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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안으로 가는 길
도견 지음 / CPN(씨피엔) / 2020년 8월
평점 :
사람들은 봄이 오니 꽃이 핀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꽃이 피어나니 봄이 온다고 한다.
모진 추위와 더위, 혹심한 가뭄과 장마 이러한 악조건에서 꺽이지 않고 꿋꿋하게 버텨온 나무와 풀들만이 시절인연을 만나서 참고견뎌온 세월을 꽃과 잎으로 펼쳐내고 있다.
이와 같은 꽃과 잎들을 바라보면서 우리들 자신은 이 봄날에 어떤 꽃잎을 피우고 있는지 살펴 볼일이다.
깨어 있지 않고 생각 없이 그냥 살아온 자신을 뒤돌아 보게 하는 뜻있는 글귀이다.
그리고 자연의 조화와 신비 앞에 사람이 겸손해지게 하고, 식물의 지혜를 알게 하는 봄날의 은혜이다.
자연의 아름다움에 휠링을 하게 된다. 아름다운 꽃과 자연의 신비 앞에 나도 모르게 감탄을 한다. 봄이 오게큼 예쁜 꽃들을 화사하게 피우는 꽃들, 인간이 자연을 훼손것에대한 우려가 나와 있다.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는듯하다
본시 인간은 이름 없이 왔다가 아무런 흔적 없이 자연으로 다시 돌아가기에 이름을 물으면 그냥 '자연을 사랑하는 스님'으로 기억 되고 싶다
이 책을 쓰신 도견 스님은 강원도 철원의 화개산에 위치한 도피안사의 주지 스님이시다. 도피안사는 스님이 평생에 걸쳐 일구었다. 도피안사에는 극보 제 63호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이 모셔져 있고, 보물 2-23호 도피안사 3층 석탑이 수려하게 자리잡고 있다. 도피안사의 절 이름은 도피안 또한 피안에 이르다의 의미이며 도피안은 열반이라는 이상적인 상태로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도는 현실의 괴로움에서 벗어나 차안에서 이상적인 상태인 피안으로 사람들을 넘기기 위한 덕목 수행 또는 실천이라는 의미이다. 스님은 30대 초반에 출가해 설안산에 있는 신흥사라는 절에서 행자 시절을 보냈고. 이곳에서 은사스님을 만났다. 스님의 기억에 은사 스님은 따뜻하고 인자했다. 이때가 스님에게는 계절로 치면 봄과도 같은 행자 시절을 보낸곳이다.현재 스님은 철원 지역민과 함께 자연보호와 생명 문화재 보호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난 주로 유튜브를 통해서 스님들의 이야기를 듣거나 스님들이 쓴 도서를 읽어보기도 했다. 이번까지 3권째인듯 하다. 이름이 어느 정도 알려졌다는 스님들이 쓴 책들을 읽어보았고, 이번 도견스님은 내가 처음 들어보는 법명이다. 도피안이라는 절의 이름도 마찬가지이다.책을 통해 보니 스님의 생각이 관심이 어느곳에 있는지 알수가 있었다. 스님은 인연을 중요시 생각한다. 작은 미생물이나 식물, 길가에 피어 있는 작은 꽃들도 인연으로 맺어져 있고 하늘을 나는철새또한 마찬가지이다. 인간이 자연과 분리되어 살수 없음도 이때문일것이다. 스님은 책을 통해 우리가 자연을 잘 보전해야 함을 강조하고 자신 또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기를 원하고 있다.
우리가 불행한것은 지나간 과거에 매여서 후회하고 안타까워하므로 현재가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금 이 순간을 살지 못하고 과거와 오지 않은 불확실한 미래에 집중해 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지금 지나간 과거, 오지 않은 미래에 잡착하고 있는지 살펴 보아야 한다. 나의 고민거리와 딱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다. 사람은 과거 때문에 불행하고 오지 않은 미래를 생각하면 잠못 이루고 한숨을 내 쉰다. 우리는 절을 습관적으로 다니는 경우가 많다. 나 또한 그랬다. 스님은 절에 다닐때에는 습관적으로 다니지 말았으면 한다. 절에 가더라도 왜 절에 가는지 어떤 의지를 가지고 가는지를 알아야 삶에 개선이 있다고 한다. 무엇때문에 절에 가는지 의식이 깨어 있지 않으면 타성에 젖에 어리석은 신앙생활을 한다고 한다. 스님들은 한때 절에 머물다 가는 나그네이고 제가 불자들이 자자손손 대를 이어 도량을 가꾼다. 곧 신앙심이 지극한 불자들이 도량의 수호신이라는것이다. 질량 불변의 원칙, 질량 불변법칙 또는 물질 불생의 불명법이라고 하는데, 화학반응의 전후에 반응 물질의 모든 질량과 생성물질의 모든 질량은 변하지 않고 일정하다고 한다. 즉 한쪽이 손해보면 한쪽이 득을 보고,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면 다른 족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풀선효과라는 맥락이다. 부처님은 2,500년 전에 이치를 깨닫고 반야경을 설파하셨다고 한다. 질량 불변의 원칙은 요즘 주식과도 같은 맥락이다. 외국투자자와 기관투자가, 기업 내부사정을 손바닥 들여다보듯 정통한 기업들을 상대로 개미로 불리든 개인 주자자들이 승리할수 있을까? 조금은 얻을수 있을수 있지만 더 많은 것은 기대할 수 없다. 스님은 욕심이 지나치면 화를 부르고 과한것은 부족함만 못하다고 한다. 요즘처럼 코로나 19때문에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주식에 눈을 돌리고 있다. 나 또한 마음이 요즘 동하고 있다. 욕심을 갖지 말자. 그러다 쫄딱 망할수 있음이랴.오랜만에 마음을 쉬어 갈수 있었다. 눈과 마음으로 휠링을 했고 내가 자연이 주는 혜택에 대해 감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수가 있었다. 또한 내가 너무 물질주때문에 과도한 소비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공급받아 솔직한 주관으로 쓴 글입니다.)