 메마른 '진정한 나'를 만나다. 내 안에서 소용돌이치는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항상 나와 대화하고 꾸준히 나를 보는 연습으로 '진정한 나'로 살아가는 삶의 지혜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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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간호학생 시절 암환자인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의 상실이 클까봐 슬픔을 마음속에 감추고 살아야 했던 작가.

어린 나이에 어른인척 강해지려고 노력했기에 힘든 상황에 부닥쳐도 참고 견디며 감정을 외면하고 살아야 했다.

남에게 자신의 아픔이 슬픔이 되는 것을 피하고 싶었던 그는 자신의 슬픔을 마음에 가두면서 아빠를 잃은 상실의 슬픔은 더컸다.

작가는 진정한 나로 살아가기로 ͖ 약속을 했다. 자신을 채근하지 않고, 번아웃된 몸과 마음을 충분히 쉬게 했다. 전에는 환자를 보살던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는 이 세가지만 해보기로 했다.

건강을 되찾기 위해 요가를 다시 시작하고 차를 배워보기로 했다. 위장이 뒤틀려 커피를 마시지 못하게 되면서 카페에 가면 커피 대신 차를 마셨다. 차를 마시면서 오랫동안 긴장 햇던 몸이 느슨해지자 마음도 따라 느슨해졌다. 홍차를 마시면서 진정한 쉼이란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작가는 홍차가 품고 있는 빛과 향만으로 아름다운 차가 되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빛과 향만으로 충분한 그런 홍차 같은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어̡다.

아버지가 메꿔줘야 할 커다란 바람막이가 없어졌고, 돌아가시지전 아버지를 병원에 두고 친구들과 미팅하며 웃었던 기억은 원망과 죄책감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내가 삶을 떠나는 그때 어떤 모습으로 있을지, 어떤 사람들과 함께 보내고 있을지 나의 마지막 순간이 그려야 한다. 그래야 지금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수 있다.

가족과 환자들의 죽음을 바라보기만 했던 그는 임종 체험을 직접하게 하게 된다, 오늘이 숨쉬는 마지막 날이라고생각하며 그를 괴롭히고 다그쳤던 자신을 다시 만나게 되고 가족들을 사랑하는 감정을 말로 표현해야 후회가 남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번아웃 증후군을 겪으면서 저자는 긍정적인 일기를 쓰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다. 모든 것에 감사하는 생활을 하려 연습했고, 나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자 노력했다. 번아웃이 오면서 늘어난 몸무게를 덜어내었고, 차를 마시면서 자신을 쉬게 했다.

일상 생활에서 번아웃 증후군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나 또한 번아웃 증후군을 겪었다. 무기력해지고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그리곤 결국 이 증상은 아이들에게도 영향이 가게 되었다.

그 뒤로 번아웃 증후군이 나의 사례와 같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작가가 번아웃 증후군을 스스로 이겨내기 하기 위해 스스로 자신을 치료한 이야기라 많은 공감이 갔다.

작가가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볼줄알게 되면서 마음이 편해진 그는 따뜻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하게 될줄 알았다.

그리고 평생을 결혼하지 않고 살거 같았던 그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다.

난 이 책을 보고 실천하기 위한 책으로 선택한것은 아니었다.

위로를 받고 싶어서 보았던 책이다. 나만 이런 증상을 겪고 힘들어 하는지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궁금했다. 많은 사람들이 나처럼 번 아웃 증후군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고, 작가가 스스로를 치료해 가는 과정은 나 스스로도 나를 돌볼수 있다는 것을 알려 주었다.

이 책을 보니 사람은 누구나 다 번아웃 증후군이 있을수가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번아웃 증후군인지 사람들 스스로 자신이 알지를 못한다.

무기력해지고 사는게 귀찬아질때 자신이 번아웃 증후군이란걸 한번 의심해 보자. 그리고 이 책의 장재희 처럼 천천희 대응해 보자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보고 캐치하고 자신을 먼저 중심에 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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